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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테라 이런것만 바뀌면...(나름 장문)

아이콘 아르시에나
댓글: 5 개
조회: 1078
추천: 6
2012-11-20 12:24:46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많이 고민하다가

 

그래도 꽤나 오랜시간 애정을 들였고 개선 된다면 돌아올 마음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마지막 진정을 넣는다는 마음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이 게임을 시작한건 오픈베타 후반 무슨 복사가 어쩌고 하였지만 당시에 나는 렙업이 바빴기 때문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당시 군 복역중이였기 때문에 빨리 올리지 않으면 외출을 다 잘라버리겠다는 고참의 불호령에 급하게 레벨업을 하느라

 

채팅창을 본다는 여유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때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테라를 하면서 여러가지 불만은 있었지만 그걸 몇개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다만 진짜로 생각나는 것 대로 쓰기 때문에

 

어느게 더 중요하다 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편히 적기위해 반말을 이용합니다

 

1.캐릭터의 컨셉 및 밸런스

 

맨 처음 시작할 때에 캐릭 선택에 실수가 없기 위하여 고심고심하여 만드는 편이고 설명이나 팬사이트 글을 많이 읽고

 

정하는 편인데 그걸 결과로 추리한 결과로는

 

 (1)창기사 - 방어형 탱커

 (2)검투사 - 공격형 탱커

 (3)무사   -  넉백 및 스턴 담당

 (4)광전사 - 다른 직업이 스턴이나 넉백할 시 딜을 넣는 역할

 (5)궁수   -  높은 방어력과 덫으로 스턴 및 이상상태 담당

 (6)법사   - 스턴이나 넉백에 상관없이 꾸준히 딜을 넣을 수 있는 역할

 (7)사제  - 방어형 힐러

 (8)정령사  -  공격형 힐러(정령들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딜)

 

이러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현재 결과는 (약간의 비하 및 과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미지의 극대화를 위해 조금 오버해서 적었습니다)

 

창기사 - 탱느님

검투사 - 탱도 아니고 딜도 아니고

무사   - 스턴 넉백 잘하는 딜킹

광전사 - 그날 운빨 받는 딜러

궁수   - 그냥 열심히 딜하는 딜러 운빨조차 없음

법사 - 생존도 굿 딜도 굿 이상상태도 굿

사제 - 힐만 아는 힐러

정령사 - 분결셔틀 정작 본인은 죽겠음

 

정리하면 그냥 탱 근딜 원딜 힐러만 있을뿐 다 딜량 싸움만 열심히 박터지게 하고있는 걸 볼 수 있다

애초에 그럼 컨셉을 왜 그렇게 했다고 적어놨는지 의문이다 (캐릭터 생성)

그냥 창기사, 무사, 법사, 정령 사제 통합 힐러 이렇게만 있으면 될 일을 자기들이 처리도 안되면서 이렇게 벌려놓은 이유를 모르겠음

 

컨셉을 잡고 캐릭을 만들려면 인던 자체를 넉백이나 스턴으로 패턴을 끊을 수 있게 하고 몬스터 자체 난이도를 올리던가

뭔가 방법을 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초반 유저들의 우리도 딜이 부족해 ㅠㅠ 우리도 ㅠㅠ 징징 댐을 전부 다 들어주고 컨셉까지 유지하려니

딜은 비슷하게 하고 특성을 살리려니 특성이 죽어 딜을 특성가진 대신 죽이려니 인던에서 의미가 없어서 유저 반발 심해

결국 딜 평준화로 가려고 했는데 그것 마저 컨셉까지 살릴려다 밸런스 대 붕괴가 된게 아닌가 싶은 느낌

 

결국 이 캐릭으로 키우나 저 캐릭으로 키우나 그냥 스킬 모양만 다르고 결국 딜러는 잘피하고 잘 때리기만 하면되고

탱커는 잘 막고 도발만 하면되고 힐러는 힐만 열심히 주게 되는 그야말로 탱,딜,힐의 기초적인 개념만 살려놓은 것 같은

재미없는 게임이 되버린거 같음

 

(pvp에서도 문제가 많은 거 같은데 pvp은 제가 잘 못하니 언급안하겠습니다)

 

2.컨텐츠 문제

이 놈의 컨텐츠 문제는 끝이 없죠... 사실 다른 대부분의 게임도 크게 다르겠냐만은 그래도 테라유저들의 테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지요

 

