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레벨이 만레벨일때 일로 인해서 접었다가 최근에 복귀했습니다.
물론 나비유저가 된지라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58만레벨에 도달했고요.
옛날 그당시엔 황미가 대세였고, 바라코스가 그 다음을 이었으며,
필드 52네임드템이 그나마 얻기 힘든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런 심플하면서도 목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어찌보면 단순하기까지 하고
접근하기도 쉬워서 그것 자체로써 즐거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와보니,
예전의 그런 풋풋함과 신선함은 사라졌고
삭막하고, 제한적이며, 어찌보면 폐쇄적이기까지한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옆 공략 메뉴를 보더라도 58만레벨던전 컨텐츠가 50이하 컨텐츠를 어느새 짓눌러버렸고
와우마냥 상위레벨 던전을 일반/영던 급으로 나눠버려서
(그나마 와우는 수많은 던전들이 존재하기에 이것을 입맛에 맞게 골라갈 수 있었지만, 도입방법이 틀렸습니다..)
어떤 곳에서 아이템을 다 맞추지 못하면 상위던전은 물론,
새로 생긴 수련장이라는 컨텐츠에서마저 문전박대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수련장이 언제부터, 누군가로부터, 어째서 진입장벽이 생긴건지도 모호하고,
(그토록 난이도가 어려운가봅니다.)
"검상 공상 3급??" 이니 뭐니 갖춰야 받아주지, 안그러면 안받아줍니다- 라는 말부터
던전을 돌지 않고
골드로 그런 아이템들을 편법으로 구하는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는 분까지 계셨고
무엇을 위해 그런 뒷거래가 존재하는것인지도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골드로 상위인던아이템 돈주고 사면 거기 던전은 왜 존재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상위 인던 아이템 둘둘 두르고 보스 잡은다음에 무기 나오면 공개창에 "무기나왔음, 예약하신분" 하면서
그걸 다른사람한테 팔아먹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이건 무슨 쓰레기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렇게까지 망가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아이템 맞추는게 장사하려는 목적인 것 같았습니다.
물론 돈은 벌어야죠.
근데,
이런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중형잡는 재미로 쏠쏠하게 즐기면서
떨군템 입고 소소하게 맞추면서 조금씩 강화해가는 그런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 아무도 필드에 나오질 않는군요. 외롭네요.
단지, 오토 몇명이랑 인사는 나눴습니다. 중형몹으로 드드득 갈아버리면서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테라를 플레이하면서 불만사항, 개선 방향, 질문 및 의견등을 표현할 수 있다기에 적어보았습니다.
'저렙 껒ㄴㄴ 템부터 맞추고와라' 이런 글만 달리는게 당연하겠지만
이게 그 오랜시간을 기다리며, 또 지켜봤고, 해왔던 그 테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