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를 해보고 바라는 점...

제가 라그를 알게 된 것이 약 9~10년은 된거 같습니다.

 

베타 테스트때 잠깐 즐기다가 접었었으니까...

 

그러다 최근에 옛날 생각도 나고, 가볍게 즐겨보자 해서 시작했는데 약 10년이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많네요...;;

 

1. 퀘스트 취소

-도데체 이건 왜 이러는지... 한번 잘못 클릭하면 진짜 개고생-_-;; 취소버튼 만드는게 그렇게 힘든가

 

2. 글로만 이루어지는 퀘스트 진행

- 퀘스트가 글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지루하기 짝이 없음... 차라리 npc 그림도 넣고 표정변화도 같이 넣으면 훨씬 덜 지루하지 않을까

 

3. 무한 반복성 퀘스트

- 메인스토리 없이 진행되는 퀘스트다 보니 뭔가 지루함... 북유럽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이면 그것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메인 퀘스트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음... 개인적으로 북유럽 신화를 좋아해서 라그를 시작한 것이기도 하니까...

 

4. 옮겨지지 않는 돈

- 창고를 통해서 옮겨줄 수는 없는건가... 제일 이해 안가는 부분.

 

5. 경매장

- 상점 열어놓고 몇일동안 계속 가만히 있는 걸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음... 차라리 비싼 아이템은 경매장 시스템을 만들면 더 편히 거래가 가능하지 않을까...

 

6. 시장조사

- 시장조사 시스템이 잇었으면 좋겠음.. 지금까지 거래된 모든 아이템의 시세를 평균으로 내서 유저에게 알려주는...

 

7. 신규유저에 대한 배려

- 초반에 아이템만 잠깐 지원해주면 뭐합니까... 이거 지나면 엄청 힘들어지는데...

 

8. npc를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엄청난 물가

- 솔직히 마을간 텔레포트, 상점 이용을 하면 돈이 쑥숙 빠져 나간다... 잡템으로 벌 수 있는 돈도 한정되어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초반에 운좋게 시세 괜찮은 카드 몇장 손에 넣어서 자금을 마련하긴 했지만 그러지 않고서야 캐릭을 키우는

유지비가 감당이 안됨...

 

솔직히 포션 모자르다고 케릭터 새로 만들어서 초보자 포션 모으는게 정상적인 플레이의 방식인가?

 

9. 개인상점 시스템의 변화

- 경매장 시스템과 혼합해서 효율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함... 몇일 지나도 같은 자리에 잇는 개인 노점들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음...;;;;;;

뭔가 엄청나게 비효율적임.. 라그만의 색깔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것은 확실...

 

 

 

라그가 전면 무료화가 되고 초반에 사라섭에는 이용자가 3500명이 되었었다고 들었음 하지만 현재 900~1100명정도 밖에 안되는 것은 단지 옛날 게임이라고 적응 못하는 유저보다는 운영을 못하는 운영진의 잘못이 큼. 거기다가 중복실행을 제외한다면 사라서버의 실제 접속자는 500여명이 될까 싶음..;;;

 

아무리 오늘날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3D 게임이 판친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런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됨.

 

지금까지 플레이를 해온 유저가 조금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라그의 미래를 위해선 신규 유저의 접근을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냥 '저희 게임 시작하면 아템 드려요' 이딴 사탕발림의 미봉책말고, 확실히 신규 유저가 게임에 집중할 만한 무언가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현재 라그2를 개발하고 있다고 라그1은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거 같은데...

그러지 말아줬으면 함. 라그 확실히 재밌는 게임이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선 대중성이 있게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