컨텐츠라곤 딸랑 전투 하나 뿐인데 그 전투에 있는 pve pvp 중에 pvp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최근 pvp를 살리고 있긴 합니다만 그것도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지요 그 중 pve와 pvp가 결합된 네임드는

블루홀 왈 " 라이트 유저 찡들이 1급이 아니라 2급이지만 그것도 라이트 유저들도 다 즐겨야는데 다 못즐기잖음 징징"

을 적극 반영하여 삭제

 

이스렌썹에서 로리콘 길드에서 활동중일때 네임드의 중요도 너프이후 접으신분들로 인해 길드가 휑 길마님도 학업하러 간다고 해체를 겪은 사람으로써 네임드의 삭제는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1급도 아니고 2급정도인데 그 정도는 소수 유저가 먹어도 크게 뭐 문제될거 없어보였는데

그걸 삭제하다니...

 

단 하나 있는 전투도 삭제 기존에 남아있던 제작 컨텐츠는 그냥 만인의 매크로가 된지 오래 걍 대충 올려서 필요한거 있으면 뚝딱뚝딱 그렇다고 소셜컨텐츠가 많은 것도 아니고 거의 없는 수준인데 거기서 남은 전투 하나도 이리저리 난도질해서

최종적으로 현재 신던이 안나오는 이상 유저들은 항상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말하기 바쁜 수준

 

차라리 인던을 이렇게 중요시 할 생각이였다면

 

     1.최상위 인던 (1급 갑옷)     최상위 인던 (1급 무기)   최상위 인던 (1급 장갑)  최상위 인던 (1급 신발)

     2.                                                  준최상위 인던 (1급 악세)

     3.상위 인던 (3급 갑옷)        상위 인던 (3급 무기)        상위 인던 (3급 장갑)    상위 인던 (3급 신발)

     4.                                                  준상위 인던 (3급 악세)

     5.일반 인던 (강화불가 갑옷)  일반 인던 (강화불가 무기)   일반 인던 (강화불가 장갑) 일반 인던 (강화불가 신발)

      *강화 불가 템은 1급 6강 수준 3급 8강 수준

    

뭐 대충 적어본거지만 이렇게 셋트로 해서 최소 15개의 인던은 내줘야는 거 아닌가?

 

각 급수당 차이는 1강에서 2강정도 깡뎀 차이면 충분하고 그 이상은 불필요 수준이고 위로 갈수록 드랍률이 낮아지는게 맞는거 아닌가

    1번에 해당하는 인던은 뭐 대충 드랍률이 3%정도라면

    2번에 해당하는 인던은 한 15%정도?

    3번에 해당하는 인던은 30~50% 사이 정도는 떨어져야는 거 아닌가?

넴드 몹들한테 2급 템 떨어지고 이러면 인던 컨텐츠 참 풍족할텐데 그리고 이번 구덩이 같은 랭커용으로 진짜

괴랄한 패턴의 타임 어택 인던 만들어서 최종 인던 컨텐츠 해서 총 16개 정도는 한꺼번에 내줘야

유저들이 "어우 종나 많아 테라는 컨텐츠가 쩐다니까 ㅎㅎ" 이런 느낌 나지 맨날 인던 내는 방식이

 

1번 인던 1개 랑 3번 인던 한개 내놓고 혹은 3번인던 2개 던져 놓고 5번인던 추가 뭐 이런 식이니

 

마치 고렙 유저들 인던 먼저 급하게 만들어서 뱉은 뒤에 아차 신규유저 징징 대겠다 드랍률만 조정하지뭐 ㅎㅎ

 

이러는 거 같음

 

인던 상급 하급으로 나누는 것도 정말 불만이고 그냥 인던 만들기 귀찮아서 수치조정만 해서 낸다고 하지 그래

분명 상급과 하급은 다른 느낌인데 하급 다니다가 상급가면 이 익숙하고 지겨운 느낌

 

하급이 있어야 라이트 유저가 연습한다고 ? 웃기네 연습모드 하나만 만들어주면 되는 일이야 보상은 기존도는거에 비해 10%수준으로 줄이고 하급수준으로 바꾸고 죽으면 패널티 없이 그냥 바로 일어날 수 있게만 해줬어도

아마 하급이 필요하다는 드립은 하질 않았겠지

 

pvp 부분에서는 일단 밸런스가 맞고 네임드만 나와도 충분한 컨텐츠 확보가 되겠으나 구지 사족을 달자면

다양한 pvp 인원수 3:3 5:5 8:8 15:15 이런식으로 늘리는것과 맵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덜 질리도록 해주는 것 정도 일려나

