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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글이 인벤 토론 메인에도 들어온게 신기하군요.

디오프랜트
댓글: 24 개
조회: 2003
2010-05-08 06:05:30
분명히 서문에 적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좀 알고 쓰자.'

물론 하나하나 일일이 설명안하고 본론 그리고 약간의 푸념글 주장만 써놓은 저도 잘못은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매우 많군요.

...............................

파티하면서 이런 경우 없으신가요?

자기는 분명히 정말로 잘한거 같은데 저 망할 xx때문에 망했다. 라고 말이지요. 그게 자기 푸념이든 뭐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 경우는 파티플이 존재하는 게임에서는 언제나 가져오는 문제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솔플'만 하다가 온사람일수도 있고 '게임에 적응이 안된' 사람일수도 있고 '그냥 정신연령 = 초딩' 인 사람도 있겠죠. 특히 '꼭 필요한' 몇명이 그렇다면 그 파티는 그냥 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 한번 생각해 본적 있습니까? 내가 저 놈보다는 잘할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댓글들을 주욱 읽어봤습니다. '고정적인 역활' 이 진리인 사람들이 몇분 계셨습니다. 딱히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선구자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니니까요.

그럼 물어봅시다. '와우 레이드를 가는데 법사만 풀' 로 갔다 칩시다. 왜 와우를 예로 들었냐하면 그걸 까고 싶은게 아니라 물론 까기도 합니다만.. 파티플의 전형을 왠만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댓글에 에버퀘스트나 그런게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파티플이 시초고 뭐고 그거 아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다고 그럽니까? 해보지도 않고 '그런게 재미있는데..' 라는 사람들이나 얼마 안해보고 '참 좋은 게임이었지.' 라는 사람 빼면 정말로 극소수의 인간들일텐데 그게 논리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째튼 저 팟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뭔짓을 해도 망함' 이라고 적겠습니다. 그 이유야 뭐 탱도 없고 힐도 없고...(..)

그럼 혹시 trpg 하신분 있으십니까? 그럼 거기에 나오는 케릭들이 모두 법사인데 역시 '레이드' 를 갔다 칩시다. 그럼 저 파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마스터가 개념이라면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고 적겠습니다.

혹시 trpg가 핵 앤 슬래쉬라고 하시는 분은 설마 존재하진 않겠지요? 그럼 저 파티는 파티플이 아닙니까?

마영전 이야기를 하니 '사실상 모든 케릭이 딜이다.' 라고 하신 분이 있는데.. 그럼 파티원 전부다 딜이면 파티가 성립되지 않습니까? 반대로 파티원 전부다 힐러면 역시 파티가 성립되지 않습니까? 누군 막고 누군 힐하고 누군 마법을 사용하면서 짜맞춰진 플레이 만이 파티다 라고 생각하십니까?

탱이 변형이 아무리 나와도 그건 '막는거' 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탱이 순간 빡쳐서 '나 극뎀할래' 이럼 그놈은 까여야 합니다. '현재 나온 인식이라면 말이죠.' 댓글 말따름이나 힐러나 '나 힐 안하고 전투 스킬올렸어' 이러면 현재 나온 인식이라면 역시 까여야 합니다. 라그나로크 하신분은 알겠지만 힐러인 프리스트의 스킬트리에는 엄연히 '전투프리'가 존재합니다. 그럼 라그 하는 사람들한테 '전투프리'는 무개념이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할겁니다.

와우가 파티플을 퍼트렸다는건 '와우빠' 나 '외산게임 옹호하는 분' 이나 기타 사람들한테는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또 아니라고 하니 좀 그렇군요. 그럼 와우가 핵 앤 슬래쉬입니까? -_-..

