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재밌는 이유는
치고박는 경쟁 때문이고
다소 험담이 들리고 더러운 꼴을 보게 되더라도
이게 다 인간사의 본질임
냉정히 말해서 엄연히 이런것도 재미로 받아들일줄도 알아야함
그동안 인던 숙련딸 치며
막피 욕하고 쟁 욕하고
피빕 무시하고 선비질해오던 유저들이
게임에 본질적 경쟁요소가 없으니
딜미터기로 오지간히 부심질 해왔나 본데
이건 게임 자체의 생산성 없이
유저들 간의 분열만 가속화시키고
결국 이게 쌓이고 쌓여서
영원히 접속해줄거 같은 골수유저들
하나둘 떠나니 그 끝이 결국엔 섭종으로 다가온거 같아보임
게임의 본질은 경쟁임
그리고 rpg 장르에서 이 경쟁이란 욕구를
가장 무난하게 채워주는 컨텐츠는
무조건 pvp 밖에 없다고 생각함
테라 pvp 충분히 재밌음
막피 쟁 길드 들어가서
막피도 해보고 쟁도 해오면서
느꼇던 스릴감
거기서 들은 모욕적인 말들
당시엔 열받았지만 길게 보면 소중한 추억이 되었음
북문가서 결투연습한 그 스릴감들
막피 뒤치기맛 아직도 잊지못함
당하면 열 받는다? 당연하지
그렇게 열받고도 때로 상대 따면서 쾌감도 느끼고
원래 인생사가 이런거고 게임도 똑같은거라 생각해
난 테라 운영진이 pvp를 완전히 놓았다는 얘기
나올때부터 이겜 운명은 끝낫다고 생각해왔어
원래 쟁도 근본컨텐츠였고
pvp시스템이 애초에 아예 없던 게임도 아닌데
rpg의 꽃이자 기본 핵심컨텐츠를
저렇게 손쉽게 버리는게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더라
rpg에 피빕 결투 없이
오로지 복붙 인던 뺑뺑이만 존재한다니
애초에 오래갈거라 생각한게 코미디 아닐까
Azi
Az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