그리고 오프라인 대회의 활성화정도 이겠지만 맨 마지막은 엄청난 돈과 인원이 필요하기에 아마 불가능할거라 보여지고

 

제작부분은 과거 50만렙때 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기류 갑옷류 등의 제작은 좀 힘들게 만들어주고

거기에 제작템을 2.5급인데 옵션이 하나 더 많은 수준으로 만들어주거나 현재 철기장 처럼 1급을 만들어주던가 최소한의

제작장인의 메리트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테라는 제작게시판이 사망

이렇게 제작의 메리트가 없는 게임은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셜 컨텐츠는... 하우징만 나와도 아마 소셜 컨텐츠의 많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마비노기 만큼의 컨텐츠는 무리겠지..

 

필드컨텐츠는 예전에 그리 터지던 중형들은 다 거지가 되버려서 정말 잡을 마음도 안나고 아이템 추출단계는

한 레벨에 여러개 있어서 그걸 중형에 몇개 다시 넣어주는 수준일 뿐

 

뭐 다 집어치우고 인던과 pvp 컨텐츠만 보안해줘도 복귀할 마음이 넘처날 꺼 같다

 

3.운영

 

테라의 운영방침은 마치 갈대같다 바람이 불면 마음껏 휘날린다

초반엔 유저말을 거의 씹는듯 했다 자기들 마음대로 하다가 최근에 와서 아 사태가 심각하구나 진즉에 유저말을 들을껄

하고 후회하는 건지 이번엔 유저들 말을 너무 적극 반영하기 시작했다

 

몇주 징징되니 테스트를 해본지 안해본지 바로바로 징징 거린걸 고쳐주고 그러다 보니 이 놈 고쳐주니 저놈도 고쳐달라고 하고 저놈 고쳐주니 아니 저기 저놈도 고쳐달라고 하고 아주 뫼비우스의 띠도 아닌데 끝이 안난다

 

들을껄 듣더라도 자기들 의지도 어느정도 반영하고 이렇게 해야 할텐데 이 테라의 운영엔 중도라는 게 없다고 보여진다

지금의 블루홀은 찡찡대면 들어주기 바쁘고 자신들이 파악한 결과따윈 없는 거 같다

지금은 그냥 유저를 클로즈베타테스터 정도로 보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

 

마지막으로

정말 애정을 많이 쏟은 게임입니다

마비노기를 클베부터 입대전까지 거의 6~7년 했고 테라는 2년가까이 했지만 둘을 비슷하게 애정을 담아 볼 정도로

 

많은 애정을 담고 했습니다 내 군생활의 유일한 낙이기도 했기에 더욱 특별했었습니다

광전사에 대한 진정만 게임내 진정은 매일 이용했고 인터넷 문의는 5페이지를 넘길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황미 아카샤때가 생각이 나고 그때에는 문제는 사소한 부분의 문제 뿐이였지만 지금의 테라는

그걸 고치겠다고 다른 큰 것들을 내다 버린 느낌이 들 뿐 이였습니다

 

내가 접으면서 이리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인벤을 눈팅하고 신문고에 글을 쓰는 것은 결국은 아직도 정을 떼지 못하여 이리 남아 있는 것 이겠지요

 

위에서 말한 제 의견이 다 맞다는 것도 아니고 저리되야 성공한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저런 저런 문제점이 있었고 제 나름대로 그에 대한 해답을 대충 내놓자면 이리 된다는 것일 뿐이지요

 

현재는 마비노기2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스타에 가서 넥슨 부스도 방문하여 시연도 직접해본 결과 그래픽도 좋았고

사냥자체도 좋았습니다 다만 인터페이스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아마 고칠꺼 같고 나머지 컨텐츠는 들어보진 않았지만 데브켓이라는 이름으로 아마 잘 내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마비노기2를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테라에 대한 미련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이유는 아쉬움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긴 장문을 남겨보고 갑니다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시급한건 저 3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블루홀이 직접 보는 일이 없더라도 유저분들이 제 글을 보고 가신다면 그것만으로 제 목적은 충분히 달성됬을꺼라 생각합니다

 

언젠간 다시 돌아올 날을 기대하면서 이렇게 두서없이 긴글 끝까지 읽어주는 유저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다시 돌아오는 날이 온다면 이렇게 유저들끼리 게임 내 직업 따위를 가지고 서로 차별하며 싸우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미숙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48 아르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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