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수수료(무기, 갑옷, 장신구, 기타 유니크 아이템들)
- 상품당(골드 경매장) : 최종 판매가의 15%
- 상품당(현금 경매장) : 아이템당 1£ / €1
- 환전 수수료(페이팔 혹은 다른 인증된 지불 서비스로 송금할 때) : 환전 금액의 15%
물자 수수료(보석, 재료, 염색약, 제조법, 그리고 여타 비 유니크 아이템들)
- 상품당(골드 경매장) : 최종 판매가의 15%
- 상품당(현금 경매장) : 최종 판매가의 15%
- 환전 수수료(페이팔 혹은 다른 인증된 지불 서비스로 송금할 때) : 환전 금액의 15%
이라고 하는데 정말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건 물품을 올리고 파는 사람들과 환전하는 사람들한테만 적용되는건지
아니면 골드나 현금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 역시 지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최종 판매가의 15% 환전 금액의 15%라고 하는데
제가 현거래를 해 본 적이 없어서 구매한 사람도 가격의 15%를 지불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고
현금을 골드로 환전한다고 해도 배틀코인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굳이 15%의 수수료를 떼어가며
현금을 골드로 바꿀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고...
물론 배틀코인 다 쓴 사람이라면 15%의 수수료를 내면서라도 하기야 하겠지만 말이죠.
현금 -> 골드 환전보다는 골드 -> 현금이 더 타당하다고 보고
판매를 해서 번 골드를 환전하는 사람이 더 많이 쓴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제약이자 걸림돌이 아닐 수가 없는 수수료군요.
특히 작업장같은 곳 말입니다. 현거래의 총본산이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작업장에게
15%의 판매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는 돈 벌지 말라는 소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작업장은 장비를 먹어서 파는 것보다 저 위에서 말한
보석, 재료, 염색약, 제조법, 그리고 여타 비 유니크 아이템 같은 것들을
몇 시간이고 모아서 떨이를 하는 놈들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특히 오토와 같은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몇 번이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아이템을 모으는 게 대부분이죠.
그런데 상품당 15%랍니다.
소재 아이템이 한 번에 몇 개까지 묶어지는지, 몇 개를 한 묶음으로 경매장에 올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개를 한 묶음이라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소재 아이템이 한 개당 100원 합니다. 그래서 작업장이 그것을 1묶음을 모아서
현금 경매장에 올렸습니다. 100원짜리 10개니까 천원이죠?
얼마 안 가 소재아이템이 팔렸고 수수료 15%인 150원이 나갔습니다.
그리고 작업장 주인이 남은 850원을 환전을 했습니다. 850원에서 또 15%의 수수료인 127.5원이 나갔습니다.
작업장이 100원짜리 소재 아이템 10개, 한 묶음을 팔아서 번 돈은 722.5원.
총 277.5원의 수수료가 나간 셈입니다.
한 묶음에 100개라고 해봤자 버는 돈이나 수수료에 0이 하나 더 붙을 뿐
더 큰 이득을 챙긴다고는 볼 수 없구요.
그럼 작업장들은 그 높은 수수료를 감수하면서까지 깨작깨작 돈을 벌려고 할까요.
아니면 가격을 높여서 순간 이득을 보려고 할까요.
전자라면 시세에 의한 손해도 보고 수수료에 의한 손해도 보게 될 수 있겠고
후자라면 시세를 폭등시켜서 구매자들이 구매할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 있겠죠.
블리자드가 말초신경까지 돈독이 올라서 계산기를 때려볼 손가락을 잃었나보네요.
아무리 호구라도 저런 수수료를 꾸준히 내면서까지 패키지 게임을 할 사람이 정녕 있을까 하는 고민은
전혀 안 해본 것 같으니 말입니다.
궁금한 것은 장비 수수료 부분에도 있는데요.
골드 경매장은 상품당, 상품당이라면 장비 한 세트가 아니라 한 개라고 봐야겠죠?
한 개당 15%의 수수료를 떼는 반면 현금경매장의 경우에는 1유로인데요.
왜 1유로라고 딱 정해놓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현금경매장도 15%라고 때려놓으면
엄청 구하기 힘든 장비를 비싼 값에 팔 때 더 큰 수수료를 떼먹을 수 있을텐데
왜 블리자드는 굳이 15%라는 수치 대신 1 유로 라고 딱 정해놓은 걸까요.
사람들이 병신도 아니고 현금 경매장에 올려봤자 본전도 못 뽑을 아이템을 올릴 리도 없고
올린다면 거의 대부분 고가의 장비를 올릴텐데 1유로라니...
블리자드가 뇌까지 돈독이 올라서 사고력이 저하되었나보네요.
1유로로 책정하면 100만원짜리 아이템을 판다한들 받을 수 있는 수수료는 1유로밖에 안된다는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으니 말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껏 현거래라곤 한 번 안 해본 제가 품고 있는 가장 중요한 궁금증 2개를 질문하겠습니다.
지금 저기 나오는 수수료들은
판매자가 아이템을 올렸을 때, 팔렸을 때 내는 건가요?
아니면 구매자가 아이템을 구매하였을 때 내는 건가요?
아니면 두개 다 해당되는 건가요?
지금 저기 나오는 환전이란
골드를 현금으로 바꾼다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현금으로 골드를 산다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두 개 다 해당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