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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템값 폭락은 당연한 수순이다. feat 노쇠화된 게임

자뻥시짖는개
댓글: 1 개
조회: 1316
추천: 1
2022-07-26 09:25:02
모든 게임은 서비스운영시간이 오래될수록, 기존 아이템값이 현저하게 하락하는 것을 다들 잘 알겁니다. 모바일게임은 물론이고, 당신들이 그렇게 사랑해 마지않는 리니지, 아니 그냥 모든 게임들은 시간이 지나면 최상위권 아이템들도 결국 수량이 많이 풀리게 되면 평준화가 되고, 서민화가 되고, 상위템들의 고인챈이 풀리기 시작하면 결국 장비값이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 '그 자리는 새로운 아이템, 상위 아이템이 차지합니다.'



몇 년째 7, 8강셋이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호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당연히 가치는 떨어집니다. 지금 80~90하는 8강셋이 언젠가는 부위당 40~50으로 떨어지고, 9강셋은 언젠가 지금의 8강셋 자리를 차지하겠죠. 

그러나 여러분이 지금 느끼는 건 그 트리거가 서버통합으로 조금 '빠르게' 당겨졌을 뿐이라는 겁니다.




좀 쉽게 풀어 이야기하면, 자연적으로 도태되어 사라진 7~8무기들, 사슬셋이니 아벨셋이니 하는 구시대의 장비들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지금 9쌍이 어쨌니 9사셋이 어쩌니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건 자연적인 하락으로 받아들이면서 왜 지금의 현상은 망겜의 징조라고 보시는지요. 9쌍칼이니 9블소가 안 팔린다고 망겜이라고 할 겁니까? 내가 예전에 9쌍칼을 몇백만원에 거래했는데, 하면서 망겜망겜 거릴 겁니까?

지금 상황은 망겜의 징조가 아니라 물량을 다 소화할 '유저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보면, '유저수'보다도 물량이 더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착용장비의 폭락을 왜 잘 못 받아들이느냐?

답은 간단하죠. 그 트리거가 자연스럽게 온 게 아니라 서버통합이라는 강제적인 수단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나는 8강셋을 부위당 120에 맞춰왔는데(서버통합 전 시세), 이제는 80~90에 거래되면 당연히 배가 아프고 짜증이 납니다. 한 달만 늦게 복귀했어도 수십만원을 아꼈겠죠.

그러나 여기서 묵과해서는 안 될 게 있습니다. 당신이 착용한 장비의 가격이 내려간 게 무슨 의미가 있죠? 장비의 성능이 약해졌나요? 장비가 무뎌졌습니까?


당신들은 r2게임 장비를 팔아서 먹고 삽니까?
r2실버를 팔아서 주 수입원으로 살고 있습니까?
당신이 입은 장비를 담보로 대출이라도 받았습니까?

대부분은 아닐 겁니다. 99.999%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장비값의 하락을 걱정하고 두려워합니까?

유저수는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노바자체로만 보면 늘었죠. 시세가 저렴해져서 장비를 구하기 쉬우니 복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서버의 통합물량은 한 서버에서 감당하기에는 분명 많고, 그 세월의 파도는 너무 높습니다. 당연스럽게도 7~8강셋이 차지하고 있던 위상은 떨어지게 되었고, 그 자리는 6메셋급, 9강셋급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요.

아주 당연합니다.
유저수 대비해서 아이템이 넘치니까요. r2의 세월이 너무 오래되었으니까요. 당신들이 입는 장비가 수 년전부터 시세를 간당간당히 유지해왔었으니까요.



그리고 더해서, 당신들이 그렇게 혐오해 마지않는 앵벌이들, 중립사냥유저들, 일반 소소한 유저들을 다 쳐내고 고인물만 남게 해서 유저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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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값이 떨어진다고 왜 걱정을 하시나요?

서버통합 전과 비교하면 유저수는 동일합니다. 다만 4개서버의 통합물량이 노바로 모이니 당연히 평균장비가 올라가고 거래되는 아이템들은 거래되지만 안 되는 아이템은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유저수는 서버통합 전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7강셋 100만원 하던 게 30만원으로 떨어졌다고 게임이 망했다?

그렇게 결론이 나려면 r2상위권 장비인 메셋이나 이프셋 등의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래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반 같은 아이템이 똥값이 되어도 아무도 사지 않을 때, 고줌서가 휴짓조각이 되었을 때, 10다마를 바닥에 버릴 때가 바로 그때죠. 상위권템, 누구나 착용하길 원하지만 가격이 고가여서 착용하지 못하는 아이템들마저도 아무도 사지 않고 거래가 되지 않을 때, 그때가 망했을 때입니다. 에픽이반을 바닥에 버려도 아무도 안 주울 때, 그때가 망한 겁니다.


오히려 복귀유저나 장비업글을 하려는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복귀한 분들이 많고, 베이를 보면서 간보는 분들도 늘었습니다. 장비업글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언제까지고 7~8강셋, 축줌서를 고가에 거래하면서 시장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 방아쇠를 서버통합이 조금 빠르게 당긴 것 뿐이구요.

현재 명맥을 유지한 대부분의 게임에서 이 정도로 시세유지를 하는 게임도 드뭅니다. 아직도 7~8강셋이라니요. 수 년도 더 전부터 강셋과 미셋, 메테셋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평균인챈이 올라가는 속도도 뎌뎠죠. 100만원 투자해서 1년 게임하고 90만원에 팔고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 알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알투만큼 가격방어를 하는 게임은 없습니다.


아이템 가치의 하락은 아주 당연한 수순이고 반겨야할 문제입니다. 

이제는 한 단계 위 인챈의 아이템들이, 더 상위 장비의 아이템들이 기존 평균장비의 자리를 차지하겠죠. 

주문서값이 똥값이 되거나, 7강셋 8강셋 따위가 저렴해지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분,

착용장비가 똥값이 된다고 해서 타격보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당신이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야될 때, 잠시 게임을 쉬려고 할 때

그 장비를 처분해야할 때, 그때 유저수가 없어서 아무도 거래를 받쳐주지 않는 것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당신 주변에서 소소하게 게임하는 사람, 적 유저, 사냥만 좋아하는 유저, 러쉬를 좋아하는 유저, 사실 중국인이고 한국인이고를 따질 때가 아니긴 합니다.

모두가 안고 가야할 유저입니다. 게임이 살아남으려면요.

당신들이 접을 때 장비가 아예 거래되지 않아 0원이 되지 않게 하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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