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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은 '마약 실크로드'"

아이콘 아사다시노
댓글: 12 개
조회: 5405
2021-06-26 17:19:44

"'징검다리' 건너고 투약 위해 딜러 됐다..한국은 '마약 실크로드'"


◇대마초→코카인→필로폰 '징검다리' 임철한씨(25·가명)는 호주에서 유학하던 2016년 처음으로 마약을 경험했다. 호주 한인 클럽에서 지인들과 함께 대마초를 흡입하다가 이후 코카인에 빠져들었다.

대마초는 마약 투약자들 사이에서 '게이트웨이'(관문)로 불린다. 중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마초를 통해 마약에 입문한 뒤 코카인을 흡입하는 '징검다리 사례'가 많다. 코카인은 유엔 마약위원회가 정한 고위험 마약류다.

"유학 1년 만에 귀국한 한국이 더는 마약 청정국이라 할 수 없었어요. 트위터만 검색해도 마약을 구할 수 있는데 무슨 청정국입니까? 오히려 저는 '실크로드'처럼 느껴졌습니다."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약물중독재활센터 '경기도 다르크'에서 만난 임씨는 이렇게 말했다. 단정한 차림의 그는 "호주에서 귀국한 후 트위터로 마약 구매를 시도하다가 딜러(판매상)를 만났다"고 했다.

"'함께 장사하고 싶다'고 했더니 딜러는 예상외로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어요. '오른손 왼손' '맞던지기' 등 고전 거래 방식을 그에게 배워 1년10개월간 함께 투약하고 판매도 했죠. 솔직히 잡힐 거라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경찰은 밥만 먹고 잡으러 오는 사람이고 우리는 밥 먹고 연구하며 도망가는 사람이니까요."

법망을 피했지만 중독은 피할 수 없었다. 임씨는 이미 필로폰에 중독된 상태였다. 필로폰은 '마약 끝판왕'으로 불리는 헤로인에 준하는 최악의 마약이다.

환각·환시·환청, 피해망상, 간지럼증 등이 필로폰의 부작용이다. 호텔 창문이 순간 쇠창살처럼 보여 자신이 갇혀 있다고 착각해 도망쳐 나온 필로폰 중독자도 있다.

임씨는 '경기도 다르크'에서 마약 중독을 견디며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공부 꽤나 잘했는데" 마약으로 바뀐 인생

마약중독 전문병원 인천참사랑 병원에서 회복자를 상담하는 최진묵씨(46)는 "23년간 엑스터시와 코카인, LSD, 필로폰 등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마약을 해봤다"고 했다.

인천에 살던 그는 17살 때 '동네 형들'과 어울리다가 대마초를 배웠다. 대마초 정도는 쉽게 끊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대마초가 어느 순간 제게 와 있었어요. 환경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중독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거지요."

대마초 흡입 혐의로 구속된 그는 감옥에서 새로운 '형·동생'을 알게 된다. 판매, 투약, 밀반입 등 온갖 종류의 사범이 모여 있었다.

"저는 인천에서만 마약하던 사람인데 부산의 누구, 대구의 누구 등 전국구 '마약 인맥'을 갖게 된 거죠. 출소 후 그들과 연락하며 필로폰을 배웠어요."

최씨도 임씨처럼 투약도 하고 판매도 했다. 최씨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을 하기 위해서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팔다 보니 교도소를 총 7차례 다녀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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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4k밀수가 집유 ㅋ

Lv83 아사다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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