쿵— 쿵—
거대한 몸체가 움직일 때마다, 지면이 무겁게 울렸다.
마력석을 흡수하지 못한 탓에 A의 주변으로 퍼지는 마력장이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갑시다."
A의 말에 일행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 걸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단지, 거친 숨소리와 간혹 훌쩍이는 소리만이 조용한 밤을 채웠다.
끝없는 사막이 눈앞에 펼쳐졌다.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있었지만, 이 순간을 밝힐 수는 없었다.
바람이 불어 모래가 흩날렸고, 그들의 발자국은 곧 지워졌다.
그렇게, 하나둘씩 A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었다.
"...."
필리아는 눈물을 참으려 애썼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조용히 입을 틀어막았다.
키니는 작게 흐느끼며 A의 옆을 따라 걸었다.
그 누구도 그를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도착했군요."
A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보석을 장전한 채,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테스와 아론, 올리비아가 있었다.
세 사람은 예상 밖의 상황에 당황한 듯, 거대한 괴물이 된 A와 나머지 일행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왜 A 씨가 저렇게...?"
올리비아가 다가와 다급히 물었지만, 일행들은 그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본 올리비아가 무어라 더 말하려던 순간, 아리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이게 마지막이야."
"뭐? 아리, 잠깐—!"
올리비아의 외침에도 아리는 그저 입술을 꽉 깨문 채 흐르는 눈물을 외면하며, 마력석이 장전된 포탄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당황한 올리비아는 주위의 일행을 둘러보며 다급히 외쳤다.
"잠깐만요! 정말 이렇게 내버려 둘 거예요? 네?!"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 순간, 필리아와 키니가 결국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주저앉아, A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흐느낌이 사막의 바람 속으로 흩어졌다.
A는 조용히 그들을 돌아보았다.
그의 눈빛은 더없이 평온했다.
그러나 그것이 더 깊은 슬픔을 품고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
천천히 걸어갔다.
차갑게 식은 사막의 모래가 그의 발 아래에서 사각이며 부서졌다.
바람이 불어왔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건조한 바람이 그의 피부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는 그저 앞으로 나아갔다.
뒤에서 들려오는 흐느낌도, 멈춰 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했다.
아니, 사실은 다 들리고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싶었다.
뒤돌아보고 싶었다.
그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품에 안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해버린다면, 자신은 다시 돌아가지 못할 테니까.
그는 묵묵히 앞으로 걸었다.
사막의 모래 위에 남겨지는 그의 발자국은 이내 바람에 휩쓸려 사라졌다.
마치 그가 이곳에 존재한 적 없던 것처럼.
그는 마지막까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마지막을 향해 걸어갔다.
이윽고, 포탄을 장전한 채 자신을 기다리던 이들 앞에 선 A는 조용히 그들을 내려다보았다.
여전히 이게 옳은 일인지 고뇌하는 아론과 테스, 그리고 눈물을 머금은 채 고개를 숙이는 아리.
A는 그들을 바라보고는 크게 심호흡을 하였다. 그리고 이내, 그들을 향해 상냥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탁드립니다."
그의 말에 아리의 주먹이 크게 움찔하는게 느껴졌다.
아리는 주먹을 꽉 쥐었다.
온몸이 떨렸다.
‘이게 맞는 걸까?’
‘정말, 이렇게 끝내야만 하는 걸까?’
아리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A는 그녀를 향해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괜찮습니다."
그 짧은 말 한마디가 마치 모든 걸 용서하는 듯했다.
아리는 끝내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아론과 테스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까지도 흔들리는 손으로, 포탄을 조준했다.
"준비됐습니다."
테스의 떨리는 목소리가 사막의 적막을 깨웠다.
A는 다시 한번 모두를 바라보았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아리는 끝내 터질 것 같은 울음을 삼키며, 손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트리거를 당겼다.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포탄 세례가 그의 몸을 덮쳤다.
보석이 박힌 부분에서 마력석이 반응하며 밝은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섬광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윽고, 그의 몸이 조금씩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거대한 몸체는 마치 모래처럼 부서지며 바람에 흩날렸다.
그의 형태를 이루던 덩어리들은 점점 사라져 갔고, 사막 위에 작은 흔적만이 남아가고 있었다.
그 순간, 바람이 불었다.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사막의 밤바람이었다.
