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님이 요약해주신 글을 토대로 작성합니다.
저는 아직 공린이임을 미리 밝힙니다.
1. [절대 반대] 본공,신공,티공 전부 토요일 20~21시로 1시간으로 제한 (동시 오픈)
① 토요일은 공성인원이 많은 시간대가 아닙니다. 수요일 공성의 1/3도 안되겠네요.
② TE와 기존 공성은 서로 다른 템과 세팅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동시에 진행하는 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③ 최근 바포서버 기준으로 수요일의 경우 1시간 30분정도 공성이 진행되고 있는데 1시간은 좀 짧다고 생각합니다.
③ 무엇보다 공성을 일주일에 한 번 한시간 동안 몰아서 하고 싶지 않습니다.
2. [조건부 찬성] 주마다 맵 로테이션 (본공 5개/신공5개/티이5개)
공성을 하루에 몰아서 하지 않고 다른날 한다는 가정하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공성의 텐션을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성이 많다보니 각자 성을 몇 개씩 파이나누기처럼 먹는 느낌인데 성이 5개로 줄어든다면 마지막까지 심리전과 혈투가 벌어질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또한 이렇게 되는 경우 한 성의 상도를 거의 한달동안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건데(너무 텀이 길어지기 때문에 우려가 되지만서도) 원하는 신급템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성을 무조건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한 쪽은 결사항전을, 다른 쪽은 무조건 뚫기 위해 노력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패치가 되게 된다면 소규모 자율공성길드가 설 자리는 거의 없어지겠네요.
3. [절대 반대] 시즈,벨룸,글로리어스 적용안되게 만들고 전용템 추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전용템을 껴야 하고 다른 장비를 낄 수 없게 한다면 공성의 목적 대부분이 상실됩니다. 결국 자기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더 좋은 장비를 맞추고 더 강해지면서 활약하는 게 공성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공산주의식 평준화는 안됩니다. 이 부분이 넘어온다면 기존 공성유저의 상당수가 공성, 더 나아가 라그를 떠날까 우려됩니다. 공성의 보급과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하나 방법이 잘못됐습니다.
4. [반대] PvP처럼 2회 생명
여러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부작용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① 수성하는 쪽이 더욱 유리해진다.
② 시체가 즐비하고 공성이 전반적으로 난장판이 된다.
처음에는 전략적으로 리저렉션과 에피클래시스, 민스의 부활 스킬등으로 판세를 뒤집을만한 여러 장면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시체가 즐비하고 공성의 페이즈가 더 늦어지는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5. [반대] 성 깃발로 리젠가능지역 세분화 (엠펠방/외성/내성 선택)
이 역시 수성진에게 너무 많은 어드벤티지를 주는 패치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엠전방에 수성진을 잡은걸 공격측이 뚫어내는 것이 지금도 상대적으로 어려운데 엠펠방으로 깃발복귀가 가능하게 된다면 수성진쪽에 과도한 어드벤티지를 주게됩니다. 공격측 입장에서는 리젠존을 잡고 성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전술인데 좋지 않은 패치인 것 같습니다.
반면 동맹이 깃발복귀가 가능한건 찬성입니다. 솔직히 한 길드에 사람들이 다 모여서 꽝 하고 붙는 것보다는 같은 동맹이라도 단일 길드끼리 으쌰으쌰해서 하는 공성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용병만 다니고 연합 소속은 아닙니다)
6. [매우 찬성] 성주길드 길던 요금으로 추가보상
템적인 보상을 떠나 성을 먹는 꽤 재미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길던은 '몹 배치숫자를 최대로 했다' 라는 문구가 가질 홍보효과는 정말 대단할 것 같습니다. 찬성합니다.
1번과 3번은 정말 절대 적용되서는 안되는 패치입니다.
공성을 오래 하신 다른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