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개발자 및 관계자가 여기 본다는 가정하에 글을 씁니다.
일단 아래 링크된 기사를 보시죠.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35993
게임 운영이란 이렇게 하는 겁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겜 운영은 유저를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이 글을 읽고 저는 살짝 감탄했습니다.
유저를 존중하면서도 행여나 개념없는 유저들이 그릇된 행동을 벌이지 않도록 가이드 라인을 확실히 세워두고 있죠.
AOS 특유의 문제 (팀킬, 배신, 잠수, 도중에 접속을 끊는 성의 없는 플레이) 는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 자체를 망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면서 동시에 게임 운영자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였습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유저들은 질 높은 게임을 누릴 수 있고, 동시에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하는
교육의 효과도 얻었습니다. 그야말로 1석 3조죠.
추가 개발 비용이 많이 들지 않도록 간단하면서 효과는 참 좋은 놀라운 아이디어 아닙니까?
특히 이 제도의 바탕엔 자신들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존중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겁니다.
당신들은 테라라는 게임 운영하는데 유저 존중한적 있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초반에 보스 몹 무한 리젠으로 아이템이 무수히 떨어진 사건은 그냥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의없는 패치 로그. -_-
패치를 할 때 마다 유저들이 일일히 찾아내야 할 정도로 성의가 너무 없었죠.
추후에 빠진게 있다며 몇 줄 추가는 하더군요. 여기서 더 열이 받더군요.
패치를 했으나, 무슨 패치를 했는지 정확하게 유저들에게 공지해야 맞는게 아니겠습니까?
아예 공지조차 없는 무수한 잠수 패치에 스트레스 받은게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
4월에 한다던 패치는 5월로 연기되고 또 한차례 연기 되었지요?
또 제가 말은 꺼내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유저들의 불만이 이토록 폭주하는 게임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유저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운영 방식은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한달전에 게임을 접었지만,
게임을 하면서도 재밌다고 느낀 적 별로 없었고,
게임을 접으면서 아쉬운 마음은 커녕 이토록 속시원한 적 없었습니다.
유저들을 블루홀한테 돈대주는 봉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이 게임이 24개국으로 수출된다는 기사를 읽었을 땐, 정말 창피했습니다.
외국 유저들도 3개월 이내로 제가 느껴야했던 그 모든 것들을 느낄 테니까요.
국위선양까진 바라지 않습니다만, 한국에 먹칠은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