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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VK30.01(H)의 간략한 역사

아이콘 수호하는영혼
조회: 8562
추천: 20
2016-07-12 21:54:19

안녕하세요. NobleTank입니다.

 

간략한 역사 리뷰! 비교적 간략하게 정리하겠지만

 

그저 월탱에 이 탱크는 뭘까? 하는 호기심을 소소하게나마 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넷 정보들이나 서적을 참고하였지만 100%확신 할 수 없습니다.

즉 이것이 정답이다는 식으로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영문자료도 참고했지만.  제가 영어실력이 젬병이라 오역이 있습니다.

제가 다른자료를 찾다가 발견하거나 직접 지적해주시면 문구는 수정하는 갱신형 글임을 알립니다.

 

 

※ 주의 : 재미나 그림설명/텍스트 설명을 분리하기 위해 약간의 반말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자료를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부분은 "글쓴이 주"라고 표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의견이 들어갔기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

 

 

 

 

 

VK30.01(H)의 간략한 역사

 

 

VK 30.01(H)의 실물관련 자료는 상당히 적은편

 

 

VK 30.01(H)는 요약하자면 독일 중전차의 초창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고 실제 제작되었으나 이후 기존 전차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판단되어 실전에 투입되지 못한 전차입니다.

 

현재에는 포탑이 제거되고 차체만 개수된 상태로 단 한기만 남아있는 희귀한 전차이기도 하죠

 

 

 

 

 

 

 

VK 30.01의 등장

 

 

 

 

시대는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5년 7월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근방의 쿠머스도르프 병기시험장에서 기갑훈련을 종료하고 결과를 분석합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날쯤인 1945년 쿠머스도르프 병기 시험장(Kummersdorf testing facility)

 

(글쓴이 주 : 이곳은 전차나 장갑차같은 전쟁병기 생산소로 타 국가의 전차를 노획하여 분석/개조하는등의 작업도 같이 했습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소련군/연합군에 의해 점령되면서 모든 작업이 중단, 오랫동안 방치되어있다가 근래에 기술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지금도 과거의 흔적을 지닌 건물 잔해가 남아습니다.) 

 

 

 

 

 

왜 독일은 이때 군사력 증강하려 했는가

 

 

 

 

잠깐 이때 당시 독일 상황을 요약해서 정리하자면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고, 전쟁에 쑥대밭이 된 지경임에도 연합군측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독일을 포함한 패전국에게 갖가지 조항과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요구하게 됩니다.

 

 

 

패전국인 독일은 모든것을 수용해야만 했다

 

 

이후 독일은 가난에 허덕였으며, 그나마 회복하려다가 경제대공항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된 매우 최악의 상황이 더욱 안좋았죠

 

 

 

독일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게끔 한 조치였겠지만....

너무 가혹했기에 일부는 잔인하다는 평가를, 다른 일부는 복수의 우려를 걱정했다

 

 

이 상황에서 나치당이 집권하기 시작하는데. 특히 그 수장이였던 아돌프 히틀러는 베르사유 조약이 잘못됬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라인란트 재무장과 동시에 군사력을 증강하기 시작하고

 

이에 패전과 암울한 경제속의 독일인들의 매우 강력한 지지도를 얻게 됩니다.

 

 

 

독일인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는 아돌프 히틀러

극단적인 민족주의의 문제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중 하나

 

 

 

 

 

사실 이전인 1920년도 이후부터 독일도 전차개발을 몰래 진행중이였습니다.

 

 

다만 이를 농업용 트랙터라는 핑계를 대고(믿기지시 않으시겠지만 진짜입니다...)소련의 공정을 빌려 연구하기 시작하는데 각기 Kleintraktor(소형트렉터),Leichttraktor(경트렉터),Grosstraktor(대형트렉터)를 거쳐 1호전차까지 생산됩니다.

 

 

 

 

 원래는 영국제였던 Vickers Kleintraktor

(명칭은 빅커스 암스트롱 카덴 로이드 7형 트렉터)

 

 

 

 

 

 

 

Krupp사의 Grosstraktor II

 

 

 

 

Rheinmetall사의 Leichttrakto

(또는 VK-31)

 

 

 

 

독일군의 경전차 Panzer.1

 

 

(글쓴이 주 : Leichttraktor는 월드오브탱크 독일 1티어 경전차, Grosstraktor는 3티어 프리미엄에서도 상점에 팔지 않는 3티어 중형전차로 되어있습니다.)

 

(글쓴이 주 2 : 소형트렉터는 1/2호 전차, 경트렉터는 3호 전차, 대형트렉터는 4호전차로 계승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영문자료에서도 언급이 되어있는 부분이 적고, 독일전차는 1935년 이후 프로젝트를 톤수로 정리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로들어 경트렉터의 경우 10톤도 되지않지만 3호전차만 해도 22톤 이상으로 이 둘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물며 대형트렉터의 경우 다포탑 형태를 추구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결과에 따라 1호전차 개량, 15톤급 주력전차, 20톤급 지원전차, 30톤급 전선 돌파전차를 개발하기로 결정합니다.

