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는 그래픽이나 내용만 놓고봤을땐 잘만든 게임입니다.
단지 NC 출신들이다 보니 트랜드 자체가 그렇게 고착화 된것인지.
어설프게 쟁시스템을 도입한것이 패착입니다.
오베때부터 한달전까지 테라를 하면서 느낀건..
이게임은 어른판 메이폴스토리 같다는 거였습니다.
몹들의 모습도 그렇고..캐릭들도 그렇고.
50렙이 만렙일때 업데이트가 늦어지면서 유저들이 좀 빠지긴했지만
지금 서버가 세개씩 통합되고 썰물처럼 빠져서 예전 통합되기 전같아졌습니다.
그사람들이 다 만렙을 찍고 할게 없어서 게임을 접었다고 생각하세요?
렙제가 풀리면서 새로운 사냥터 지역은 전부 PK 지역이였고 도저히 사냥을 못할정도로
막피가 난무했습니다.
네..어뷰징하고 현질하고 해서 명품 12강 띠웠으니 자랑도 하고싶었겠죠
또 그런템에 한두팟 우습게 쓸려나가는거보면 쾌감도 느꼈을겁니다.
하지만 당하는사람들 입장에선 기분 드럽죠.
그러면 그러죠..
니들도 어뷰징 하고 현질해서 템맞춰라
어떤길드는 공식적으로 서버의 쟁활성화를 위해서 무차별로 PK를 하겠다고 선포하는 길드도 있었습니다.
미친놈들이죠.
쌈질할거면 쌈질좋아하는 사람들 하고나 할것이지 왜 쌈하기 싫다는사람 억지로 쌈하자고 하는건지.
무슨 정신병자도 아니고 쌈박질 못해서 죽은 조상있는것도 아닐텐데 쌈질하자고 멀쩡히 사냥하는 팟을
전멸시키고 다닙니까.
제가 있었던 길드도 어쩔수 없이 쟁을 참여하게됐는데 길원 한 백여명 되는 사람들중에 쟁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한 십여명정도 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그분들 대부분 게임 접었습니다.
신규지역에 드래곤폴인가 거기밖에 안가본 사람도 태반이구요.
가면 할게없거든요
사냥하고 퀘스트하고 하던 재미로 하던사람들인데 팟이 있어야 갈거 아닙니까..
그리고 어떻게 팟을 짜서 하다보면 PK 들어와서 죽고 그러니 그다음 지역은 아예 가보지도 못했구요
저도 만렙을 못찍고 접었습니다만.
테라의 실책은 그거입니다.
전체 유저들의 성향을 보지못하고 소수 성향을 다수라고 착각한거죠.
쟁좋아하시는 분들 이제 만족하세요?
님들만 남아서 쌈박질 신나게 하겠네요.
널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