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소나 동관에는 용병고용소에서 고용된 사람 몇몇이 할당량을 채우고 있었다. 나 또한 배급카드가 필요해 검은 콜리플라이를 잡으러 왔던 차였다.)
-ㅈ...제발...!! 거기 아무도 없나요!! 제발 살려주세요!!
...?
(누군가가 절박한 목소리로 비블로 전당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아! 스카우트님! 살려주세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날 발견하고 소리쳤다. 하늘하늘한 옷과 여러 주술용 장식을 보니 오라클인듯 싶었다. 그녀의 뒤엔 검은 콜리플라이 8마리가 손톱을 치켜세우고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보이는 검은 형체는...)
...!!!!
(오라클이 체인지를 사용한 모양이었다. 그 몬스터는 처음 보는 존재였고, 섣불리 덤비기엔 너무나 위험했다. 하지만 몬스터에게 쫒기는 여성을 두고 도망친다면 샤펜스타의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 난 활을 높이 들었다.)
!!!!
(역시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었다. 심지어 한번은 죽음에 다달았었다. 오라클의 힐과 리바이브가 제때 시전되지 않았다면 정말로 위험했다. 오라클과 나는 거친 숨을 내쉬다가 서로 바라보곤 너털웃음을 지었다. 난 할당량을 채웠다는 증거로 콜리플라이의 날개조각을 챙기고 몇개는 그녀에게 건네었다 .그녀가 말했다.)
-... 이곳에 오는게 아니었어요... 누구도 절 껴주지 않았거든요. 후후... 누가 오라클 같은걸 사냥에 대려오겠어요. 방금도 혼자 어찌 해보려한 건데 체인지로 오히려 더 힘들어지고
...
- 헤헤... 배식카드 같은거... 욕심내는게 아니었는데..
...!!!
(그녀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난 당황하여 이유를 물어보려 했지만 그녀의 주변을 보고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다. 그녀의 주변엔 죽음의 선고 마법진이 그려저 있었다.)
-...마지막 콜리플라이가 저주를 건것 같아요... 뭐 괜찮아요 이젠 익숙하니까
...
(그녀는 방금전 날 살리려 리바이브를 사용했다. 그녀가 살아날 방법은 없었다. 나의 나약함에 화가났다. 내가 더 강했더라면. 나는 무기력함을 느끼며 그녀의 마지막을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스카우트님
...
- 절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오라클은 한줌의 잼이 되었다.)
(난 오라클이 남기고 간 잼이 사라질때까지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스카웃의 수기 4. 과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