그 바람에 휘날리며, 마지막 남은 조각들이 허공으로 흩어졌다.
이윽고, 거대한 몸체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그 중심에는 작은 A의 몸이 남아 있었다.
사막의 바람이 불어 모래가 휘날리는 가운데, 그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드러났다.
"드랭 씨!"
"아빠!"
필리아와 키니가 망설임 없이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다.
A의 몸은 여전히 차갑고 단단했지만, 그 안에서 희미한 온기가 느껴졌다.
키니는 그의 옷깃을 꽉 쥐며 흐느꼈고, 필리아는 말없이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A는 그들을 조심스럽게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팔을 들어 그들을 감싸 안았다.
"늦어서... 미안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한없이 부드러웠고, 동시에 나직한 떨림이 서려 있었다.
A는 품속에서 흐느끼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키니는 그의 옷깃을 꼭 붙잡고 있었다.
필리아는 아무 말 없이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A는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필리아의 등을 쓸어내렸다.
그의 손길은 차가웠지만, 그 속에는 한없는 다정함이 담겨 있었다.
"이제 괜찮습니다."
그의 낮은 목소리에 필리아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에는 수많은 감정이 서려 있었다.
"정말... 괜찮은 거예요?"
A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제야...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다시 키니를 바라보았다.
품에 얼굴을 묻고 온몸을 떨고 있는 작은 아이를, 조심스러운 손길로 쓰다듬었다.
"키니."
키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흐느낌만이 작게 새어나올 뿐이었다.
그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애써 삼키며 말을 이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주세요."
작고 떨리는 목소리가 그의 품에서 들려왔다.
"아..."
"응?"
"아빠도... 아프지 마요."
A는 순간적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키니의 떨리는 목소리, 그리고 자신을 꼭 끌어안은 작은 손.
그는 서서히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그래, 아빠도 아프지 않을게."
그는 키니의 등을 천천히 토닥이며 다짐하듯 말했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 것을 알면서도.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그는 이제 천천히 눈을 감았다.
여전히 가족들은 그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를 놓아주지 않으려 꽉 붙잡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알고 있었다.
이제 떠날 시간이라는 것을.
그의 마음속에는 타오르는 듯한 후회와 슬픔이 가득 찼다.
왜 인간이었을 때는 알지 못했을까.
따뜻한 살결의 부드러움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기쁨을.
함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축복을.
왜 자신은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더 욕심을 부렸을까.
그는 키니의 작은 손이 자신을 꼭 붙잡고 있는 것을 느꼈다.
따뜻했다.
너무나도 따뜻해서, 이 순간이 영원히 멈춰버렸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이제 정말로, 떠나야 한다는 것을.
A는 조용히 키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번 더 속삭였다.
"아빠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야."
키니는 더 세게 그의 품에 매달리며 울음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응... 사랑해요, 아빠.."
필리아도 흐느낌을 삼키며 A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후회가 가득했다.
A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정말 소중한 게 무엇인지."
그는 조용히 숨을 들이마셨다.
"저는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그의 목소리는 점점 희미해졌지만, 마지막까지 다정했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두 사람을 품에 안았다.
그 순간, 모든 감각이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의 몸에서 온기가 점점 빠져나갔고,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감각이, 이토록 따뜻했다는 것을.
그들의 머리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오늘이 가고, 내일이 떠오르고 있었다.
.
.
.
.
.
며칠 뒤, 일행들은 마가티아에 남아 마을의 복구를 돕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깊은 슬픔이 배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아리는 무거운 짐을 옮긴 뒤 허리를 펴며 짧은 숨을 돌렸다.
그때, 매드가 조용히 다가와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생이 많군."
"아, 회장님."
아리는 그를 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물었다.
"이제 몸은 괜찮으세요?"
매드는 가볍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보시다시피, 나는 애초에 휠체어에 앉아 있기만 했을 뿐이니. 허허."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한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필리아와 함께 잔해를 치우고 있는 키니가 있었다.
작은 몸으로 삽을 쥐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키니의 모습은 어딘가 어른스러워 보였다.
아리는 그 광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키니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던 걸까요?"
매드는 짧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처음부터였겠지."
그는 품에서 한 송이의 카네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끝에서 살짝 흔들리는 붉은 꽃잎을 보며, 그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건...?"
