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는 ai문제와 스킬의 버그를 제외하더리도 컨셉이 '보조', '조련'인데 어째 두 컨셉 두 제대로 못 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응사는 스킬구성만 매를 다룬다는데 차이가 있을 뿐 헌터와 마찬가지로 '보조', '조련'에 가까운 클래스입니다. 그러나 실제론 '보조'만 들어간 클래스입니다.
다만 보조/조련까지 들어간 헌터는 '조련'이라는 컨셉을 가진 스킬이 없습니다.
분명 응사와 차이점이 있어서 조련이라는 컨셉이 클래스 특징으로 명시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두번째로 메커니즘과 용도가 비슷한 스킬들이 많아서 보조라는 측면을 스킬 수로 땜빵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코싱과 리트리브는 둘다 컴패니언이 문 대상을 속박시킨다는 공통점과 코싱은 치명타보정, 리트리브는 물어서 주인에게 끌고 온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두 스킬의 용도는 '몹을 속박'시킨다는 점에서 차라리 리트리브 스킬을 지우고 리트리브의 특징인 '몹을 끌고온다'를 코싱의 특성으로 넣어도 전혀 무방할거라고 봅니다.
다음으로 포인팅과 하운딩 스킬의 목적은 '표적'을 찾는것.. 하지만 표적이 '은신'상태냐 아니야의 여부가 두 스킬을 구별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렇게 용도와 매커니즘이 겹치는 스킬이 무려 4개. 헌터의 스킬이 1~3서클 총합 8개이니 스킬의 절반이 용도와 매커니즘이 서로 겹치는 상횡입니다.
따라서 용도와 매커니즘이 같은 스킬을 서로 합치고 조련의 컨셉에 맞게 야수형/식물형/곤충형 몬스터를 길들이는 스킬과 길들인 몬스터가 고유의 스킬을 쓰도록 명령하는 스킬이 추가되는게 헌터 유저에게 이로울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