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로서의 디아3는 강적이다
근데 문제는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단거지
아이온이 조상대대로 욕을 처먹는 이유는 사람을 낚은것이 크고 특히 게임방식의 급격한 변화는 완전 골ㅤㄸㅒㅤ리는 수준이었다.
아이온의 20렙 이전의 게임구성을 보면 패키지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짜였고 스토리도 메인 부가 스토리가 매끄럽게 구성되었고 적절히 캐스트를 하면서 생산도 손도 대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렙업이 되는 구조이다.
자 이게 20이 되는순간 광할한 필드에 채널 1개 (나중에 하도 질알해서 1개 더 만들어줬었음)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땡
메인 부가 퀘스트를 다 해도 경험치는 1/3정도 차는데 문제는 이게 다음 필드 다음 필드 다음 필드로 렙업해갈수록 줄어든다는것이고 나중에 가면 퀘스트 열나게 해도 10%정도 차고 나머지는 사냥 앵벌이로 채워넣어야 한다는것이다
당연히 쥐꼬리만한 어포라도 주고 반복퀘가 있는 어비스로 다 빠져버리거나 생산재료에 가장 근본이 되는 용족 재료 노가다로 빠져버리거나 필드에서 오토를 돌려버리거나 하는식으로 게임이 강제로 노가다가 되어버리고 30렙 초중반부터 퀘스트를 위해 강제로 파티를 맺거나 끔찍한 렙업경험치때문에 파티를 맺고 하는경우가 허다하다.
당연히 초반에 재밌게 한 유저는 이게 만들다 만 게임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무책임하고 허탈한 이유가 이거다.
초반엔 와우를 표방한 퀘스트 위주 렙업인줄 알았더만 죠까 노가다 게임이다 이니까 말이다.
제 아무리 와우가 끝물이네 머네 해도 확장팩이 나올ㅤㄸㅒㅤ마다 유저들이 질리지 않도록 경험치를 쾌적한 수준에서 손봐줬었고 렙업이 매끄러워야 초보자건 나발이건 끝까지 달라붙어서 컨텐츠를 소모하며 한명의 충실한 팬으로 자리잡는거다.
블소는 확실히 아이온과는 다른 느낌 다른 게임이고 이런건 내 기우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근데 클베와 오베는 확실히 조정할 가능성이 있을수 있고 컨텐츠의 소모속도를 단지 렙업을 질질 늘려서 루즈하게 만들 생각이라면 그만큼의 퀘스트나 이벤트를 더 만들어서 지루하지라도 않게 했으면 한다.
한 2시간해서 퀘스트 몰아하고 나머지 70~80%경험치를 노가다로 채울 생각에 막막해서 사람들이 그 게임의 매력을 다 느끼기도 전에 제 풀에 떨어져 나간다면 개발에 이만한 시간과 노력과 공을 들인게 아깝지 않은가?
한줌의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