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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 논쟁에 대해서

디오프랜트
댓글: 32 개
조회: 1733
추천: 1
2010-05-14 05:54:37
언제한번 걸고 넘어져야 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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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임을 성취감 측면에서 보자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얻는 성취감과 목표까지 다가가가는데서 얻는 성취감의 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조작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온라인 게임의 메뉴얼이 패키지 게임보다 간단한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게임의 목적은 어떻게든 사람을 끌어모아서 길게길게 해야 하는건데 조작이 힘들면 그만큼 초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죠. 반면 패키지 게임의 경우 조작감이 극악하게 안좋더라도 일단 사면 그게 회사 매출이 되기 때문에 복잡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리뷰에 'xx 조작감 뭣같네.' 라고 써도 저사람은 이미 샀기 때문에 별상관없는거죠. 뭐 후속작이 나오면 안살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때 이야깁니다. 또한 오히려 '그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매니악한 게임이라는 평가도 받을수 있죠.

이런식으로 따지자면 '스토리' 가 빈약할 지라도 '게임성' 이 좋다면 온라인 게임도 흥할수가 있습니다. 커뮤니타가 좋다던가 뭔가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방대하고 위대한 서사시' 가 없어도 라이트하게라도 즐길수 있습니다.

또 하나 알아둘것은 메뉴얼과 공략집은 다르다는 겁니다. 메뉴얼은 게임을 하기위한 최소한의 이해장치 이지만 공략집은 '그 게임을 속속들이 다 알기 위해서' 만드는 겁니다. 이 말은 메뉴얼은 읽어야 할 가치가 있지만 '공략집'은 안 읽어도 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공략집을 안 읽으면서 얻는 재미도 있는겁니다.

리플 논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메뉴얼과 공략집을 혼동하고 있다는 거에서 갈등이 해소가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략집이 3권이든 8권이든 10권이든 그걸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거 다 읽었다고 게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거 안 읽었다고 게임을 '못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공략집 읽었다고 없던 컨트롤이 생길리도 없고 공략집 안 읽었다고 컨트롤이 영영 안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반면 메뉴얼은 읽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메뉴얼을 숙지해야지 게임이 가능한겁니다. 전체창에 올라오는 대다수의 질문글은 메뉴얼 - 퀘스트라면 지문- 을 읽지 않는데서 오는 오류입니다. 누구 부탁을 받으면서 기껏 이야기 하고 있는데 딴짓하다가 '알았죠?' 라고 되물으면 '네?' 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상 하기 싫으면 그렇게 됩니다만 말이죠.

이와는 다르게 공략집은 개인적으로 읽어서 도움이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딜 가는데 커뮤니티에 써있는데로 그대로 할 거 같으면 그거 왜하냐고 묻고 싶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런 공략을 선호하기 때문에 넘어가지요.

마지막으로 게임내의 지식이 어디까지 필요한가? 라고 묻는다면 자기 필요한 만큼만 이라고 적습니다. 하지만 최소 기준을 대라고 한다면 '기본적인 조작 메뉴얼 과 시스템' 정도면 됩니다. 나머지는 직접 부딪히면서 알면 되는 겁니다. ..부딪히라는 의미가 전체창에 도배하라는 이야기가 아닌건 아시죠?

Lv42 디오프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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