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게임커뮤니티에 보면
메인을 장식하는 주요뉴스는 늘 이런것들입니다
"레벨업을 위한 최적의 동선분석"
"레벨에 맞는 장비 효율적으로 장만하기"
"직업별 레벨업용 스킬트리 정리"
"XX인던공략"
키워드는
최단, 최적, 효율.. 정도로 볼수 있겠네요
리프트이야기입니다.
1. 리프트에서 1렙부터 49렙까지 할수있는 것들
굉장히 많습니다.
1-1. 퀘스트
와우류의 게임이니까요. 지역마다 퀘스트 되게 많습니다. 평판도 올라요
1-2. 유물수집/수수께끼
특이하게, 모든 맵에서 보물찾기같은걸 할수있습니다. 같은분류의 유물들을 모으면 보상도 (가방등) 있고~
1-3. 탐험등 업적
참신하다고까지 하긴 애매하지만. 산 정상에 오른다거나 등등.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줍니다,
1-4. 침공방어
뭐..차원이 열리고 몹이 튀어나오는 등의 월드이벤트.
1-5. 채집/제작
특출나진 않지만 역시 소소하게 잘만들어져있습니다.
1-6. 전장 및 인던
역시, 특출나진 않지만 재미있어요. 게다가 중요한건. 전장에서 경험치를 준다는것!
자.. 이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레벨링은 1-6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1-6에 굉장히 집중해요
1~5까지는 벌써, 반쯤 버려졌더군요
덕분에 만렙도 많고, 인던가는건 쉽습니다만..
2. 국민트리
와우는 그나마 덜했던것 같지만..
리프트의 경우. 워낙 스킬(소울)이 다양해서 그런지
소위 국민소울로 몰립니다.
개성있는 스킬트리 이런거 없어요, 왜냐구요? 효율성이 떨어지니까요
물론. 인던에서나 레이드에서는 어느정도 커트라인이 있으니
이해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인정해요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똑같은 스킬트리에 똑같은 매크로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유저들..
개성있는 스킬트리 혹은
멋있어보여서 조합한 스킬트리는 욕먹는게 현실이네요
(딱히 제가 간지를 위해 은신소울+궁수소울을 조합해서 욕먹고 쓰는글은 아닙니다.......)
3. 지금시점의 유저들의 반응
만렙찍고 할게없다고 하네요
효율적인 플레이. 좋죠.
제가 효율적인 레벨링, 효율적인 스킬트리를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
이런것도 분명 게임에서 필요하고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고. 알아요. 인정합니다.
그러나
레벨링자체에서 희열을 느끼는데에 너무 중독된건 아닌지
이건 마치 등산을 하러가서
경치따위 개나줘버리고 정상에 오르는데에만 급급한 꼴이 아닌지
달리다시피 정상에 올라서서. 나무가 아닌 숲만 보고
"와 경치좋네, 다음목표는 어디지"
이렇게만 등산을 즐기는건 아닌지
게임을 즐긴다는 문화 자체를 되짚어봐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일반적인 유저의 범주에서 너무 많이 벗어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