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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근거가 확립되면 블리자드의 이번일은 상술이 맞습니다.

디오프랜트
댓글: 132 개
조회: 1618
2010-03-19 13:42:31
무영천살님이.. 어째 계속 까이시는데 설명을 이상하게 하시니 사람들이 제대로 못알아듣고 까이잖습니까.

설명을 제대로 하셔야지 알아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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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노이즈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자면 상술이 맞습니다. 일단 이것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왜 블리자드에서 노이즈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느냐?'

라는걸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논의 사항이 이거죠. 대충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블리자드가 왜 해야 하나? 어차피 스타 2 살 '블리자드 골수 팬'들은 많잖아? 라는 반박이 나온다는 겁니다. 여기서 몇가지 가정과 추측을 통해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1. 스타 2의 개발기간이 너무 길어졌다.

물론 게임 기다리는 분들은 완성도가 죽여줄테니까. 라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블리자드 팬이 아닌 그냥 게임 한번 사볼까? 라는 사람들이나 스타1을 보고 후속작 나온다지?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냥 블리자드에서 게임나온다더라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에 따른 흥미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흥미도가 줄어든다는건 관심이 없어진다는 소리고 관심이 없어진다는 소리는 잠재적인 구매고객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클로즈베타 테스터기간. 아무리 사람을 많이 뽑아서 테스터들을 뽑는다고 해봐야 실제 구매가 가능한 사람 수 보다 적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단순한 이벤트성 사건은 잠정적 수요자들의 흥미를 끌수있게 만들수가 있습니다.

2. 경쟁작인 스타1이 막강하다.

전작보다 잘나가는 후속작 보기 힘들다. 없다는 아닙니다. 디아블로2는 디아블로1의 명성을 뛰어넘었다고 볼 수있고 몇몇 게임들이 그런평가를 얻을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절대다수의 후속작들은 전작을 뛰어넘지 못하고 주저앉아야 했습니다. 그럼 스타2의 경우는 어떨까요? 막강하지 않나요? 10년이 지났는데도 인기가 있는(한국에서의 일이니 한국내에서 평가하겠습니다.) 타이틀이 스타1입니다. 전작이 뛰어나다는 것은 '전작이 뛰어났으니 후속작도 볼만하겠지' 라는 심리와 '전작을 넘어설수 있을까?' 라는 심리를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겁니다. 볼만하겠지..라는 평가가 '더 잘될 것이다' 라는 평가와 같지 않다는 것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요. 문제는 이 대단한 게임이 무려 '현역' 이라는 겁니다. 골방에 틀어박혀 앉아서 '그때가 좋았지' 라는 수준이 아니라는 거죠. 그럼 이벤트가 왜 필요하냐? 게임계의 음지에서 나오는 소문 '일터지면 대박난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후속작에 대한 인지도를 얻을수 있다는 겁니다. 요컨데 '게임하나때문에 소송이 걸렸다고? -> 어느게임인지 찾아볼까? --> 재미있어보이겠네?' 라는 수순도 가능하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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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상술이라고 하는 건 그렇다는 겁니다. 그냥 단순히 '15세 표시안했다고 돈을 물어주네 안주네' 가 문제가 아니고 '그 기사가 포털에 실리고 사람들 입소문에 났다' 라는걸 상술이라고 표현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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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데 특출한 재능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둘째줄이나 셋째줄부터 중요한 전제 조건 하나를 눈치채셨을 겁니다.

위의 글이 모두 성립이 되려면 '블리자드는 (일을 벌이기 위해) 일부러 체크를 안했다.' 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내가 안보고 보는 사람도 없으니 '15를 쓰던 18을 쓰던 알게 뭐냐? 게다가 베타테스트 잖아?' 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회사 내부에서 테스트 하는건 별상관없지만 일반인을 상대로 공개모집을 해서 테스트를 하는 경우는 심의를 받아야 하고 그에 따른 등급표시를 해야합니다. 성분표를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성분표를 굳이 집어넣어서 잉크값을 제품가격에 집어넣는 사람들이 심심해서나 아님 사는 놈 엿 먹으라고 넣는게 아닌것과 같지요.

일을 벌이기 위해 일부러 안넣었는지 아니면 사이트 관리하는 알바가 까먹고 안넣었는지 외국인들이라 실정법에 대한 해석을 잘못해석했는지는 알수 없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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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생각입니다만.. 블리자드가 무슨 유한양행 유일한 회장님처럼 '회사이익 보다는 고객이익' 을 중시하는 기업도 아닐진데 상술을 부리던 도술을 부리던 옹호하고 말고 할게 뭐가있죠? 그냥 상술을 부리면 부리는거고 안부리면 안부리는거고 별상관없는거 같습니다만

Lv42 디오프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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