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만 즐긴지 10년이 되어갑니다.
하도 많이 즐기고 오래도록 온라인 게임만 즐기다 보니, 왠만한 컨텐츠로는 제 만족을 못 느끼겠더군요.
하나하나 다 뭔가 부족해보이고, 하다못해 제가 최고의 게임으로 치고있는 와우조차도 뭔가 부족해보입니다......
와우를 즐기며 최근 블소의 클베를 하다보니 기대작중에 하나라서 많은 기대감이 됩니다.
블소의 아쉬운 점이랄까......
아니면 염려스러운 부분이랄까....
과연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나올것인지.....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컨텐츠의 재미이죠.
업을 하는 과정, 몹과 사람과의 전투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블소도 만랩정도야 쉽게 직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우리가 만랩을 달고나서 과연 블소 안에서 무엇을 할까요? 아니.....무엇을 하게 될까요?
블소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놨을까요?
인터뷰를 보아하니 pvp위주가 엔드 컨텐츠가 될것 같다고 나옵니다.
저 역시도 블소는 레이드가 아닌(레이드는 블소 시스탬상 한계점이 보임.) pvp쪽으로 엔드 컨텐츠를 할 거라고
예상 했었습니다.
pvp도 여러가지가 있죠.
1:1 , 3:3 , 5:5 정도의 팀을 맺고 즐기는 시스탬.
혹은 때쟁이라 일컫는 다수 대 다수의 전투 시스탬.
우리가 살펴봐야 할것은 블소의 시스탬상 때쟁은 무리라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현 시대의 기술력으로 일명 "랙"을 제대로 잡기도 힘들거니와 블소의 그래픽과 시스탬(스킬기반을 보면)은
대쟁을 하기에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아니 무리를 해서 때쟁 시스탬을 선 보인다 한들, 그 안에서 과연 어떠한 재미를 느낄 수나 있을까요?
스킬 기반 시스탬이 때쟁과는 거리가 멀고 그래픽 또한 때쟁을 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그 안에서 때쟁을 한다한들 무슨 재미를 느낄까요?
다수가 몰려 다구리를 하고, 아무 의미없는 전투일텐데요.
블소는 이렇듯 소수 pvp에 맞혀서 엔드 컨텐츠가 나올 겁니다.
헌데,
그 소수 pvp가 과연 현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크나 큰 매력으로 다가올지 저는 미지수라고 생각 됩니다.
저는 다옥을 정말 제대로 즐기지 못 한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때쟁의 진수는 다옥이라고 다들 말하더군요.
음.....
블소의 시스탬을 살펴보면 엔드 컨텐츠 부분에서 많이 염려가 됩니다.
캐쥬얼적인 온라인 게임이 될 가망성도 염려해두고 앞으로 더 많은 컨텐츠 확보와 확실한 엔드 컨텐츠가
기반이 되어야만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랩직고 잠시 들어가서 1:1, 3:3, 5:5 비무대회나 잠깐 뛰고 접속 끊고......하는 상황이 안나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현 시스탬을 보면 염려 또한 드는게 현실이죠.......
ps: 클베인데 뭘 바라느냐는 댓글은 달지 마세요.
이글의 핵심은 블소의 앞날을 걱정하는, 혹은 걱정스러운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미연에 방지하자는 글 입니다.
테라 역시도 클베를 하면서 클베인데 뭔 걱정을 하냐? 고 하셨던 분들......이미 오픈 하고서도 그 걱정이 현실로 나타났죠.
이런 글은 많으면 많을 수록 블소에게 이득이 될 겁니다.
케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