 

 

 

독일의 VK 넘버링에 대해 알아봅시다

 

 

독일의 프로토 타입 전차를 뜻합니다.

 

 

VK 30.01(H)를 예로 들면

 

VK -> Versuchskonstruktion - 시험형 설계

앞번호 30. -> 30톤 - 중량, 즉 톤수를 뜻함

뒷번호 01 -> 1호 - 시리즈 넘버링 (1호 2호 3호 4호 이런느낌.)

(H)   -> Henschel(헨셸)사 - 개발사 앞글자 이니셜

 

= 헨셸사에서 만든 30톤짜리 시험형 전차 1호기

 

 

티거의 프로토타입 넘버링은 VK45.01(H), 포르쉐티거는 VK45.01(P)등 각기 프로토타입은 이름이 있습니다. 단 어디까지나 프로토 타입이지 정식으로 대량 생산된 전차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여기서 헨셸사는 1937년 1월경 30톤급 전차인 Durchbruchswagen(전선 돌파 차량)를 이니셜로 줄인 DW라는 전차를 제안하게됩니다.

 

 

독일의 30톤급 중전차 DW 1

 

(글쓴이 주 : VK 30.01(H)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전차입니다. 하물며 포탑은 2,3,4호 전차 포탑을 응용해서 만들었기에...구분하실려면 대표적으로 교차식 로드휠의 차이가 있는데 DW에는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둘다 실물 사진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허나 위쪽에서 헨셸사에 65톤급 다포탑 중전차를 만들라고 지시와 동시에 이 DW전차 프로젝트를 중단하라고 지시합니다. 헨쉘사에서는 이것이 너무 아깝다고 여겨져 중단하지않고 4호 C형의 포탑과 약간의 개수를 통한 DW 2까지 제작합니다.

 

 

포탑을 장착한 DW 2

 

 

 

VK 65.01(H)

 

 

 

65톤 다포탑 전차 프로젝트(VK65.01)는 1939년부터 진행되다가 1941년 프로토타입 전차가 생산되어 테스트후 비효율적이라 판단되어 중단됩니다.

 

 

 

VK65.01(H)는 다른 국가가 시행착오를 겪었던 다포탑 전차중 하나

 

(글쓴이 주 : 실물 사진은 없으나 텍스트 내용으로는 75mm주포를 무장한 100mm의 전면장갑과 다포탑 전차이자, 수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의 모듈로 분리가 가능했었고 차체만 만들어서 테스트를 했지만 비효율적이라 판단되어 중단되었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1939년 폴란드 침공으로 독일군은 비록 선전포고를 하지않는 기습공격과 빈약한 무장을 한 폴란드군을 이겼지만, 공/육/해를 포함하여 만만치않게 손실을 입음으로써 장갑이 두터운 전차가 급하게 필요하다는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폴란드군의 7TP전차

어디까지나 물량으로써 이겼었지 성능의 차이로는 독일이 오히려 졌다 

 

 

이에 30톤 돌파전차가 아닌 중장갑을 지닌 중전차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헨셸과 포르쉐, 다임러 벤츠사 셋이 참여했으며. 이후 헨셸과 포르쉐사에서 각기 프로토 타입을 제안합니다.

 

이중 헨셸은 기존에 있었던 DW 2를 개량한 형태를 제출하는데, 이 전차가 최종적으로 VK 30.01(H)라는 넘버링을 받게 됩니다.

 

 

  

 

VK30.01(H)의 테스트용 차체

 

 

 

 

 

모의 포탑을 장착하고 주행 테스트를 받게된다

 

 

 

 이후 1941년 11월경에 생산된 포탑을 장착하게 됩니다.

 

 

 

 

포탑을 추가적으로 장착한 형태

(글쓴이 주 - 이글 첫번째 사진을 포함하여 장착된 형태 당시의 사진입니다.)

 

 

 

 

 

 

VK 30.01(H)의 마지막

 

 

 

 

사실 이 전차는 1940년 테스트 당시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일단 장갑이 50mm수준과 지형에 따른 기동성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것 두가지였죠.

 

 

 

주행 테스트 당시의 사진 지형이 그냥 붕괴되었다

 

 

 

당연히 앞은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므로 전진 할 수 없다

 

 

 

장갑은 설계될 당시에는 괜찮은 편이였으나, 테스트 당시에는 추가적으로 개수된 주력전차였던 4호 전차(Pz.IV)의 장갑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1939년 당시의 4호전차 E형

초창기에는 전면장갑이 30mm이였으나 이후 20mm추가장갑을 덧대었다

 

 

 

 

VK 30.01(H)는 1941년 이후 시대에 맞지 않는 너무 비효율적인 전차로 최종 결론을 짓고 중단됩니다.

