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마수 업댓 이후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유저 이탈에 대한 통계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실제 게임하면서 체감되는 이탈자들이
매우 많은걸 감안할때 아마 우리 생각 이상의 엄청난 유저이탈자들이 있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유저 이탈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겁니다.
1. 인던의 난이도와 클리어시간, 그리고 드랍템의 능력치를 고려했을 때 인던 입장 메리트가 낮다.
게다가 인던 입장 조건이 까다로운게 많다. 의지의 비약 정화토템 실드베넘이니 중독감소옵이니...
진입장벽은 높은데 클리어에 따른 메리트는 작다. 말인즉슨 인던 가기 짜증난다.
2. 인던안가니까 할 일이 없어서 혹은 강해지기 위해 즐기게 되는 전장, pvp, pk 시스템이
비효율 적이며, 시스템적인 빈틈이 많다. 특히 이미 널리 알려진 전장의 시스템적 헛점과 필드쟁에서
파티vs파티 로 걸리는 비효율적인 pk 시스템은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다.
3. 영주시스템 역시도 헛점이 많다. 영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은 말타는거 말고는 없다.
정치시스템 도입이라더니, 정치는 없고 말타는거만 있다. 또한 전장영지는 저렙 전장과
고렙전장의 승점을 같이 계산하는 것도 이상하다.
4. 새롭게 바뀐 아이템 시스템의 부작용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명품 아이템과 봉인시스템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생각해본 유저 이탈의 이유입니다.
요약하면, 할 일은 없는데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는 자꾸 생긴다...는 거죠...
이 여러가지 이유들 중에서 전 4번... 아이템 시스템에 대해서 좀 따져보고자 합니다.
모든 게임들이 아이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
몇몇 게임들은 성능향상을 시도하는데 따른 페널티로 아이템이 증발되기도 합니다.
테라의 경우는 태고의 봉인이라는 시스템이 그것이죠...
큰 효용을 기대하는 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이 시스템은 mmorpg 게임의 필수적인 요소이긴 합니다만,
테라의 경우 태고의 봉인 시스템 부작용이 너무 심합니다.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개월동안 모아온
아이템과 돈이 모두 날라가버리고 허탈함에 게임을 접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더군요
매니아들이 많으며 충성도가 높은 유저층이 매우 두터운 리니지 시리즈 같은 게임은
이런 시스템으로 아이템이 증발되도 무더기로 유저들이 이탈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테라의 경우는
유저들 충성도가 앞서말한 게임들만큼 아직 두텁지 못하며
역사도 오래되지 않은만큼 많은 사람들이 게임 속 세상의
재미와 인연을 쉽게 끊는거 같더군요.
정말 친했고 좋은 길드원들이 하나 둘 이렇게 아이템을 날리고 접는 모습을 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게임이 하기 싫어지더이다.
많은 유저들을 떠나게 만든 이 봉인시스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이 게시판 저 게시판 혹은 게임상에서
이 봉인시스템에 데이고
게임을 접는다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넘쳐나는걸 봤을 때,
제 주변의 몇몇 지인들에게만 발생한게 아니라, 모든 서버에 걸쳐 많은 유저들에게 발생한 문제이고,
그들은 수개월간 쌓아올린 것들이 사라져버렸다는 허탈함에 게임을 접더군요...
태고의 봉인과 일반 봉인을 시도하는데 따른 비용,
명품아이템이 뜰 수 있는 확률과 봉인 실패로 인한 증발확률...
확률과 비용의 상관관계에서 발생한 문제겠지만, 이러한 세부적인 데이터를 따지고 싶진 않습니다.
정말 따지고 싶은건 이겁니다.
아이템 옵션에 따른 가격 격차를 없애기 위해서 도입했다는 봉인 시스템은
과연 취지에 맞게 게임에 적용되고 있는 것인가...
오히려 많은 유저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무효화하여 의욕을 상실케 하고 재미를 떨어뜨려
유저들을 게임 밖으로 내몰고 있진 않은가...
이 시스템을 기획하면서 과연 당신들은 무엇을 검토하고 연구했는가?
과연 누가 유저들을 게임밖으로 내몰고 있는가...
당신들의 기획의도가 게임에서 잘못 적용되고 있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패치는 도리어 유저들에게 독이 되었고...
정작 많은 유저들이 보완해 달라고 성토하던 문제점은 감감무소식...
이대로 모든 유저들이 떠나기를 지켜 볼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