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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블리자드 그리고 라이엇

아이콘 아저씨쩔좀
댓글: 29 개
조회: 4610
추천: 6
비공감: 6
2015-07-14 01:51:44
part1. 블빠인생
내가 하는 게임에 대해 분석따윈 필요없었다.
왜냐 그냥 재미있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나름의 분석을 하게되고 그 이유는 재미있는 겜이 없기 때문이다.
여튼 이 시대(part1)에선 분석이나 재미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확연히 재미있는 디2와 스1 그 뒤에는 길드워, 그 다음은 와우가 있었으니
내가 재밌는 게임을 찾을 필요도 없었고 정말 재미있구나 하고 끝났었다.
이러니 당연히 블자를 신뢰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겜보다 재밌고 컨텐츠도 방대한데 싸기가지 하니 기업을 신뢰하고 블빠까지 아니라 생각하지만
남이 그렇게 봤다니(흔히 인벤에선 한쪽편을 들면 객관적 입장을 떠나서 빠로 몰아가니까) 나는 블빠일 수 밖에 없었다.






part2. 불신
신뢰가 크면 실망도 큰법.
그렇게 신뢰하던 게임회사. 후속 작품들이 하나둘 나왔다.
하스스톤, 스2, 디아블로3, 히어로즈... 무려 게임을 찍어내듯이 하는 회사도 아닌데
벌써 네개나 나왔다.
그러나 재미없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분석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이 시대에 할 게임은 없고 찾을 수도 없고 기대를 한몸으로 받는 블자겜. 실망이 너무 크다.
그래서 제 나름의 분석을 해봤다.

블자의 과거는 어땟는가.
블자는 여타 매니아적 게임회사와 다르게 딥하면서도 접근성은 좋고 하드코어함까지 포함되어있었다.
반면 요즘 블자겜을 봐보면
접근성은 매우 좋다. 그러나 하드코어함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 디3 -
디2의 감동... 혁신 그 자체.
그러나 디3는 여타 게임처럼 짜집기를 잘했고 완성도는 높았다.
그러나 디2의 재미면에서는 리뷰가 전혀 안돼있었고
디3가 디2 계보는 잇는거라곤 전반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쿼터뷰,
인스턴스식 사냥(물론 제대로는 아니지만) 뿐이었다.

-하스스톤-
하드코어함은 전혀없다.
하다보면 운빨게임의 한계를 느끼기 마련이고
그나마 전략인 덱짜기는 복덱이 판을처서 죄다 똑같고 나는 복덱을 따라가지 않더라도 
그 개인적인 덱은 검증된 복덱과 비슷할순 있어도 대부분은 월등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무과금은 덱짜는데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는 회사측도 돈을 벌어야 되니 당연한 이치이고 별 수 없이 이러한 과금요소를 체택했다 치더라도
블자의 기존겜과는 분명 느낌이 달랐다. 과감한 무료화 대신 벨런싱 패널티를 가져 버린 것이다.
덱짜는데 제한이 있다는거지 무과금덱이 매우 구리다는건 아니다.
단지 하다보면 느끼겠지만 이런 저런 덱을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걸 해소할 수 없다는 벽은 항상 있더라는 정도.

-스2-
스2는 한가지만 얘기하겠다.
스1때도 기본 맵도 좋아했지만 나의 종착역은 유즈맵이 었다.
당연히 스2도 유즈맵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때는) 유즈맵 방 방식이 매우 답답했다.
안그래도 스1, 디2는 매우 과거 게임이니 그런 방 방식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고, 
이정도도 훌륭하다 생각하고, 인정하고 들어갔는데
오히러 스1, 디2보다 더 불편했다.
디3도 마찬가지다.
방을 파서 거래도하고 피케이도하고 그런 시절보다 더 불편해졌다.
디3는 최근 많이 개선이되서 게임이 회사측에서 제시해준 파트(즐기는방식이) 정해져있고
거기에 대해서 자동매칭을 해준다.
디3 초창기보다 편하긴 하지만 확장성은 전혀 없다.
디2처럼 자연스럽게 방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버스방, 카우방, 피케이방, 트레이드방등이 생기는걸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린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하스스톤 체팅차단,
히어로즈 접속하자 마자 전체체팅차단을 할 수 있는 기능
적과 대화 불가능.
일방적 차단으로 대화 단절 등.
블리자드 마인드는 많이 변한듯 하다.
오픈형(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게임보다는 라이트함과 라이트 유저가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설계된듯 하다.
구더기 무서워 된장 못담그는 블리자드가 적절한 표현인거 같다.

진짜 개인적인 소견이긴하지만 난 블자의 시스템중, 피가 거진 없어지면 화면 주변 빨갛게 되는거 정말 싫다.
디3는 그게 매우 심해서 화면이 잘 안보일 지경이고
히어로즈는 약하긴 하나 세심한 전투에서 그런 화면 효과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생각해보자.
그런 효과를 좋아하는 유저는 있으면 플러스 요소가 없으면 마는 정도일거란 생각이든다.
그런데 그런 효과를 싫어하는 유저는 분명히 싫어할 것이다.
그럼 있는게 좋을 것인가 없는게 좋을 것인가?
물론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그래..)






part3. 라이엇
난 이제 라이엇빠인가보다.
지금은 롤 접었지만 라이엇이 보여준 게임성과 서비스 정신은 잊을 수가 없다.
보통 한국겜을 많이 접해서 인지 유저 피 쪽쪽 빨아먹는 근성과 달리
라이엇은 잘될 수록 유저에게 보답했다고 생각된다.
맵을 리뉴얼하더라도 테스트하고 유저의견 충분히 반영하고
패치노트 하나를 쓰더라도 왜 변경을 해야했는지 입장 설명을 충분히 해준다. 과하게 친절하게 느껴질 정도로.
문의에 대한 답변은 매크로 답변이 아닌 매우 친절한 답변으로 한때 지엠 답변이 계속 게시될 정도로 유명했다.
또한 벨런싱을 절대 해치지 않은 과금정책은 우리과 회사측의 신뢰을 유지하듯 고수해주고있다.
또 챔프 하나를 디자인하더라도 영상과 함께 더 빠져들게하고
노래까지 너무 좋다.(대부분 게임에서 bgm 처음 30분 전후로만 켜서듣고 그냥 완전 꺼버리는데 롤 로그인시 음성없는 bgm의 일부 너무 좋더라능...)

이런면에서 라이엇을 대단한 회사라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이 같지 않듯히 이럼에도 불만이 속출하더라.
모든 유저를 다 만족할 수 없고 그래도 최소한 노력을 했다는거는 생각해주고 내 의견쪽이 아니더라도
이런 노력을 보면 저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는데
불만들이 참 많더라.
최근 제일 이슈되서 까이는건 블자 따라하기다.
이건 순전 시선의 차이일뿐으로 보이는데 여튼 까는 사람들은 계속 까더라.
블자도 분명 짜집기 게임으로 유명한데
디2, 스1, 와우는 (짜집긴지 잘 모르겠지만) 짜집기를 넘어선 재미를 선사했으니 다 넘어가주고 생각할 가치조차 없었지만
이렇게 라이엇을 블자를 빗대서까면 다시 돌아가서 블자를 깔 수 밖에 없는
결국 누워서 침뱉는 식의 쌈이 되버린다.

Lv75 아저씨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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