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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MD, 7나노 '라이젠4000'으로 노트북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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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1
2020-03-19 12:17:57
AMD가 7나노(nm) CPU(중앙처리장치) ‘라이젠(Ryzen) 4000’ 시리즈로 노트북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금껏 ARM 기반 7나노 모바일AP는 있었지만, 일반적인 노트북용 CPU가 7나노 공정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7나노 미세공정으로 얻은 라이젠으로 데스크톱 PC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AMD는 노트북에서도 ‘라이젠 열풍’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CPU를 공개하는 리사 수(Lisa Su) AMD CEO. /블룸버그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첫 공개된 제품군이다. AMD는 2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캠퍼스에서 열린 모바일 테크 데이에서 라이젠 4000 시리즈의 구체적인 성능을 공개한데 이어 16일 정식 발표했다.

라이젠 4000 시리즈는 데스크톱용 3세대 라이젠에 적용된 젠2(Zen2) 코어를 모바일화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7나노 공정에서 제조한 세계 최초의 IBM 호환(x86) 모바일 CPU다. 제조는 대만 TSMC가 맡았다.

라이젠 4000 시리즈에는 156㎟에 9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전 세대보다 25% 작은 공간에 트랜지스터는 2배가 담긴 것이다. 제이슨 반타(Jason Banta) AMD OEM 클라이언트 총괄 매니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성능 좋은 모바일 CPU"라며 "그래픽과 멀티·싱글스레드에서 경쟁사 인텔을 넘어섰음은 물론, 배터리 성능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 7나노 공정으로 성능은 늘고, 전력소모는 줄어

라이젠 4000 시리즈는 CPU와 AMD 라데온(Radeon) 베가(Vega)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결합한 ‘APU’다. 라이젠 4000 시리즈는 7나노 공정 도입과 아키텍처 개선으로 전 세대보다 동 클럭당 성능(IPC)과 그래픽유닛(CU)당 성능이 각각 15%, 59% 향상됐고, SoC(시스템온칩) 전력 소모는 20% 줄었다. AMD 관계자는 "신제품은 전 세대 12나노보다 와트당 멀티스레드 성능이 2배 높다"며 "개선점의 70%는 7나노 도입으로 얻은 이득"이라고 했다.

라이젠 4000 시리즈는 7나노 도입으로 CPU 성능과 전력 소모를 개선했다. /AMD 제공
라이젠 4000 시리즈는 게이밍·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고성능 ‘H’와 울트라씬 노트북용 ‘U’로 구분된다. 또 성능순에 따라 H와 U 각각 라이젠7·5·3로 재차 나누어진다. H 시리즈는 소비전력이 45W(와트)로 높은 동시에 기본 작동속도(클럭)가 빠르다. U 시리즈는 15W를 소모하는 저전력 CPU다.

라이젠 4000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라이젠9 4900HS’는 8코어 16스레드 CPU로, 35W 전력을 소모한다. 기본 작동속도는 3.0㎓, 부스트 클럭은 4.3㎓다. AMD는 라이젠9 4900HS를 올 봄 출시할 계획이다. AMD 관계자는 "라이젠9 4900HS와 엔비디아 RTX 2060 조합은 모든 주요 대작(AAA) 게임에서 초당 60프레임 이상을 보장한다"고 했다.

◇ "CPU·GPU 모두 인텔에 앞선다"... 노트북 시장 본격 경쟁 돌입

AMD는 라이젠 4000 시리즈를 발표하며 경쟁사 인텔을 정조준했다. AMD는 라이젠7 4800H가 인텔 9세대 고성능 제품인 코어 i9 9750H보다 39% 높은 피직스 벤치마크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10나노)와 코멧레이크(14나노)가 각각 GPU와 CPU에서 장단점이 있는 반면, 라이젠 4000U 시리즈는 CPU와 GPU 성능 모두 두 제품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인텔 10세대 제품과 라이젠7 4000 시리즈의 성능 비교. 왼쪽부터 인텔 코어 i7 10510U, i7 10710U, i7 1065G7, 라이젠7 4700U, 라이젠7 4800U. /AMD 제공
AMD는 그동안 인텔에 비해 노트북 전력·발열 관리 등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AMD는 라이젠 4000시리즈 발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을 비롯한 OEM 제조사들과 노트북 성능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품단부터 ‘AMD를 위해 디자인한 노트북’을 만드는 게 목표다. 또 CPU와 GPU는 물론 노트북 전체 온도와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도입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시장조사기관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AMD의 모바일 CPU 시장 점유율은 2018년 2분기 8.8%에서 지난해 4분기 16.2%로 상승했다. AMD는 라이젠 4000 시리즈를 발판으로 노트북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이슨 반타 총괄 매니저는 "2018년엔 라이젠 탑재 노트북이 75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70여개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라이젠 4000 시리즈를 탑재한 첫 노트북인 레노버 요가 슬림7은 3월말 출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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