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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공유] 내가 여혐하게 된 사정

아이콘 dante1
댓글: 1 개
조회: 449
2022-06-17 21:05:28

경험담입니다

던전에서 만난 어떤 길드마스터에게 스카웃되서 길드를 들어가게 됨

알고 보니 같은 지역 사람임, 나이도 나보다 1~3살 위였고, 같이 만나서 술도 한잔했었던 사이

어느 날, 그형이 또 새로운 길드원을 받았는데 여자고 서울삼 나이도 나보다 2~3살 어림

길마형이 자주 사람들을 끌고 왔는데 나쁜 사람은 없었음 길마형 지론이 "아이디가 좋으면 사람도 좋다!"

어찌어찌 지내다가 그형과 술한잔하고 난뒤, 그일을 계기로 정모 얘기가 오고 간 뒤

서울에서 정모를 하게 됨, 길마형이 게임상에서 호구 노릇을 한건 아니지만 길마 위치도 있고 하니 

동생들에게 좀 베푸는게 많은편, 정모에서 그 여자를 만나고 난뒤 엄청 친해졌는지

길마형 창기사라서 늘 같이 그 여자와 함께 인던 돔

정모일주일 뒤, 서울 사는 그여자가 내려와서 길마형 만났다고 들었음 와서 1박하고갔다고 하고

개인적으로 정모도 안갔고, 소문으로만 이랬다 저랬다 들었기에

둘이 잘되면 좋다고 생각했기에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가만히 지켜보는 중이였는데

길드내 다른 여자길원들이 좀 안좋게 보는거 같았음

그렇게 일주일정도 더 지나고 나서 무슨 사단이 났는지 갑자기 길마형 게임접는다고 하고 길탈함

둘이 헤어진거 같은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음

어차저차해서 사제를 하던 나보다 4,5살 어린 길드동생이 길마를 맡게 됨

그여자는 여전히 길드에 남았지만, 둘사이가 헤어진건 헤어진것이고 우린 길마형이 나간것만 안타깝게 생각했음

서울쪽에 길원들이 많아서 그쪽 지역만 모임을 한번 가졌던 것으로 기억함

사제하던 동생이랑 그 여자와 같이 인던 자주 돔, 같은 지역 사람이라 친해서 그런가했음(물론 서울모임에 둘이 같이 봄)

어느날 길원끼리 인던 도는데, 그여자가 파장이였고, 전 딜러로 참가함

파장이 분배를 바꿈, 톡하던 중이였기에 왜 마음대로 바꾸냐고 물어봄 그 중간 과정은 생각이 안나는데

그때 길마동생은 없었고, 길원들만 참가중이였음 그 여자빼고 다 남자

그걸로 좀 머라고 했고 인던 클하고 끝남, 인던 중간 과정은 생각 안남

안나는 이유는 기억에 담아둘만큼 모진말을 한것도 아니고, 

다음 날 접속해보니, 길마동생은 그일로 그 여자와 같이 길탈한 상황

상황은 그여자는 길마 동생 접속하자 길탈할거라고 길마동생 붙잡고 울고 불고 했다고 함

길마동생도 나와 친했지만, 그때 같이 인던 돌았던 길원들 모두가 날 옹호했다고 함

그 여자가 길마 같은 권력있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굴고, 좀 여왕벌 같은 스타일이라 다들 싫어 했던듯

길마동생은 그여자와 새로 길드 만들어서 그렇게 결별하게 됨, 나중에 보니 얼마 있다가 같이 게임접음

그때 길원들이 날 강제로 길마로 만듬 -_-; (고생길이 시작됨- 주케릭은 딜러인데 창기사를 가장 많이하게 된 계기)

그렇게 한 여자에 의해서 2명의 길마가 길탈함

3대째인 내가 이어받고 2년동안 길드를 운영하면서 원칙을 세움

1. 여자던 남자던 모든 길드원을 평등하게 대하자
2. 끼리끼리 친목질을 하게 하지 말고, 인던을 갈때 같은 멤버보단 새로 들어온 사람 위주로해서 파티를 구성하도록 유도
(이과정에서 모든 직업을 키우게 됨- 다케릭증후군 -_-)
3. 길드 내부 규칙의 공지, 투명한 운영을 위해 상벌을 확실히 함

2년동안 전체 정모를 2번했지만, 정모후에 길마가 길탈한다는 길드전통은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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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 2016년에 테라 자게에 적었던 글이군요

후기를 적자면 1년정도 후, 어느날 위에 당사자가 귓말이 옵니다
게임 다시 시작했다면서 길드 가입 받아 달라는 내용이였는데
딱잘라 말했죠 "네가 나갔던 이유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원 창설 멤버 5-6명도 재가입 여부에 대해 부정적이였고(늘상 토크온에서 수다 떨고 있어 바로 물어볼수 있었음)
 
테라를 하면서 이런 경험도 했지만, 거대 몹과 1:1을 즐기고, 인던에서 파티원들과 합심해서 클리어 해내는 재미
그냥 모닥불 피워놓고 수다 떠는 재미, 템 하나 하나 업글해 가는 재미
그 모든 즐거움이 이제는 사라진다고 하니 아쉽네요
정말 이제까지 했던 게임중에 세 손가락안에 들 정도의 즐거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안녕~ 테라

Lv86 dant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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