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WOW를 개발하던 블리자드의 핵심 개발자과 디자이너들이
회사를 떠납니다.
이 중에는 와우 오리지날 던전을 기획하던 이들도 있었죠..
그리고 와우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그들의 꿈을 이루고자 NC소프트의 김택진사장과 손을 잡습니다.
그들이 바로 카바인 스튜디오입니다.
NC는 카바인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만큼
모기업으로서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그들의 기획력을 믿어줍니다.
그리고 얼마 후 울티마온라인2,던전앤드래곤,반지의제왕온라인 등의
총괄기획자인 제레미카프니가 사장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개발하기 시작한 작품이 와일드스타입니다.
이 게임은 SF물로서
외계행성에 착륙한 8종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SF물답게 로보트도 나오고 전투기도 나오고 탱크도 나오고 미사일도 나오고 머 그렇습니다.
각 길드가 요새를 지어서 대포도 개발하고 로보트도 개발해서 상대진영(혹은 길드)이랑 싸우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엑사일'과 '도미니언' 두개진영으로 갈라진 8종족, 6클래스가 나오고
그 외에 특이점으론 PATH라는 개념이 나오는데요
군인,탐험가,과학자,정착민 4가지로 구성되었는데 유저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군인PATH는 신무기를 개발하고 새로운 적을 행성안으로 끌고 와서 해치우고
탐험가는 맵 안의 곳곳을 누비면서 신맵을 찾고 새로운 보물을 발견하고
과학자는 몹이나 식물,각종 크리처에서 물약이나 시스템등을 발명하고
정착민은 요새건설을 지원하고 농경,목축등의 일을 한다고 합니다.
머 새로운 점은 마니 있지만
기초적인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제레미 카프니는 다른 MMO게임처럼 '몹 몇마리 처치해라'식의 퀘스트는
초반 튜터리얼부분외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한가지 퀘스트를 소개했네요.
엑사일 진영의 수송기 한대가 내려옵니다.
엑사일진영의 군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수송하려고요..
엑사일진영의 군인들이 수송기에 탑니다.
근데 저 너머 도미니언 진영의 포병대에서 미사일이 날라옵니다.
맞으면 추락임..
바로 요렇게 미사일을 쏘고 있는 거죠.
엑사일 진영의 유저들은 요렇게 우리 진영의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
도미니언 진영의 포병대를 파괴해야겠죠?
(물론 도미니언 진영 유저들은 지켜야하겠고요..)
글고 이 겜은 본부와의 통신이 중요합니다.
한 유저가 '본부!! 본부!!여기에다가 폭탄 한 발 부탁요!'라고 통신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타겟이 형성되고 본부 포병담당이 '그래요. 사랑의 이름으로 당신을 위해 한 방 보냈어요'라는
답장이 전달되네요.
BOMB!!!!!
주의- 타겟지역에 당신이 서 있으면 당신도 즉사...
마지막으로 이 겜은 독특한 타겟팅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은 자동타겟팅이라 무빙공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프리폼 타겟팅이라고 해서
아무리 평타라도 적들이 데미지 구역안에 있으면 모두 피해를 줍니다.
유저 캐릭터 앞의 파란 구역 보이나요?
총을 쏘지만 파란 구역 안에 있는 몹들은 모두 피해를 입습니다.
칼 평타를 휘둘러도 이렇게 두 몹 동시 데미지!
그래서 이 겜은 기본적으로 몰이사냥입니다.
칼만 휘두르기 너무 지루하다고요? 왼 손에 있는 권총도 같이 쏘세요..
추가로 이 겜의 스킬트리인데 6가지 영역 중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트리를 탄다고 합니다.
꽤 괜찮은 게임인 것 같네요..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제레미 카프니 왈 "우리 겜 그래픽은 한국유저랑 성향이 안 맞음. 글고
한국사람들은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우리 겜 캐릭은 좀 이상하게 생김..
아마 한국에 출시할 일은 거의 없을 거임"
글고 곧 던전도 공개한다고 하는데
와우에서는 사라진 40인 던전을 공개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