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강화와 랜덤박스에 대해

강화나 랜덤박스는 일종의 부가적인 컨텐츠 입니다

게임 자체의 컨텐츠가 아니죠

강화와 랜덤박스 둘의 공통점은

1.게이머들은 알 수 없는 확률
2.과도한 배당
3.도박성 컨텐츠가 갖는 특유의 중독성

등등입니다.

강화와 랜덤박스 두가지는 게임의 자체 재미와는 상관이 전혀

없습니다.

오롯이 게임 외적인, 도박에서 우러나는 재미가 다죠.

강화와 랜덤박스의 목적은 골드 회수, 캐쉬질 유도 외에

유저를 도박중독에 빠트려 일정량의 동접이나 일정량의 투자를

유도합니다.

사실 그놈의 말같잖은 게임중독법때문에 중독이란 말을 쓰는게

꺼림칙하긴 한데요

2011년 ndc에서 이미 유저를 어떻게 중독시킬것인가 라는

주제의 레포트도 나왔고

작년 ndc에서는 무너진 밸런스가 캐쉬템 수요로 연결된다는

주제의 레포트도 나왔죠.

요약하면 게임사는 유저가 강화나 랜덤박스가 갖는 도박성에

중독되든 말든 그것들이 밸런스를 망치든 말든

동접률과 돈만 확보되면 장땡이라 이겁니다.

강화와 랜덤박스는 한줄로 줄여 표현하면

이미 확보된 접속률과 현질량을 떨어지지않게 하는 중독장치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돈의 움직임만 생각해보세요.

사설 도박장과 다를 바 없죠.

그것도 어린이들도 같이하는 게임에 말이에요.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그나마 nc가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적어도 김택진씨는 자기네 게임이 갖는 사행성을 직시하고

있고 최소한 청소년이 그것에 물들지 않도록하기때문입니다.

최소한 애들 하는 게임에서는 랜덤박스 강화 둘다 사라져야

맞는 말입니다.

자녀분이 랜덤박스까서 오천원 삼만원으로 불렸다고 자랑하면

부모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초등학생 자녀가 도박해서 돈땄다고 하면 어떠시겠어요.

강화 랜덤박스 두개 다

게임성을 망치는 주범이자

국내 게임계에서 퇴출되어야 할 악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