"키니가 그 친구에게 선물했던 것이지."
매드는 가만히 꽃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아리는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이윽고, 매드가 나지막히 말했다.
"이 꽃을 어디에서 구했을거 같은가?"
매드는 천천히 시선을 들어 키니를 바라보았다.
"마가티아는 척박한 땅이지. 그런 땅에서 이런 예쁜 꽃을 어떻게 구할 수 있었겠나?"
아리는 아무 말 없이 그의 말을 기다렸다.
"분명 매일같이 물을 주었을 게야. 하루도 빠짐없이.
사막 한가운데서 가끔 불어오는 거친 바람 속에서도,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에도 말이야."
아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꼭 깨물었다.
매드는 살짝 고개를 저으며 작게 웃었다.
"세상 모두를 속였음에도, 저 어린아이 하나를 속이지 못했군."
그는 카네이션을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나지막히 말했다.
"정말이지... 가족이란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존재로군."
아리는 키니가 꽃을 가꾸는 모습을 떠올렸다.
작고 여린 손으로 조심스럽게 흙을 고르고, 간절한 마음으로 물을 주던 모습이.
그리고 그 꽃을,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던 순간이.
마가티아의 황량한 바람 속에서, 키니는 작은 희망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A가 돌아오길 바라며, 단 한순간도 그를 잊지 않으며.
울컥하고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던 아리에게, 매드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흔히들 사람들은 우리 연금술사들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존재라 말하지."
아리는 그의 말을 들으며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매드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지막이 이어갔다.
"하지만 그건 틀린 말이네. 우리는 결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아."
그의 목소리는 단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우리가 하는 건, 무언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것이지."
매드는 손에 들고 있던 카네이션을 바라보았다. 바람이 스치자 붉은 꽃잎이 살짝 흔들렸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서 있네. 그리고 그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걸세."
아리는 그의 말을 들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은 아프겠지. 힘들고 괴로울 테지. 하지만..."
매드는 그녀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일로 나아갈 것이네. 그것이 어제와 맞바꾼 오늘이라면, 연금술사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아."
아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하늘은 너무나도 맑았다. 그리고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에 꽃잎이 살랑이며 춤을 췄다.
그녀는 손끝으로 카네이션을 매만졌다. 키니가 정성껏 키웠을 작은 꽃. 이제는 남겨진 이들이 지켜야 할 소중한 것.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의 여행자다.
어제를 지나 오늘을 걷고, 내일로 나아가는 존재들.
때로는 후회로, 때로는 슬픔으로 멈춰 서더라도,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내딛는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나아간다.
그것이 우리, 단풍의 모험가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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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퍄팟입니다. 드디어 길었던 마가티아 에피소드가 끝이 났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22화를 시작으로 이번 35화까지 총 14화 분량의 에피소드 였습니다. 글자수로는 거의 8~9만자 분량이었네요.
사실 처음에는 마가티아 에피소드는 에델슈타인과 비슷한 분량의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델슈타인에서도 그렇고 그 이후 이어진 비화원 에피소드에서는 더욱 심하게 느껴진 점이 있다면, 바로 빌드업, 즉 개연성이 너무 부족한거 아닌가 였습니다. 특히 비화원 때는 너무 갑작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하느라 비화원 에피소드 중간에는 그냥 스토리를 다 갈아엎고 처음부터 할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분량을 키우더라도 최대한 개연성을 챙겨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썼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다가왔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선 이 에피소드를 끝으로 당분간 글은 올라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알려드리자면
1. 메르시
2. 에델슈타인
3. 비화원
4. 마가티아
5. 샤레니안 왕국
6. 블랙헤븐
7. 차원의 도서관 ( 하얀마법사 & 설원의 음유시인 )
8. 아케인 리버 & 군단장 스토리 일부
9. 최종결전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중 몇몇 스토리는 제가 인게임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특히 아케인 리버는 게임을 할 때에도 그냥 스킵하면서 봤던지라 정확한 내용을 잘 모릅니다. 이 때문에 글을 적지 않는 동안 인게임 스토리도 공부하고 앞으로의 전개도 생각할 시간을 가져볼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이 소설은 처음에는 만화로 기획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만화로 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또, 제 실력이 미숙했습니다. 그 때문에 만화는 포기하고 소설로 진행했던건데,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미숙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