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테라 첨했을때 검투사가 아욘의 살성이나 와우의 도적, 즉 어쌔 암살자같은 역활을 맡을줄 알았다. 

뒤잡기 비스무리한것도 있고 그림자 내보내서 싸우게 하는것도 있고..회피도 두개나 있고 딱 잽싸보였기에.

 

헌데 검투사는 탱커라는 역할이 주어지면서 암살자로서의 모델을 무사에게 넘겨버린것같다. 

나쁘게 말하자면 무사가 검투사의 암살자 역할을 뺏어가버렸다.

 

대검이라는 보기에도 무식한 무기를 들고있는 무사는 잽싸다기보단 좀더 둔탁한, 강력한 한방을 먹이는 클래스에 가까운 느낌을 주지만...(딱보면 베르세르크의 가츠 느낌이 나잖은가?)

그 역활에 보다 걸맞는 클래스로 도끼를 든 광전사가 만들어졌고, 무사는 검투와 광전에 중간에 있으면서 둘의 장점을 나름 다 가지고있다.

 

한방 차징기는 없지만 탱커가 아닌 퓨어딜러로써 강력한 일격기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거대한 무기로 인한 다운유발도 매우 높다.

헌데 암살자류가 쓰는 뒤잡기등의 추적 역활도 가짐으로써 무식하고 센 전사로서의 역할과 잽싸고 기민한 암살자로서의 역할도 가져버렸는데...

너무 무사가 올라운드가 되어버린거다.

정리하자면 무사는 둘다 가졌고(굴림을 동반한 강력한 일격기, 물고늘어지는 추적능력)

광전은 전자는 있지만 후자는 없고, 검투는 후자는 있지만 전자가 없음.. 

 

중간에 위치하면서 너무 효율이 높은 무사 덕분에 광전사는 인던분야에서 침체기가 찾아왔고

pvp에선 검투사가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속하게 됬다..(1:1결투를 이야기하는게 아님)

검투는 무사가 가지고있는 강력한 일격기등도 없고 스토커적인 면모도 무사보다 낫다고 할수가 없는..

 

테라광고에서 자주 전면에 내세우는 검투사가 막상 pvp에선 영 지지부진하다. 그렇다고 탱커로써의 검투사가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보다 기민하고 스토커다운 면모를 강화시켜서 현재 주도권을 너무 오래잡고있는 무사보다 검투사가 두각을 드러냈으면 좋겠음.

검투에게 굴림을 동반한 강력한 일격기를 주기보다...무사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추적기들을 주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