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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셧다운제와 랜덤박스에 관한 개인적 견해

아이콘 Revante
댓글: 11 개
조회: 8140
추천: 2
2016-05-14 18:39:20
저번 게임거래 제한과 피로도에 관해서 제 의견을 적었습니다.
제 의견에 동의해 주시는 분들도 있고, 다른 의견을 보여주신 분들도 있네요. 
의견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번에는 셧다운제와 랜덤박스에 관해서 게시판이 여러 의견을 내세우는 것 같은데요. 
이에대해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오탈자가 있을 수 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각설하겠습니다. 
사실 전 조금 외람된 생각이기는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인벤이라는 커뮤니티의 연령층 자체가 조금 낮은게 아닐까하는...
물론 아무런 근거도 없고 저의 추측인점은 미리 양해 드립니다.

인벤 유저들의 연령층이 좀 낮기 때문에, 
1. 셧다운제에 대한 반발
2. 랜덤박스에 대한 반발이 있는게 아닐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인이 된다고 1,2에 대한 반발이 없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인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안들이라는 거죠. 

물론 제 논리의 많은 비약이 있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셧다운제요? 성인 입장에서는 상관 없습니다. 해당 연령층이 아니니 당연한 귀결이지요. 뭐 청소년 측에서는 야자는 하는데 게임은 왜 안되냐, 그렇게 따지면서 야자나 과도한 학업에 대한 문제를 업애라고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조금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성인이 된 뒤에 돌아봤을 때, 야자/공부와 게임이 동등선에 놓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게임을 해서 취직을 하실건가요? 그럼 게임이 아니라 코딩을 공부해야하는거고 그래픽을 공부해야하는거 아닌가요?(저는 전공이 공학이라 자세한 지식은 없습니다.) 
어떤 기로에서 내 미래에 관련된것이 있을 때, 솔직하게 말해서 공부와 게임.. 동일 시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니 공부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랜덤 박스 물론 과도한 .. 정도의 금액은 지양해야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 랜덤박스를 심하게 여기는것은 바로 자신의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내가 A라는 물건을 구하는데 a라는 시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플레이어는 나와 똑같은 A라는 물건을 a보다 훨씬 적은 노력(사실 이 노력이라는 것 자체가 애매합니다. 자신은 그 물건을 "시간"으로 구입했다고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가 그걸 "돈"을 주고 구입한다고 해서 "돈"을 얻는 사람의 노력까지.. 없어지는것은 아니니까요.)으로 구매할 수 있기때문에 심하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요?
 적정한 수준의 키트 혹은 게임사에서 파는 캐쉬아이템이 팔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에는 바로 중요한 제 3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작업장"이죠. 작업장과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하면서 얻은 재화를 특정 거래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하면서 이득을 보게됩니다. 결국 게임회사는 그 중간에서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게임회사들이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작업장들이 얻는 수익을 우리에게로 돌릴 수 있을까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작업장을 전부 다 없애버리면 그것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 게임의 경제는 작업장을 포함해서 수요와 공급이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죠. 
 2011년 아이온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 당시 NC사에서는 갑자기 엄청난 양의 오토를 정지내립니다. 단연 아이온의 기본 아이템 시세 (물약, 주문서 등)는 미친듯이 요동쳤죠. 특히 "스티그마 샤드"라는 아이템의 경우 100~1000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사실 아이온 같은 RVR게임에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상대 종족을 죽이는데에 혈안이 되어있고 또 목적의식이 있습니다. 물약을 제조하고, 채집을 하는 컨텐츠에 힘을 쏟는 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적죠. 그 당시 아이온 게시판에 많은 사람들이.. 오토의 정지를 다시 풀어달라고 성토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오토는 오토이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시세를 회복하기는 했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그렇다면 이러한 경제를 다치게 하지 않고 작업장에게는 데미지를 주며 회사에게는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게 무었일까요? 바로 여러분들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뽑기입니다. 바로 랜덤박스를 이용해 아주 기본적인 물건들의 시세를 조정하는 것이죠. 이로 인해서 게임은 작업장들이 애써 모은 채집물이나, 강화석등에 빅엿을 선물해 줄 수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값싸게 이런 물건을 구입할 수 있죠. 게다가 .. 이 수익은 모두 게임사에게 가게 됩니다. 게임사가 이러한 방법을 시행하지 않는 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하지만, 저도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랜덤박스는 있습니다. 확률이 극악에 달하고, 이런 경제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일단 찍어내고 보는 것이죠. (수많은 모바일 게임이 이러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랜덤박스 혹은 게임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게임 내 아이템에는 이러한 기능도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키트가 이러한 기능이 있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때문에 랜덤박스를 싫어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논거한것 처럼 아예 박스 자체가 없어진다면 제가 피로도에 관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결국 처음시작하는 유저들은 기존에 있던 유저를 결단코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과연 그런 게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회사를 다니면서 게임하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을 하는 만큼, 일을 하지 않는 사람처럼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수 없으니까요. 일을 하면서 얻은 돈으로 다른 사람과 비슷한 선에서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이 결국 성인들이 랜덤박스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85 Rev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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