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인연] 온라인게임의 유대감이란..

 

 안녕하세요 오픈서버 유저분들..^^ 붉은달 길드의 마피아 입니다! (오토, 작장님들 살림좀 나아지셨나요? ㅋ)

 

 길드원이 늘고 규모가 조금씩 늘어나며..

 전보다 더 바빠지고 정신없는 마스터이지만..

 작던 크던간에 길드라는 시스템과 채팅이라는 시스템은

 어느게임에나 있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 생각됩니다.

 

게임속 가상세계에서 캐릭으로 대리만족하며 울고 웃는 저희들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만 공통점에도 무리를 지어 고독하지 않으려 단체행동을 하게됩니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는 다툼도 종종 일어나기 마련이고,

현실보다 더 끈끈한 정이 생기도 한답니다.

 

저희길드 인원도 별로 없고 강캐도 없는 약한 사냥스팟 길드라지만..

저 개인적으로 엄청 자랑스럽고 남부럽지 않게 뿌듯합니다.

개개인간에 정이 있고 그 정으로 인해서 기쁨도 있고 재미도 있답니다.

 

하지만 게임은 게임일뿐이죠.. 현실이 사람에겐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오픈베타시절 해보고 다시 오랜만에 지난 12월부터 오픈스피드에 복귀한 저로서는..

현 알투가 정말 많이 변질되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오픈베타 하던시절.. 오토라곤 한국외화벌이에 혈안이된 중국인들 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해무리라는 캐릭을 했고 저하고 동갑인 친구는 p독종q 이라는 캐릭을 했죠..

제 오토혐오증은 그 당시부터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시절에 중국오토를 잡는 유저들이라는 내용으로 인벤 기사에도 실렸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071&query=view&p=1&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1%DF%B1%B9&sterm=&iskin=&l=209

 

원본 주소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중국인 오토는 있어도.. 지금처럼 작업장이다, 기도다 하는 전문적인 용어도 없었습니다.

그저 24시간 돌아가는 오토레인저들이 많았고 사람들은 티도안나지만 나름 모여서

중국 오토를 몰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에 와서는.. 중국인 작장, 오토보다  그걸 이용해먹는 한국작업장, 오토유저들이 더 무섭더군요..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게임에 사활을 걸고..ㅎㅎ

이 사람들 알투라는 게임이 사라진다면 어찌 먹고실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답니다^^:

 

 

이야기가 잠시 헛나갔군요;;

아래 게시물을 올리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알투에서 만나본 사람중에 최악,최저의 사람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투엔 좋은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차 막차에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저희부부에게..

강철셋을 2세트 주시며 재밌게 즐기라고 이야기해주시던 세라워커님..

그리고 항상 정신적지주가 되어주시는 9태도형..

항상 즐거운 알투에 한몫해주는 우리 귀여운 카일이..

항상 웃음잃지않고 재밌게 알투하는 우리 삼총사...제코,사코,Mr리

항상 사고칠 궁리하는 우리 막댕이 마황이 ㅋ

좋은 이야기 아낌없이해주며 알투를 가르쳐주시는 스파이더맨형

묵묵히 사냥하시며 길드원 돌봐주시는 장수나라형님..

아..계속 이야기하다보면 스크롤 압박이..;; 알투엔 이렇게 좋은사람이 많답니다..

 

마지막으로 취직하는바람에 알투를 잠시 쉬게된 우리 강아지쭈쭈..^^

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동생입니다.. ㅎㅎ

 

 

 

쭈쭈야.. 오늘따라 니가 더 보고싶구나..

늘 건강하게 잘 지내고^^

현실의 삶에 충실하거라!!

 

사랑한다 보고싶다.. 진정.......ㅜ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