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야밤에 인생작 추천 <늑대와 향신료>

*본 글은 작성자의 인생작에 대해 다룹니다.
  '야밤의 애니추천' 한달 기념 글입니다.





마을 이곳저곳을 짐마차를 타고 떠돌아 다니는 행상인인 크래프트 로렌스는 파슬로에란 마을에 들러 우연히 마을축제, 수확제를 하는것을 목격한다. 축제는 풍요를 관장하는 늑대의 화신을 위한 축제로 수확제에서 풍작의 신이 깃든 마지막 보릿단을 거두어 때문에 다음 해에도 풍작의 신이 떠나지 못하도록 일주일동안 곡물창고에 갇둬 극진 대접을 하는 것이다. 그러던 날 밤 야영을 하려던 로렌스는 짐마차에 있던 모피 더미에서 수상한 소녀가 자고있는걸 발견한다. 가녀린 모습의 소녀 하지만 그녀의 머리와 엉덩이에는 이형의 것이 달려있다. 사실 그녀의 정체는 그 마을의 풍요를 담당하는 신 이라 불리는 존재, 요이츠의 현랑, 호로 였던 것, 수확제에서 도망갈 보릿단이 없던 차에 그 그처에있던 행상인 로렌스의 짐마차에 있던 보릿단으로 숨엇던 것, 놀람도 잠시 점점 자신을 신용해 주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회감과 머나먼 북쪽의 고향인 요이츠의 그리움으로 호로는 마을을 떠나 로렌스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이 요이츠를 향한 여정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우여곡절, 사기행각, 장사에 관련된 음모의 전개와 해결,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잊혀진 호로의 고향의 단서를 찾는 와중에  어느센가 서로를 의식하게되는데....



<늑대와 향신료>는 2008년1월 13화, 2009년 7월 00화+12화로 방영한 경제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의 소설이 라이트노벨 답지 않은 뛰어난 필력과 고증, 판타지 세계관에서 문명/경제사적 관점으로 접근 등으로 유명하다.
또한 큰 특징으로 여러 히로인이 등장해 '이 중 취향하나 맞는게 있겠지'가 아닌 히로인인 호로 단 한명에게 매력을 집중 시킨다는 것이다. 덕분에 호로는 상당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고증 또한 훌륭한데 주인공인 호로만 하더라도 실제 독일의 전승을 모티브로하는 것이다. 작가가 이 작품을 쓰기위해 대략 50권정도의 중세의 생활상과 상거래, 정치적 배경 등의 자료를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쓸데없이 장황하게 냉용 설명없이 자연스럽게 배경과 설정으로 녹아들어 배경지식 없이는 이해되지 않을 난해함을 만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경우 쓸대없는 벗기기 장면만 가득한 하렘물이나 남발하는 액션물이 양산되는 TV애니 시장에서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신선함을 살린 애니메이션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상인들간의 심리전, 잔잔한 스토리와 정성들인 연출 등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원작처럼 호로의 매력을 잘 살린 덕분에 원작보다 못해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면서도 호로의 인기 덕분에라도 대 흥행했다.



추천 이유/좋았던 점  :  해당 작품은 본인의 오타쿠생활 대략 7여년 동안 유일하게 재탕한 4개의 작품 중 하나이며 본인이 이 작품을 만난건 무려 오타쿠가 되기 전이다.
아마 2007년 쯤으로 생각되는데 당시 인터넷으로 무언가 검색하려다 자동완성으로 늑대와 향신료란 제목이 뜬 것이 첫 만남이다. '늑대와 향신료' 무언가 묘하고 분위기 있어보이는 단어라 검색을 해 봤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 들어가본 블로그에 바로 보였던 건 여관에 함께있는 로렌스와 호로의 이미지.
무언가 분위기에 휩쓸린 후 1년 뒤 어느날 갑자기 '늑대와 향신료'란 제목이 다시 생각나서 검색하게 됬고 감상하게 됬다.
이전 까진  애니같은건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는 이 후 원작 소설 전권(구입 당시 10권 발매)을 구입하고 읽고 또 읽었다.
사실 이후 진짜 오타쿠에 길로 빠지게 되는건 좀더 나중일이다.(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 늑대와 향신료를 본 후에도 이전처럼 애니나 이런것엔 전혀 관심히 없었다.


아쉬운 점 : 애니판 그냥보기에 괜찮은건 맞으나 내용의 변경/누락의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3기가 못나오는 것도 아쉽다.


그 외 : 만약 내가 부자라면 늑대와 향신료 판권사서 소설 전편 리메이크로 애니화하고싶다. 진심



*사실 오늘 이 글과 별개로 '야밤에 애니추천'을 작성하려했으나 상당히 오래걸리고 귀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