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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영어는 원래 중국에서...

아이콘 럼자기
댓글: 22 개
조회: 6659
2021-09-04 07:58:57

중국 아이들이 중국어를 처음 배울 때 뭘 먼저 배울까.
하늘천따지 식의 천자문?

아니다. 위와 같은 형식의 병음 기호부터 배운다.

왜일까.

중국어는 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글로는 같은 '마'지만, 성조에 따라 이렇게 뜻이 갈린다.

다시 말해, 이건 병음 기호가 없으면 구분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실 중국도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영어 발음 기호를 쓴 건 아니다.



이건 주음부호라고 하는 건데,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청나라 말기에 만들어진 기음부호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일본의 가타가나와 비슷하게 한자의 획을 빌려와 쓰는 식이고, 그래서 가타가나와 비슷한 것들이 꽤 있다. 하지만 가타가나는 음절문자인데 반해, 주음부호는 음소문자로 분류된다.

다만 이 주음부호는 현재 중국에서 더 이상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대만에서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지만 주류는 역시 병음이다.



위 사진은 중국의 세계문명기원연구진흥협회의 인물들이다.

얘들의 주장이 뭐냐면, "모든 서양의 언어와 문화는 중국에서 기원했고, 영어도 중국어의 사투리에 불과하다."라는 내용이다.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실제로 인민일보에까지 기재된 내용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위의 내용은 "낙화(예루어)"라는 말에서 "yellow(노랑)"이라는 말이 나왔고, "핵적(허더)"에서 "Heart", 또는 "head"가 유래되었다는 식의 설명을 담고 있다.

무슨 한단고기에나 나올 법한 이 주장은 알파벳 26자의 기원도 중국어에서 시작되었다는 식으로 마무리된다.

이왜진;

우리로서는 저것들이 또 미친 소리 한다 싶을 뿐이지만, 상당수 중국인들이 '과연!'하고 수긍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이 처음 중국어를 배울 때 영어 발음 기호부터 배우던 기억 때문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1초만 투자해 봅시다. 


인벤러

Lv67 럼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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