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부터하다가 8월쯤 접고(58전장템 맞추고 쟁좀하다가...) 11월 1일 컴터 새로산김에 또 마땅히 할만한 온라인겜도 없어서 다시 컴백을 했습니다. 인던용으로 명품회심쌍공 9강활이 있는 상태로 접어서 아무 문제없이 할줄알았는데 면접탈락 처음 겪어봤습니다.ㅎㅎ 오베부터 했기때문에 그런일이 없었죠... 두달만에 다시 하니 거의 신규유저상태가 되더군요. 뭐 지인도 있고 길드도 있었고 1년 가까이 한 게임이니 이해도 하고 있었고 해서 지금 당장 만랩을 찍고 새롭게 테라에 오신 신규유저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저도 거의 비슷하게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
재접해보니 캐릭 3개에 총 자금이 100만원쯤 되었습니다. ㅋㅋ 앵벌팟도 없더군요... 회심활 회심갑빠 황야손발 길드형에게 물어보니 3급 7강이라더군요. 3급은 상급에서만 드랍...ㄷㄷㄷ 길드사람들도 많이 바뀌었고 또 다시왔다고 잉여로 붙어다니는건 성격상 또 예전의 영광?(루그활들고 다닐때 납치등등)에 대한 기억의 자존심 그리고 인던공략은 공팟에서 욕먹고 쫄타면서 배워야한다는 것이 진리 뭐 이런거 때문에 길팟자체를 템파밍하고 공략숙지할때까지 안갔습니다. 첨에는 걍 현질을 할까? 해서 거래창을 보고 3시간 멍때렸습니다. 이왕살거 1급사버리자도 있었지만 활은 커녕 1급의 1자도 안보이더군요 ㅎㅎ 새벽시간 사람없을때 공팟에서 하도 없다보니 받아주더군요. 거의 1급을 가지신 분들이였는데 저를 걍 잉여로 데려가도 깨는데 지장없다는 생각이셨나봅니다. 공략은 알았으나 좀 달라졌더라구요. 뭐 초기화등등 고런 바꿘점 보면서 기억안나거나 모르겠는거 부적탐때 간간히 여쭤보면서 공상 검상 돌았습니다. 일단 한번 돌고나니 공략무지에 대한건 해소가 됐고 그 뒤로 파티창과 거래창만 보고 있었습니다. 거래창은 꽝이였구요 ㅎㅎ 1급 어쩌구 뭐 판다는걸 본적없고 예약 받아요만 있더라구요 ㅋ 정말 파티 안받아주긴하는데 검상은 그나마 쫄처리때문에 궁수 받아주더라구요.
그렇게 5일짼가 겨우겨우 하루에 한바퀴 두바퀴씩 공검상 돌아서 검광신발하나 먹습니다. 그래도 인던돈 사이 돈과 재물좀 쌓여있더군요. 3급은 일반으로 6강했습니다. 웃긴건 신발이라도 검광으로 바뀌니 저번보단 잘받아 줍니다. 검광반지 붉은주술사 귀걸이 돌다보니 옵은 구려도 다 꼈습니다. 또 저번보단 잘받아줍니다.
10일째 드디어 검광활 먹었습니다. 강화합니다. 빛단 16개인가 있습니다. 재물은 제법 정복자와 시린광야활 몇개로 일단 7강했습니다. 이제 지원하면 본인들이 못해서 잘하고 템좋은사람을 원하는팟, 템은되나 컨이 안되는 팟 등등 3급 7강도 면접에서 떨꾸는 혹은 고강템이 아님 공략이 안되는 몇몇 볍신들 빼고는 거의 받아주기 시작합니다. 인던가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래야 하루 두번이지만...
15일째 검광 장갑과 갑빠 먹습니다. 6강씩 합니다. 대충 거의 껴줍니다. 켈하도 한번 가보구요. 부캐로 검하공하 돌아서 골드리프템도 맞추구요. 직업없어서 1급템팔아서 뽀지받은돈 2천과 인던돌면서 먹은돈 여신의각인판돈 등등 올 6강 활7강 까지 앵벌과 현질 없이 됐습니다.
이제 길드팟가서 공팟에서는 도저히 못깨면 민폐일거 같아 못해본 수련장도 해봅니다. 1넴만 잡습니다. 조금빡셉니다. 크리안터짐 시간이 간당간당합니다. 3번째가서 처음 실패합니다. 0.8퍼를 남기구요..... 와 열받습니다~~~ 궁수는 아예 2넴 3넴 이야기도 안하는게 그때 같이 확 열받더군요. 돌이켜보니 조금 딜로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방심한거죠. 실패한적이 없었으니...
