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응답하라 1997, 푸른거탑 등의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끌었지요.
이러한 복고 드라마가 유행을 타게 된 저변에는
20대 후반 ~ 30대 후반 나이또래의 '복고의 부재' 이슈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대에게는 아이돌이라는 복고 콘텐츠가 있고, 40대에게는 미사리라는 복고 콘텐츠가 있지요 ^^;)
위와 같은 측면에서 보면,
PC통신, 사서함 등 30대의 복고 마케팅의 기틀을 잡아 놓은
응답하라 1997이 그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당연하다 싶습니다.
복고 열풍을 타고
비단 TV 드라마 뿐만 아니라 게임계에도 레트로 마케팅 붐이 일고 있습니다.
( 마계촌온라인, 프린세스메이커 소셜 등등..)
고전게임인 삼국지 영걸전 그래픽을 거의 그대로 베낀 삼국지 웹게임들도 많구요..
저도 PC통신 세대이기에,
최근 출시되는 게임 들 중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임들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래 두 개 게임이 마음에 듭니다.

1. 제국건설
예전 심시티, 혹은 에이지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묵직하고 정감어린 게임 그래픽,
그리고 패키지게임 문명 시리즈를 연상 시키는 게임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상당히 흥미롭게 즐기는 중입니다.
제국건설의 경우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익스플로러 창에서 가끔 클릭하는 방식으로 게임 진행이 되기에,
사무실에서 일하는 도중에 쉽게 멀티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http://kr.forgeofempires.com/

2. 마계촌온라인
이 게임도 옛날 생각 나더라구요.
극악 난이도의 마계촌 원작을 생각해보면,
게임 자체가 상당히 쉬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형과 함께 밤에 불끄고 부모님 몰래
플레이 했던 옛날 마계촌의 추억이 물씬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하기엔 전혀 적당하지가 않아요 ㅠㅠ
클라이언트 기반 게임인데다가 그래픽이 너무 눈에 띄어서 ㅎㅎ
개인적으로는 위 두 게임 중에
제국건설을 더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덩치 큰 게임은 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D
혹시 제국건설 접속하시면 '기파랑' 한테 귓말 주세요~
많이 도와 드릴께요..!
그리고 옛날 생각나게 하는 다른 게임들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좀 부탁 드립니다!
굽신..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