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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왜 문명이 악마의 게임이 되었는가

AKA빈
댓글: 6 개
조회: 4023
2012-09-03 15:20:46

적지않은 나이가 되다보니 이제 나도 늙은 게이머가 되가는가

 

이젠 키보드 연타 및 마우스 광클의 게임들이 별로 와닿지가 않는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그간 온라인 게임들의 총평을 내려보자면

 

- MMO -

 

레이드 : 레이드의 부인 할수 없는 절대 강자는 WOW다.

 

기존의 몹 패턴이나 적재적소의 스킬 사용은 와우 이래로 시작됐다는게 맞고 EQ 이후 WOW에서 완성된 것이지만

 

WOW가 레이드의 끝이라고 말하고 싶다. 레게는 WOW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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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 PVP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던 게임은 AOC다.

 

무분별한 PVP로 신규 유저 유입의 벽이 높았고 보리왕 로딘 사건으로 인해 따른 빈부격차, 퍼블리셔의 문제등으로

 

국내 서비스는 종료가 되었지만 다대다가 아닌 1:1의 필드전은 AOC가 최고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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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R : RVR의 강자로는 아이온을 들수가 있다.

 

RVR의 대표격인 DAOC이 있지만 과거의 잔해일뿐. 최종적이며 성공적으로 완성한 게임은 아이온이다.

 

여러모로 따진다고 하면 WOW도 상위권이지만 WOW의 문제는 필드의 죽음. 전장과 투기로 바뀐 전투

 

이런 여러가지를 따져보면 아이온이 최강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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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로 줄이며 왜 문명이 악마의 게임이 되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말하자면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부분을 빼놓을수 없다

 

90년대 후반 : 단조로운 버튼. 1,2,3,4와 그외 몇개의 버튼 만들 이용해 적은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겼다

 

00년대 전반 : 스타, 디아, DAOC, 와우, 리니지2 등이 나오면서 많은 버튼과 현란한 마우스의 소위 컨이 필요했다

 

00년대 후반 : 아이온, 카오스, 워3 등이 나오면서 컨은 이제 기본이 되었다.

 

10년대 전반 : 라이트 유저와 하코 유저의 중간 지점을 찾으면서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게 단조로워 졌으며

많은 키가 아닌 적은 키로도 많은 표현을 해줄수 있는 시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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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키보드질과 마우스질이 힘겨워 진다.

 

작은 구동으로 큰 효과를 내는 쉬지않고 클릭과 연타를 하던 게임에서 벗어나

 

이젠 딱딱딱 눌러주면 알아서 해주는 게임을 찾게된다.

 

왜 아저씨들이 오토를 돌리고 왜 웹게임들이 흥행권까지 올라오는지 이해가 되는 중이다.

 

문명처럼 몇가지 조작만으로 게임이 잘 돌아가고 그에 따른 재미가 오는지 말이다.

 

물론 MMO 세상에도 중년들은 많다. 70세 할머니께서 리니지2을 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소수가 아닌 다수를 생각한다면 늙으니까 컨도 밀리고 좀만 게임하다보면 손목이 쑤시고 정신적 피로감도 더 잘 느껴

 

이제 간단한 움직임으로 큰 효과를 내는 게임들을 찾게된다.

 

그래서 문명이 시뮬레이션 적인 재미의 극을 표현도 하지만 중년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아마 그런 이유도 많이 있을듯하다.

 

문명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도 다 중년.

 

이제 핫식스나 레드불을 안먹으면 밤샘이 힘들다.

 

웃기는가?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벗어날수 없다.

 

허어어어어엉

Lv65 AKA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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