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신우정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B양이 C양의 의붓아버지 A씨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A씨가 의붓딸 C양을 상습 학대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3차례나 신청했지만 검찰은 증거 보완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이달 12일 오후 5시쯤 B양과 C양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창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아사다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