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렉트릭로미오님이 저한테 '캐랜' 클래스를 비하했다고 기분나쁘다고 길드를 멋대로 나가신것에 대해
스샷올려서 여러 사람한테 한번 물어보고나 싶네요.
캐랜이 패치로 버프 받은뒤 이틀후인가, 수정광산에서 저는 드리블에 죽창질 겁나 당하고 나오는 그전날 상황이 생각나서
뭐 그냥 대충 친한사이에 길드말로 캐랜 너프 기원이라던가, 원래도 약하지 않았는데 더 버프했다라던가, 누군가 약코해서 버프한거 아니냐라던가 이런말을 한게
도대체 어디가 그직업에 대해서 비하를 했다고 하는건지 일단 문맥상으로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고요.
강한걸 강하다고 한게 비하이고, 너프했으면 좋겠다 말한게 비하인겁니까?
기존에 제가 하는 직업군이 클레릭 아니면 매지션 계열인데 제 입장에서는 자우스트 침묵이나 넉백당하고 푹찎 하면 그냥 끝나는게 대부분이었고,
패치전에도 캐랜은 제가 느끼기에 선진입으로 몇대 때리고 이동기로 째버리면 터치할수 없는게 캐랜이었기에, 그리고 위치버그도 상당해서 굳이 상향을 안해도 약하다고까지 생각이 안들었죠.
그건 하는사람들이 노력해서 약하게 안보인거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뭐 그말도 일리 있지만 노력이나 피지컬을 논하자면, 그 약하다는 캐랜에 당한 다른 클래스의 사람들은 노력이나 피지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말인가요?
개개인차 있을수 있다지만 패치전에도 캐랜은 제 체감상으론 약하기까진 않았습니다.
말이 안되는 수준의 상향패치로 지금은 그냥 스치기만해도 터져 나가는 상황 많이 보이고요.
방금도 둠스에 풀피 두명터져나가는거 봣네요.
그러니 개발진이 도대체 무엇을 참고하고서 뜬금포로 캐랜을 상향했는지 알길은 없고, 의심가는부분은 대부분 배란다게시판이나 인벤에서 한쪽 의견만 수렴하고 제대로 검증해보지도 않고 줏대없이, 중간없는 극단적인 패치하는게 대부분이니 그런식으로 패치된거 아니냐 말을 한것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님의 아이디를 찝어서 저격성으로 거론하거나 뭐한것도 아닌데 왜 그게 본인한테 비하한것마냥 기분이 나쁘다는건지도 솔직히 이해 못했어요. 님혼자만 캐랜하는 것도 님이 캐랜 대표도 아니실거고 제가 광산에서 님을 자주만나서 님한테 뭐라 그런것도 아니고요.
길드 나가고나서 저때문에 나갔다고 길마님한테 말했다길래 귓말로 얘기도해보고, 뭐 계속 기분나쁘다고만 하니 내가 이해 못한다해도 사람에 따라선 기분 나쁠수 있는 부분인가 싶어서 마지막엔 그냥 포기하고 다 내가 나쁜놈이고 인성 뭣같아서 그러니 미안하다고 길드말 다시 안할테니 걍 돌아오라고 했죠. 대답은 없었고요.
근데 몇일뒤에 보니까 비나리 마크를 달고 계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걸로 꼬투리잡고 갑자기 나간게 잘 이해가 안갔는데 갑자기 이해가 확되더라고요.
이전부터 더 유력한 길드로 옮길생각이었고 길드를 나가야되는데 그 구실을 계속 찾고 잇었던거겟고 거기에 제가 무심히 올린 글 하나에 꼬투리잡고 올인해서 물고 늘어진겁니까?
비나리로 옮길 생각에 일부러 나가신게 아니라면 일렉님 아니마 이전에 있었던 원래 길드인 배신자들 길드로 가거나 일렉님 친하신 분 최근에 다시 길드 만드시고 돌아가셨으니 그분이랑 같이 하셨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뜬금없이 비나리로 가시니 걍 그렇게 밖에는 생각이 안되고요.
어딜 가고싶어했던 가시던 말던 제 알 바 아니긴한데 나갈거면 곱게 나가시던가 왜 이유같지도 않은 꼬투리 물고 늘어지면서 길드 나가는 이유를 저한테 뒤집어 씌우시는지, 나가는 마당에 욕먹기가 싫으셔서 그랬나, 일단 님 나가는거에 제가 엿먹는게 저도 기분이 좆같네요.
그리고 여담으로,
제가 아니마 들어오고 초창기부터 리보아님네 함께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권유도 몇번 해보고 했지만 항상 배신자들 길드랑 옛날에 무슨일 때문에 사이 안좋고 아니마랑도 오해있고 해서 더이상 권유할 수가 없었는데,
인벤에 리보아님이 무슨 글 올리셔서 오해 좀 생기면 리보아님한테 피해망상이네 정신병자네 별소리 다하고, 전쟁길드 시안이네 뭐 어쩌네 하면서 비아냥거리는 말투 맨날 쓰고 하더니만 비나리 가서는 벌써 친해지셨다고 하니 어찌보면 참 다행입니다. 겪어보니 괜찮은 분이시죠?
딱히 알고 싶지도 않은 소식이고,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 하지만 그 태세변환은 좀 역겨워서 한마디 덧붙여봅니다.
저도 이제 누구랑 적이 되고 사이 틀어지고 맨날 시비털고 하는게 너무너무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나서 더는 안그러고 싶은데 서버에 파다하게 퍼져있는 것처럼 제가 인성이 ㅈ같아서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인가봅니다.
그래서 결국 글을 남기게 되네요. 또 절 혐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아마 이글에도 평소에 절 싫어하던 사람들의 악플이 줄줄이 달릴거고요. 걍 거기에까지 대꾸를 할 만큼 정력이 넘치진 않아서 여기까지만 쓰고요.
뭐 겜 더 잼있게 하고 싶어서 가신걸테니 즐겜하십쇼. 저도 나름 친했다고 생각한 분한테 뒤통수 까인 ㅈ같은 기분 여기까지만 쓰고 더이상 생각 안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