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밀림 방지 패치 이후 생긴 문제에 대한 제보와 딜검투 번스 팁

 

 안녕하세요. 검투로 열심히 열심히이이 인던 도는 북리초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패치 이후 생긴 미친 현상(저는 버그라고 생각합니다.)때문입니다.

 

 모르면 당황하고, 인던에서 꼬인 상황을 초래하며, 결국 죽음을 불러 각종 피해(크리스탈의 파괴, 인던 팟 내의 비난 등등)를 야기할 문제를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팁게에 글을 올립니다.

 

 이 문제를 느낀 것은 지난번, 탱커들의 보스전 시, 특유의 밀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패치 이후입니다. 엘상을 돌다보면 스팩이 어느 수준이다 싶으면 다들 이렇게 말합니다. 

 

"올패스하죠."

 

 (주석- 올패스란,폭풍의 엘카라스 호에서 나오는 2넴 파괴자 페리모스의 패턴 '부유석 파괴 공격'을 무시하고 딜을 넣는 것을 뜻합니다. 부유석은 총 8개가 있으며 8개 전량 파괴 시, 파티는 이유불문 전멸합니다. 하지만 파티원들이 공격 방향에 예쁘게 늘어서서 사이좋게 맞으면 부유석을 대신해서 그 공격을 맞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눠맞아도 아픈 공격이며 도트뎀이 들어가는 디버프가 걸리기에 힐러의 정화 혹은 정화의 토템의 시전스킬이 아주 절실해지는 패턴입니다. 그러나 아군 파티원들의 딜이 좋다면 이 짜증나는 상황을 무시하고 8개의 부유석이 모두 파괴되기 전에 페리모스를 죽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딜로 완전히 녹여버리는 전술을 엘상에선 올패스라고 합니다.)

올패스를 위해 전 열심히 딜을 넣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무쌍난무- 찌르기 도중 페리모스의 뒤를 뚫고 전면으로 돌출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부유석 피괴 직전에요. 그대로 전 어이없이 죽고 파티원의 비난을 묵묵히 들어야만 했습니다. 이후 이 현상은 막넴 다르칸에서도 두차례 발생하여 생사를 오가는 짜릿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어찌어찌 깼기에 그나마 대강 넘어갔지만 이후에도 이런 현상은 종종 일어나곤 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이 놈은 도대체 무슨 뒷북을 치는 것인가!' '그럼 그동안은 왜 말안했느냐 멍청한 녀석 하하하하!'

 

 같은  생각을 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기어코 글을 올리는  것은.....  번상데이즈를 즐기던 나날 동안 날이 갈수록 보스를 뚫고 나가는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락도스(저주받은 번스타인 악령섬 (이하 번상) 1넴 보스)의 가위치기에 맞아서 빈사상태에 이르고, 비오르(번상 2넴)의 전면 3타치기에 적중당하는 현상이 한번 돌면 2-3번은 발생하니, 미칠 것 같았습니다. 만약 남모르게 이런 문제에 앓고 계신 검투분들이 계신다면(이 현상은 타 직업군에게도 적용될지는 저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이건 명백한 버그라고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명확하게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직접 확인한 건 무쌍난무-찌르기, 무쌍난무-가르기. 몰아치기, 근성연타 시전 도중이었습니다. 부디 이런 역경이 닥치신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그동안 갉고 닦은 실력으로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북리초였습니다.

 

PS) 만약 제가모르는 검투사, 혹은 타 직업군의 비슷한 현상을 아신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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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난다면 팁글이 아니겠지요. 그런고로 검투사 여러분들을 위해 북리초가 드리는 가벼운 번하, 번상 팁!

 

1. 락도스의 근폭을 회피공격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락도스의 근폭을 피하는 타이밍은 번상, 번하 둘 다 정확히 놈이 다리를 굽히고 일어나려 하는 순간입니다.(번상은 공속의 차이가 워낙 나는 지라 그 이전에 해도 어지간하면 안맞고 끝납니다.) 그 때 회피공격을 하면 어지간히 공속에 초점을 맞춘 셋팅을 하지 않은 이상에야 근폭에 피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바짝 붙어서 스택을 하나 더 쌓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일어나는 원폭은 사뿐히 무시하시고 열심히 딜을 넣으시면 락도스에게 질가를 선물해줄 수 있습니다.

 

2. 락도스(번상)의 전멸패턴에서 속박의 검으로 치면 여러 개의 석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인던에선 잘 안쓰기에(적어도 전 그렇습니다요 ㅠㅠ) 잊기 쉬운 사실이지만 속박의 검은 최대 3인을 타겟팅하여 쓸어당기는 기술입니다. 물론 자체 피해가 있고 이후 적을 끌어당겨 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3개를 타겟팅한다는 점입니다. 즉 번상에서 20퍼센트의 체력을 손실하게 되면 나오는 전멸패턴에서 속박의 검을 쓰면 어지간하면 2개, 잘 노리면 3개까지 석을 마킹해 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제대로 쓰신다면 어머나! 미안해요 석을 깨는 걸 잊었어요! 아 이런 몇번 석이 비었었네요 ㅎㅎ 같은 끔찍한 상황을 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기술의 사정거리는 무려 20미터가 넘으니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석을 부술 수 있습니다.

 

3. 번스타인(번상)앞에선 회피공격을 믿지 마십시오.

 

 회피공격은 좋은 회피기입니다. 하지만...... 번상의 막넴, 번스타인에겐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랜덤으로 깔리는 즉사장판 때문입니다. 번스타인이 까는 즉사장판은 어느 상황에서건 닥쳐올 수 있습니다. 회피공격을 함부러 남발하신다면 떠올랐다 내려앉는 순간, 발밑에 생기는 장판을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럼 손도 못써보고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태미나가 부족하지 않으시다면 되도록이면 긴급회피를 추천드립니다.

 

4. 질풍가르기는 어그로 수치가 높은 기술입니다. 또한 당신에겐 분노유발이 존재합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물으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질가는 어그로 수치가 높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탱커가 죽으면 당신께서 어그로를 인계받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물론 스팩이 월등한 쩌딜러가 많다면 보스께선 쩌딜러만을 보실 겁니다.) 즉, 검투사는 탱커가 죽었을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탱커가 죽었다고 어어... 하다 죽거나, 팀원의 죽음을 마냥 방치해선 안됩니다.... 어떻게건 악착같이 버텨서 힐러가 탱커를 살려낼 시간을 벌어주셔야 합니다.

 

 더 끔직한 경우는 힐러에게 어글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힐러가 죽어서, 일어나지 못하면 파티엔 어지간하면 암운이 낍니다.(헬게이트 오픈-헬팟) 그런 경우.... 살며시 분노유발을 써줍시다. 보스의 공격은 몹시 아프고 딜검투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그 공격은 매우 부담스럽겠지만 그렇게 안하시면 그냥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이 그 파티의 미래가 됩니다. 분노유발이 있다면 그걸 아끼지 마십시오....(물론 초분을 하셨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뛰어다니면서 질가나 넣어야죠....) 난 그런 거 안할 건데! 하시는 분들이 물론 계시겠지만 파티는 여러분께 그런 걸 기대하니 명심해주십시오.....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팁이라고 올려봤습니다. 부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PS) 그래서 블루홀은 언제 검투사를 비롯한 각 직업의 특성 버그를 고쳐준다는 걸까요.

 

PS2) 검투사가 스킬쓰다 보스 뚫고 나가는 거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없다가 생긴 문제니까 사실 더하지요. 제발블루홀이 제대로 손봐줬으면 합니다.

 

PS3) 검투사가 너무 좋습니다. 가장 빠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