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각성이라면서 대대적으로 광고한것 말이죠...
유져들의 말에 귀를 귀울이겠다는 의미의 각성이었죠.
그 결과 솔로잉이 '아주 쪼오~~~금' 편해지긴 했구요 ..
사제에 대해 많은 패치가 있었지요 ..
그런데 그 '각성' 이라는것 전에도 사실 밸런스 부터 전장을 지나 아이템 드랍률까지 ..
전부 언급이 되던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정치 시스템부터 아이템 옵션들과 필드 PVP와 경제 시스템까지 욕먹고 있던 상황이었고 ..
그때는 각성 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 해도 이번까지
대충 한두가지 수정으로 넘어갈수는 없는 상황이죠.
유져들의 말을 귀담아 듣겠다는게 말이죠 ..
사실 알고 보면 양날의 검입니다.
말마따나 그 수많은 유져들이 원하는게 제각각이므로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수도 없고 ..
여러가지 의견들을 내보지만 대부분 어디서 본듯한 시스템들 뿐이며
그게 정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이라고 장담할수는 없는 입장이지요.
결국은 아이디어를 수용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라 불만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놓는것이
유져들이 원하는 모습일겁니다.
언제나 컨텐츠 생산자는 대중이 상상하는것 이상을 보여줘야 먹힌다는 말이죠.
사실 진짜 필요한 각성이란것은 유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것이 아니죠.
테라가 무슨 예술 작품인가요?
대중들의 반응을 무시하고 만든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요. (이런 태도를 잠시 가졌다는게 놀라울뿐)
무언가 본인들의 철학이 있어야만 한다는것 .. 그걸 좀 느꼇으면 싶어요 ..
혼성 모방이란것도 기초적인 목표점이 있어야 하는데 ..
테라의 모습을 보면 너무 잡탕스럽게 섞어 놔서 중구난방에 어디로 가는지 알수 없거든요.
상용화된 게임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우습죠.
완전 무결한 아이템 시스템... 밸런스 .. 인던 디자인 .. PVP 룰 .. 전장 .. 정치 시스템 .. 은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다 문제점들을 조금씩 가지고 있지요..
뭐가 어떻게 몇일날 업데이트 된다 .. 같은 계획들이 중요한게 아닐지도 몰라요.
게임을 만들만한 제대로 된 자세가 안잡혀 있으면 어짜피 그 계획들도 다 어디서 본듯한
무언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일 겁니다.
뚜렷한 목표점이 있어야 각 시스템이 가진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할만한 게임이 되는거죠.
벨게에 적은적 있지만 .. 귀속 시스템과 낮은 드랍률이 만나서 말도 안되는 상황이 온것인데 ..
그냥 이런 식으로 결정할수 있었던것 자체가 각 시스템의 특징을 이해 못했을수 있지만 ..
그냥 덮어놓고 이것저것 끌어온 듯한 느낌을 너무 주거든요.
결국 유져들의 말도 여기 저기 있는 시스템이라는것임을 감안하면 .. 어떤 새로운 시스템을 더 추가하고 삭제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블루홀이 도대체 테라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 계획인지에 대한 뚜렷한 주관부터 서야 한다고 봅니다.
본인들은 뚜렷했다고 생각하지만 ..
아니에요 .. 상용화 몇달도 안되서 게임모습이 이렇게 심하게 바뀐예도 드물겁니다.
내일 발표 내용에 업데이트 계획이 구체적이고 방대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
테라 개발진들이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했는지 ..
그것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큰 문제일거라 봅니다.
뜯어만 고치고 고치면 재미있는 게임이 될까요 ?
여태까지의 흐름으로 보면 블루홀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만한 내공이 있어 보이진 않구요 ..
이것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것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너무 부정적인 평가일수도 있지만 ..
내일의 간담회 결과를 기대감이라기 보다는 호기심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