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을 2003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즐겨온 유저입니다. 중간중간 접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들어가보면
너무 많은것이 바뀌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재밌게 즐겼고 지금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빅뱅패치 전까지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가 지금에 비해 레벨업 하기는
훨씬 쉽고 컨텐츠도 다양하지만 그때 만큼의 스릴이라든지 키우는 맛과 재미가 지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만에 4차하는 것도 쉽던데 키우는 흥미가 뚝 떨어졌네요.
그리고 초년에 비해 직업간의 원거리,근거리 구분도 없어지고 신직업만 주구장창 만들고 있는데 이또한 흥미를 반감시
키는것 같네요. 전사는전사 궁수는 궁수대로 근거리 원거리 구분이 있어 예전에는 직업만의 특성을 살려 흥미롭고
파티를하면 서로 단점을 보완하며 사냥도하고 본인 입맛따라 직업을 고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뭐 그냥 죄다 원거리에
2단점프 슝슝 날아다니고 스킬 이펙트도 갈수록 거지같이 만드는것 같네요. 언제부터인지 돈독이 올라 빅뱅패치이후로
잠재부여 장비강화주문서 이딴게 생겨서 현질유도나 하고 저같은 성인들은 상관없지만 애들 코묻은 돈까지 뜯는건 아니
라고 생각합니다. 빅뱅패치이후 너무 많은것이 바뀌고 현질유도를 하는 목적이 뚜렷한것 같아 잠시 접긴 했지만
그때마다 유저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패치들이 대단하더군요. 신직업 계속나오고 코인뿌려대고 맨날 무슨무슨 이벤트에
유저들 붙잡으려 안달났지만 스토리도 산으로 가고 있고 직업들도 사기캐들 만들어놓고 폭풍하향 시키고 이게 뭡니까
1달전부터 폭풍하향 먹은 제논이라는 직업을 새로 키우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현질을 하고 있고 겁나 세요.
하지만 더 이상의 이런 무분별한 직업생성과 현질유도는 안했으면 합니다. 기존의 것들 부터 정리를 해야 하는게 옳
다고 생각합니다. 이번RED패치에서 무료화선언을 했는데 그 약속 꼭 지키길 바랍니다. 돈슨들이여
저는 이만 꼴아서 잡니다.
진혼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