아 그리고 전 암사제 건든 기억이 없습니다 만렙찍고(당시 말이죠) 하도 좋다고 그래서 어디한번 해보자 해서 해본 기억은 있군요. 전 1부터 60까지 신성 사제였습니다. 전부다 파티플 혹은 신성트리로 솔플해서 올렸고요. 그때 유명했다고 너도 그렇게 올렸지 않느냐 라는 드립은 거부하겠습니다. 전 힐러가 좋아서 신성만 팠으니까요. 물론 길드도 안들고 순전히 공팟만 갔습니다. 길드 팟의 아래 개념인 '지인팟' 은 가본적 있었습니다만 공팟에 비해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어디에선 이렇게 하세요. 어디에선 저렇게 하세요 말이죠. 그런게 싫었습니다. 대신 공팟은 그런게 없어서 좋더군요. 헤딩팟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럼 공팟 길드팟 지인팟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숙련도 차이겠죠. 어떤사람은 잘하고 어떤사람은 못하니 잘하는 사람들(혹은 잘할거 같은 사람들)만 끼리끼리 모여서 하는거죠. 그 후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라치면 '댁은 실력을 모르겠으니 좀 두고 보겠어' 라는 거고요. 그래서 어느샌가 신규던전이 나오면 길드팟 고정팟이 흥하는겁니다. 하지만 사실상 보면 '어쩔대는 초마다 정해진 패턴'을 고수해야 합니다. 1~5분 대는 뭘하고 6~10분 대는 뭘하고.. 말이죠. 이게 한국의 빨리빨리 사상이라고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좀 익숙해지고 밸런스 패치라도 하게 되면 저게 느슨해집니다만.. 사실상 똑같습니다. 이게 다 케릭이 정해져서 무자르듯이 넌 이거 넌 저거 그러니까 저런식으로 되는겁니다. 그러다 한놈이 삐긋하면 와르르 무너지는거죠. 센스좋은 유저가 그 사람 대신으로 할수도 있지만 그 센스좋은 유저가 '타 클래스' 면 망한다는겁니다. 그러니까 센스좋은 유저가 최대한 많아 보이는 길팟 고정팟이 성행하는거죠.

그리고 댓글중에 보면 '결국엔 활쟁이 천국' 이 될 거다. 그러는데.. 그건 게임사에서 벨런스 조절에 실패한겁니다. 게임성 문제가 아니라요. 개발사 입장에서는 '하나만 잘하는' 케릭터만 있는게 편합니다. 그나마 밸런스 맞추는게 편하니까요. 한 케릭터가 두가지 이상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개발자 들은 머리가 쥐여터집니다. 경우의 수가 수십개 수백개로 늘어나기 때문이죠. 케릭터가 만능이 되면 게임이 파티할 이유가 없어지고 솔플게임이나 다름없어지고 그렇다고 애매모호 해지면 정체성이 사라집니다. 이걸 조절하는건 개발자 몫입니다. 게이머가 상관할바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어떤걸 바라냐고요?

앞에서 전사가 몸빵을 하다가 실수로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탱할 사람은 없고 파티는 전멸직전이죠. 마법사이자 힐러인 본인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라도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에 튈려고 했더니 후방에서도 몬스터가 등장하는군요. 가만히 스킬을 뒤져보니 '패널티' 가 좀 있지만 심심해서 배워본 하이딩 이라는 스킬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궁수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가 시선을 끌겠으니 하이딩을 하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궁수가 '시선을 끌어 몸빵'을 하는 동안 무수한 스킬 실패를 뒤로 하고 가까스로 성공해서 '하이딩'에 성공을 합니다. 하이딩에 성공하자 '나'를 찾지 못한 적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하이딩을 풀고 전사부터 살립니다.

예전에 했던 플레이 내용중에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저기서 '궁수는 탱이 가능했지만 결국엔 죽어나자빠졌고' '법사도 도적스킬을 사용했지만 전문적이지는 못해서 아슬아슬 했다.' 라는게 보이는군요. 궁수가 '내가 다 막아주겠어!!' 했다고 전사가 '젠장 난 괜히 전사했네' 라는 생각은 안하겠죠?

뭔 글만 쓰면 극단적인 그것도 안좋은 예만 들어서 '니 의견은 꽝이다' 라고 적는 분이 계시는데 물론 토론할때는 그것도 좋은 공격은 됩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뭔들 좋게 느껴질라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토론게에서 흥하는 글 써진다고 누가 상주는것도 아닌데 지 혼자 결론내고 튀는 글을 왜 적습니까?

Lv42 디오프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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