그래도 겨우 얼마나 딜로스했다고... 크리안터지면 간당간당? 1급활 12강 해야겠다 ㅆㅂ 1급12강가지고 1넴못잡는 궁수도 많다는 길드원의 드립.... 아 그게 위로라고 하는 말? 맘은 고마우나 어차피 1급무기는 있어야 딜러가 맘이 편하지 ㅎ 이젠 현질해야되겠다.!!
17일째 맘먹고 인던쿨안돌리고 거래창만 봅니다.(1억현질) 길드원들에게 부탁하고 지인의 지인까지에게 부탁합니다. 1급활나오면 팔아달라고....7시간째 드디어 길드팟에서 일부러 궁수없이간 팟에서 검상1급활 나옵니다. ㄷㄷㄷ ㅠㅠ 아!!! 고마워~~~ 길드디씨 거의 뽀지값주고 업어 옵니다. 미안..ㅠㅠ 명작을 시작합니다. 아 ㅆㅂ 완태고 60장(이벤트때준거까지) 명품 3번 망옵만 봅니다. 태고해제주문서 왜케 비싼거냐... 오링났습니다. 고민합니다. 2중 2후 2공짜리 일반도 봤는데 걍 일반을 쓸까.... 궁수 명품12강아니면 경쟁력 없어보입니다. 테라에는 마지막현질이다!! 다시 현질 합니다.(1억) 또 오링났습니다. 아 ㅆㅂ .. 그래 50만랩때 비하면 싸다. 진짜 라스트다.(3억) 이거 안되면 안해...!! 1억만에 2중 2후 1공 3프로 뜹니다.... 총 3억에 가지고있던 완태까지 거의 3.5억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맘이 편안합니다. 뭔가 급급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겜하는 분위기가 쇄신됩니다. 7강까지하니 재물이 오링났습니다. 인던을 다닙니다. 재물 먹을때마다 나머지 돈으로 사둔 빛단을 돌립니다.
20일째 9강까지 올리고 오샤를골드리프셋 명작 올7강까지 맞춥니다. 총 현질 5억... 남은돈 1.5억 이래저래 또 5천은 모였음. 1천만당 2500원정도에 구매 125,000원, 3개월계정값 48,000원, 남은 골드 1.5억, 빛가루 100개
대충 20만원돈이네요. 내년 2월초까지 20만원내고 취미생활을 합니다. 요즘 토크빠 12년산 위스키한병이 세트로 시키면 대충 20만원이죠? 아 ㅆㅂ 그래 술한잔했다 ㅆㅂ ㅎㅎ
----------------------------------------------------
여기까지 뻘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걸 쓴이유는 반쯤은 신규유저입장에서 반은 구유저입장에서 최근 테라를 겪어보고 신규유저 진입장벽에 대한 생각을 말하려 합니다. 신규유저입장에서 딱 만랩만 찍고 할라면 정말 힘듭니다. 그러나 그게 짱나서 현질안하면 못하겠네 등등 요즘 어렵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부어서 만랩찍은게 아까워서라도 한달정도만 고생해보세요. 인벤도 훓고 동영상도 보고 공략 확실하게 숙지하고 딜사이클도 공부하고 어쩌다 들어간팟이 좋은팟이면 열심히해서 안죽고 배우면서 친추도 하시고 그러다보면 길드 올 생각없냐는 사람들도 있을꺼고 그런김에 들어가서 도움 좀 받고 나중에 또 새로운 길드원이 오면 미션도 해주고 필요없는템 나눠주고 뭐 이런게 MMORPG니 까요. 이렇게 노력하면 한달이면 최소한 3급템은 맞출수 있습니다. 정말 운이 없다면 그간 인던다니면서 모아진 돈으로 3급템을 구해야겠지요.... 정말 운때가 좋은분은 걍 1급하나 건질수도 있구요. 3급만 맞춰도 어느팟이던지 다닐만 합니다.(궁수제외... 아놔 패치해줘라잉) 그리고 나서 1급에 욕심이 나거나 혹은 1급은 득을 해버린 상황이 왔을때 모아진돈으로 일반 9강을 목표로 할건지 아니면 현질로 12강을 할건진 그때 합리적으로 결정할문제입니다. 딜러가 아니면 12강할 이유도 없구요. 올1급12강은 게임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강화가 즐거운 컬렉터일뿐입니다.
P.S 파티풀게임은 다른사람의 시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쿨도 6시간이고 클리어시간도 1시간이 보통입니다. 자신이 뭔가 모른다면 좀 쪽팔리더라도 묻던가 인벤을 보던가 최소한 게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이해도 안되고 걍 진입장벽이 높네 현질게임이네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이지 정 팟이 없으면 초행팟을 꾸려서라도 트라이해서 깨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분명 공상은 황야셋으로 충분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