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에 새로 시작하면서 느낀점.

예전에 테라를 했다가 접었고 이번에 새로 시작했습니다. 변한것도 많고 그대로인것도 있지만 게임이 힘드네요..

1. 신규유저가 없어도 너무없다.

원래 테라 성장방법이 인던,중형몹,메인퀘 이거인데 인던자체를 유저가 없어서 못돌림.

그래도 뭐 성장에 무리가 있지는 않음.

2. 오래된 게임답게 시스템이 이것저것 많기만 하다.

추가에 또 추가에 또 추가를 거듭해서 그런지 아이템하나 맞출려고해도 너무 복잡함.

내가 무슨아이템 맞춰야 할지는 랭커들꺼 보고 조금이라도 따라가는데 보조옵션은 변경이 안되고

랜덤옵션은 옵션이전해서 맞춰야하고 악세는 옵션변경권을 써야하고 등등..

오래되고 망하는 게임의 특징들이 하나 있는데 컨텐츠 소모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억지로 이것저것 붙여놔서 유저 성장속도를 느리게 한다는것..

이런 시스템이다보니 신규유저들은 보조옵션이라도 제대로 보고 템을 맞춰야 하나 싶다가도 가격보고 그냥 포기하고 또 그냥 대충 전설부터 렙업하면 될까 싶어서 매칭하다가 밑에 경우가 일어남..

3. 노강템이라도 신화템 맞춰놓고 돌릴려니 사람이 없어서 던전이 안돌아감.

그나마 사이럭스랑 데모크론 저기는 부캐들이 많아서 그런지 바로바로 돌아갔으나

템 3강씩 띄우고 광기의 투기장이랑 코어융합소는 하루내내 매칭해도 안잡힘. 포기.

이틀동안 한판 돌아봤음.

4. 성장이 멈추니 할게없음.

하루 접속해서 H눌러서 필드에서 몹잡는거 싹다깨고 던전매칭 기다리다가 안잡혀서 그냥 끔.

5. 내일도 접속할것 같진 않음.

지금 이틀째 던전매칭 잘 안잡히는터라 3일째도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냥 이대로 접을듯.

6. 월드채팅창 보면 아픈사람들이 많음.

뭔생각으로 사는건지 내가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월드창에서 뭐좀 물어보면 이상한 술취한놈이 지혼자 계속 헛소리하고 시비걸거나 오늘은 술을 사왔다는둥 어딜 다녀왔다는둥 정신적으로 외롭고 아파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음.

물론 차단하면 끝임. 근데 저런사람들이 꽤 보이다보니 그냥 게임자체에 정떨어짐..

뭐 길드 가입을해서 도움받아도 되고 하지만 같이 성장할 유저가 없다는건 그냥 주구장창 버스만 타거나

고인물 부캐들과 같이 다니면서 그냥저냥 아무생각없이 게임하다가 성장하면 그게 끝인 게임임.

pvp는 밸런스때문에 고통을 심하게 받았는지 돌리는 사람도 없어보이고 그냥 문 닫은듯.

유튜브를 검색해봐도 1년은 된것들인데 이 1년동안 무슨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유튜브 따라하면 되는게 없음 ㅋ 하나도 안맞음. 그냥 없어진 던전들과 없어진 템 소개하는 내용임..

결국 유튜버든 유저든 그 1년 사이에 이미 질릴대로 질리고 이슈도 안되는터라 그냥 버린거임..

총평 : 회사 자체가 게임을 살릴 의지가 없고 유저들도 지쳤고 접을유저는 진작에 접었다. 그냥 시작 안하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