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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블소 활력이 불만인가? 그럼 와우 인던귀속밖엔 답이 없다.

한줌의빛
댓글: 2 개
조회: 3525
2012-05-17 12:48:58
블소는 나도 클베권 받아서 하고 있는데 국내에선 비교할 게임이 없을정도로 잘 만들었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단점이라면 너무나도 애매한 파티플과 1vs다수 시에 발생하는 컨트롤 문제
앤드컨텐츠를 선호하는 요새 유저들에게 중간단계의 재미를 강요하고 대립시키고 반복퀘를 강제하게 하는 시대오류적 발상
등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로 유저들이 거론하는건 물론 활력시스템이다.
난 솔직히 활력 시스템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조건을 걸자면 100%이하로 내려간다는것만 빼면 말이다.
무슨 리니지2를 보고 활력을 캐시로 파네 마네 하는데 리니지처럼 무한렙이 아닌다음에야 이런 캐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매력이 떨어지고 여론이 악화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건들수가 없다. 거기다가 리니지2는 100%라는 최저
마지노선이 존재하지만 블소는 10%이하로도 떨어지기ㅤㄸㅒㅤ문에 말 그대로 팔았다간 스스로 자폭하는 꼴이다.
캐시템의 절대지존중 하나인 던파조차도 피로도를 캐시로 팔진 않았다. 전문기술로 피로도를 올리는 템을 만들었을 뿐이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해주고 있지만 쉽게 활력을 빼지 못하는건 역시 컨텐츠 소모때문이다.
현 디아3를 보면 알다시피 한국 유저들은 남들보다 먼저 무언가에 도달하는걸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외국이라고 안그런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성향이 한국이 더 심하다는거다.
만약 클베에 시간제한이 없고 활력이 없엇다면 몇일만에 클베 컨텐츠가 소모 되었을까??
자기들이 클베의 컨텐츠는 단연코 오베수준도 아니고 아직 풀게 많이 남았다고 하지만 정말 아무런 제한없이 풀었을때
컨텐츠는 한달도 유지 못할거다. 거기다가 지금이 와우오픈ㅤㄸㅒㅤ도 아니고 수많은 커뮤니티가 발달하고 레벨업 퀘스트 인던공략
등 최소의 노력으로 가장 빠른길을 찾기가 쉬운 환경에서 앞으로 튀어나가는 유저들을 제제할 수단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엔시에서도 이렇게 몰매를 맞으면서도 활력을 빼지 못하는거다.

결국 활력이 싫다고 했을때 남은 답은 와우식으로 묶어버리는것밖엔 답이 없다.
와우가 컨텐츠가 장기간 유지되는 이유는 난이도도 있지만 항상 협동과 시간으로 소모를 관리해왔기 때문이다.
발컨하나가 9신컨을 죽이는게 레이드고 이게 파밍이 아닌 트라이의 입장, 일반이 아닌 상급으로 갔을때 극심하게 나타난다.
이 협동이 정규 레이드면 다행이지만 막공으로 가면 매주 에러가 발생하고 지속적으로 시간이 소모되는거다.
거기다가 1주일 1회 킬로 막아버리기 때문에 잘하든 못하든 한번에 잡든 헤딩해서 잡든 잡기만 하면 보상은 똑같고 컨텐츠 소모는 일반 유저들 기준에선 일정할 수 밖에 없다.
이게 와우에서 컨텐츠 소모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풀템을 맞추려면 누구든 테이블 운과 함께 최소 한두달 이상 소요되고 일반 유저들은 일반 돌고 상급 헤딩하다가 보스 너프되고 공략 추가로 나오고 하면서 상급 템 맞추면서 하면 몇개월씩 유지되는거다.

반면 블앤소는 아이온의 방식을 다 버리지 못했다. 오베가 아니기에 장담할 수 없고 활력만 충분하다면 분명 퀘만으로도 레벨업이 가능할 정도로 만들었지만 레벨업 도중의 과정도 컨텐츠로 보고 중요시한다. 이런 환경에서 오베하고 활력이나 제한이 전무하다면 오베 열리는순간부터 하드유저들이 미친듯이 달리면서 몇달 몇년을 준비한 컨텐츠를 말도 안되는 속도로 지워버린다.
여기에 활력이 제제가 안되면 결국 할 수 있는건 와우식의 만렙에서의 제한뿐이다. 만렙인던의 출입을 1주 몇회로 제한해서 유저들의 파밍기간을 엄청나게 늘려버리고 협동을 더욱 강조시키면 매주 끼인 발컨들이 결국 하다가 그 보스에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게 잡을수 있을때까지의 숙련시간이 컨텐츠 지속시간이 되는거다.
다만 이러면 중간에 만들어 놓은 컨텐츠가 죄다 사장되어비리고 유저들은 오직 만렙만을 바라보고 뛰게 될테지
이건 결코 블앤소가 추구하는 게임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아3를 보건 다른 게임을 보건 게임사들의 생각은 예전부터 똑같을것 같다. 어떻게든 하드코어 유저들을 늦출 방법이 필요하다는것그게 블앤소의 방식에선 활력이란 시스템으로 나왔고 디아블로는 난이도의 증가로 컨텐츠의 볼륨을 높이거나 소모시간을 늦춘거다.
활력에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다. 아무리 컨텐츠 소모를 염두에 둔다고 하고 오토나 닥사 작업에 제제를 걸기 쉬운게 활력 패널티라지만 부분유료도 아닌 정액게임에서 유저가 누릴 기본적인 시스템을 제한한다는것은 문제가 될테니까
게임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활력 자체를 깔게 아니라 활력의 문제되는 부분들
활력 최소를 100%로 잡거나 아니면 퀘스트 보상은 어느정도 레벨업이 가능한 고정 경험치로 만든다면 블앤소가 추구하는 게임스타일도 지속되면서 활력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한다.

Lv53 한줌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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