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mmorpg를 보면 게시판도 있고 간판도 있고 상점도 있지않나. 그걸 광고로 써먹을 생각은 왜 못하는걸까?
솔직히 이런 생각 많이들 해 봤겠지만 막연히 '게임 분위기에 맞지 않으니까 그렇다'는 이유 등등으로 외면했을거라고 본다. 이미지로 된 광고는 그렇다 치자. 아이템은? 간단한 예로 <메이플스토리>에서 사용되는 [파워엘릭서]를 들겠다. 수 년 전 해당 게임을 할 때 전체 채팅에 [파워엘릭서]를 사고 파는 글이 수 없이 많이 오고 갔다. 게임 상에 구현된 가장 강력한 물약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광고의 기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지속적은 노출로 인한 무의식적 쇄뇌효과이다. 만약에 모 제약회사의 '메X폼'이 광고 의뢰를 해서 [파워엘릭서]의 이름을 대체한다면?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 오고 가는 거래 속에서 자연히 [메X폼]이라는 이름과 강력한 치료효과가 머리 속에 각인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인게임 광고의 가장 쉬운 예라고 생각 되어서 물약을 언급했지만 당장 생각 나는 것도 여러가지이다.
-냉기저항 갑옷 [히X텍]
-어쎄신 필수무기 [장X칼]
-랜덤인카운터 상점 [미니X톱]
-퀘스트 소개소 [인벤]
-소형 포만감보충제 [창X도시락] (자매품 대형 [혜자X시락] / 중형 [혜리도X락])
-등등...
하나하나의 광고 가격은 낮게 책정되더라도 많아지는 광고 수에 따라 수입도 늘어나게 된다. 또 유저 등골 뽑아먹기식으로 현금아이템을 찍어내지 않아도 되고 안정적인 운영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이상이랑 현실은 차이가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기존과 같이 콜라보 제품을 특정기간동안 현금으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식의 고루한 방식과는 다르다. 기존은 단기간에 수입을 내는 방식이었다면 이 방식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에 그 장점이 있다.
...라고 생각하는데 인벤 아제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