 

 

단 네대의 차체가 제작되었고 이중 두대는 승무원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두대는 연구용으로 개발됬는데 특히 이 연구용 두대는 차체를 개조하고 128mm주포를 장착한 Pz.sfl.V(기갑자주포 5호)로 재탄생됩니다.

 

 

 

VK30.01(H)의 차체를 이용한 128mm포로 무장한 기갑자주포 5호

잔고장이 많아 독일군사이에서는 고집센 에밀(Sturer Emil)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이후 이 두대의 전차는 1941년 말에 테스트겸 동부전선에 투입되어 T-34를 45대 격파하는 전적을 세웠으나 스탈린그라드전투에서 한대는 대파, 한대는 소련군에 의해 노획됩니다.

 

 

 

러시아 쿠빈카 박물관에 전시중인 기갑자주포5호

 

 

 

 

 

 VK 30.01(H)의 영향

 

 

 

사실 헨셸사에서 이 VK 30.01프로젝트는 전차 계발사에 상당히 의미가 강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VK30.01(H)가 진행되기 시작할 무렵 첫 보고를 받은 상부에서는 적의 포격에도 견딜 수 있는 전면장갑 100mm, 후면장갑 80mm급, 88mm대공포를 사용하는 전차를 만들라 지시합니다.

 

(글쓴이 주 : 40톤급 전차를 제작하라고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VK 30.01(H)를 참고하면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난황을 겪어가면서

 

이후 설계한 36톤급 전차를 제안하게 됩니다. 그리고 VK36.01(H)이라는 이름을 받게 되죠.

 

 

 

 

1941년 테스트 중인 VK 36.01 (H)차체

 

 

허나 테스트중 공간 협소로 인한 포탄 적재량이 30발 정도밖에 안되서 지속적인 전투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대두되어 주포를 바꿔보는 등 개선의 방법을 찾지못하고 중단됩니다.

 

이에 중량을 10톤가량 늘려서 새로 설계하라 지시했고

 

헨셸사는 VK30.01, VK36.01 이후 생긴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쌓은 경험으로 45톤급인 VK45.01(H)를 만들어 내고 이후 포르쉐사와 경합에서 승리하는데, 이후 VK45.01(H)는 Tiger I 이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독일 전차 역사라면 빠지지 않는 전차 티거1

티거는 VK30.01(H)에서의 문제점을 다수 개선하고 연합군 전차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역시적으로 요약하면 독일 중전차의 시작점이였다는거죠.

 

 

 

(글쓴이 주 : VK36.01(H)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다른 문제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30.01에서 생긴 주행문제가 티거1에서는 확실히 개선되었지만 VK36.01(H)에 대한 언급이 없더군요.; 알려져있는 정보라면  VK36.01(H)는 8기와 완성형 1기가 생산되었고 이후 차체는 구난차량으로, 포탑은 VK 30.01H와 함께 1942년 방어용 벙커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방어용 벙커는 이런식으로

 

 

 

 

(글쓴이 주 2 : 월드오브탱크의 VK36.01H 업그레이드 포탑은 티거1 H2형이라 적혀있으나, 이는 Rheinmetall사에서 VK45.01에 장착할 75mm주포 전용 포탑을 제작했으나 88mm주포의 문제점이 개선되면서 폐기된 안건이였으며 실제 VK 36.01(H)에 장착되었다는 내역이 없습니다. 애당초 티거1 H2형은 어디까지나 보르크바르트 B4호라는 "무인전차"조종용 전차였기 때문에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티거1 H2 목업사진

 

 

 

 

 

 

 

 

 

 

참고문헌

 

 

나무위키 : VK 30.01 [클릭]

(위에 관련된 내용을 전부 참고했습니다. 전쟁이라던지, 특수병기라던지, 위인이라던지.)

네이버 블로그 쿵디담님의 - 전차에서 항공기까지 - 헨셸 [클릭]

네이버 블로그 Sturmgeschutz님의 - 독일 1호전차의 베이스 모델이였던 영국... [클릭]

(이외에 이분 블로그에서 티거등의 자료를 인용함)

네이버 블로그 Korea213님의 - 독일, 무선조종폭약운반차 Borgward [클릭]

이글루스 블로그 Scherzade님의 글 라인강의 강철 - 라인메탈사의 시제전차들 [클릭]

 

 

외국어

 

[이미지파일] aviarmor.net [클릭]

월탱위키 VK30.01H [클릭] (VK3601,티거1도 참고함)

월탱 뉴스 히스토리 VK3001H [클릭]

월탱 포럼 Millitary Specialist님의 글 - Hello, Kitty [클릭]

forum.valka.cz - VK 36.01 [클릭]

이하 동문 - Pz.Kpfw. VI Ausf. E Tiger [클릭]

axishistory 포럼 Identification turrets [클릭]

 

 

 

Lv80 수호하는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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