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엔씨애들은 아이온에 비슷한걸 적용 시켰습니다.
정액+시간제한이죠
이게 참 희한한게 시간을 교묘하게 정해서 그 당시에 어떤 쉴드가 쳐졌냐 하면 정상적으로 8시간정도를 겜하면
한번의 결제로 한달을 아무 이상없이 돌릴정도의 시간이 배당됩니다. 즉 정상 생활 유저의 경우는 있으나마나한
거란 이야기고 문제는 하드코어 유저나 작업장에는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한달이면 한달이고 시간제면 시간제지
한달에 왠 시간제까지 붙냐는거죠
물론 그 와중에도 오토 돌릴 애들은 돌려서 편하게 렙업하거나 작업했지만 결과적으론 일반인이나 라이트 유저들은
큰 상관이 없었고 오토나 작업장 하드코어유저들은 정액제를 더 뜯겨나가면서 게임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거죠
블앤소는 던파처럼 좀더 게임시스템적으로 패널티를 걸어둔거 같더군요. 와우로 치자면 반대로 적용한거고요
일상생활 하면서 겜하는 사람한테는 최소 4~8시간씩 200%경험치로 사냥이 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테고 하드코어 유저와의 격차도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는 생각도 들껍니다. 반대로 작업장이나 오토의 경우 무작위로 돌릴경우 나중엔 엄청난 경험치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겠죠. 작업장이란게 1이란 이득이 있으면 무조건 이득이라지만 그 효과를 상당부분 줄여주고 오토찾기도 정말 쉬울껍니다. 최악의 경험치 패널티를 받는 놈들을 주로 찾아서 검사하면 모든 유저들의 로그를 일일이 뒤지고 증거 찾고 짤라내고 하는것보단 훨씬 수월할테니까요. 클베니 경험치의 적용 시간이나 퍼센트를 정하고 그 중간중간에 경험치분배나 퀘스트 숫자를 얼마나 집어넣는지도 하나의 테스트고 테스터 유저를 이용하는건 지극히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클베에서 앞에랑 바껴서 이상하다느니 못해먹겠다느니 하는건 몰상식적인 생각이죠. 말 그대로 게임 미리 즐기시라고 클베 하는게 아니라 사내테스트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규모나 정도의 것들을 유저의 양해를 구해서 시험하고 유저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위해 자기 자체가 시험이고 정보로써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피드백하는거니까요
물론 걱정해야 할 점은 경험치 분배나 조정의 실패로 닥사구간이 생기거나 늘어나고 배려한 라이트유저나 일반유저 그리고 어느정도 감수한 하드코어유저나 작업장 오토에게 전부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비난을 받는겁니다.
원래 성향 자체가 블리자드가 경험치에 후하고 그 과정보단 만렙이후를 중시한다면 엔씨게임들은 와우의 영향을 받아 만렙 이후를 중시하는 경향도 생겼지만 기본적으로 렙업하는 그 과정도 컨텐츠나 재미로 보는 경향이 더 컸습니다.
아마 이번같은 대규모 클베가 아니라면 엔씨도 저런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을테고 이번 클베때 제대로 시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한줌의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