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국붕붕이 아이디로 열심히 월탱을 즐기는 유저에요.
최근 뽑은 바이백을 즐기면서 제가 탈때나 아니면 다른분들 타시는걸 보면서 느끼는 점에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엄청나게 잘타시는 분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래도 골탄을 안쓰며 밥값하려 노력하니 돈은 벌면서 타네요.
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판수가 많지 않으신 분들이 바이백을 타면서 정말 순식간에 증발해버리는 경우를 보는데 제 나름의 노하우가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어요.
1. 최대 시야거리 바깥에서 운용하자
바이백을 탈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바이백은 위장률이 정말 좋지않습니다.
덤불을 끼더라도 차체 높이가 높아서 자신을 완전히 숨길 수 있는 덤불을 찾기가 쉽지 않고요.
정말 가만히 있어도 전구가 깜빡이는 자체발광 전차죠! 그렇기에 전투 초반~ 중반까지는 정말 절대 적이 나를 발견할 수 없는 곳에 있어야합니다.
발견되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발견되는 순간 모든 적들의 포탑이 나를바라보는 인기를 게임내에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래 지도를 보시죠

거의 대부분 전차장 분들은 xvm기반의 미니맵을 사용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미니맵을 보시면 저렇게 최대 시야거리(445미터)와 적을 발견할수있는 최대거리(가로세로 500미터)가 표시됩니다.
최대시야거리 언저리에서 적의 라인을 두고 라인미 밀리냐 미냐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이동해주세요! 적이 빼꼼할때마다 한발씩 천천히 쏴주셔도 좋아요
마음이 조급해서 한탄창을 비우기 위해 달려갔다가 스팟이 뜨면 적군을 죽이기 전에 내가 죽는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말 적들이 있을만한 위치에서 440미터 유지! 초반에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그만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바이백은 0.29 월탱내 최고의 명중률과 어마어마한 탄속을 보유하고있습니다.
초장거리 500미터 이상에서도 정말 뛰어난 명중률을 보유했죠.
죽느니 차라리 한두발 빗나가는게 낫습니다.
2. 무조건 마지막까진 살아남자
경기 중후반! 아군 전차들과 적군전차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이제 남은 전차들도 체력상태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상대팀에 만피 바이백이있다면? 그만큼 난감한 상황도 없습니다.
정말 우수한 시야범위로 게임후반 소수만 남은 상황에서 바이백 찾다가 내가먼저 스팟뜨고 우수수 맞는 경우 바이백 개객끼! 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초반에 킬, 딜딸을 위해 후반에 어마어마한 캐리기회를 날리지 마시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조심조심 생존합시다.
3. 필요할땐 한번쯤 맞아주자
바이백은 장갑이 약해요! 맞아요 근데 뭘맞아주란거죠?
시가전에서 아군헤비와 바이백이남았습니다.
아군 헤비는 열심히 탱킹을 해주다가 이제 피가 간당간당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이 라인을 꼭 밀어야한다면? 한대정도는 헤비대신 내가 맞아주는게 필요합니다.
라인전중이었던 상대는 아군헤비를 쏘기위해 철갑탄을 준비하고있었을겁니다. 만약 아군헤비가 죽는다면 그때부터 고폭탄을 장전하겠죠.
아군헤비가 죽고나서 적들이 고폭탄을 장전하기전에 아군헤비를 살린다면? 적들은 고폭을 장전할지 철갑을 장전할지 난감한 경우도 생깁니다.
철갑탄에 맞는다면 끔살은 면하고 2000의 체력을 충분하게 나누어 쓸 수도 있고요.
2000의 체력은 10티어 중형들 400데미지로도 5번정도는 버틸수 있습니다.
1번에서 초반에 절대 맞지말라고한것도 후반에 적절한 탱킹을 위해서지 나는 장갑이 얇으니까 절대 안맞을거야! 이런거 욕먹습니다.
4. 언제나 자주포를 염두에 두자
친구들과 자주포소대를 할때 상대편에 바이백이 있다면?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8티어 자주포로도 원킬이날수있는 크고 아름다운 포탑을 가진 바이백은 자주포 유저에겐 좋은 경험치원이죠.
물론! 단순 그이유뿐 아니라 바이백은 강력한 잠재적 위험이으로 일찍 제거해야합니다.
바이백을 발견하면 소고기다 소고기야! 라고 외치며 지금 쪼이고있던 에임도 무시하고 바이백을 조준합니다. 보통 바이백 유저분들의 특성상 한번에 한탄창을 쏟아내려 하기에 약 6초이상 한자리에서 머무르고 그때 조준과함께 포탄이 날아가 상대 바이백을 차고로 보냅니다.
바이백을 타실땐 그언제나 상대 자주포를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아군들이 띄우는 메시지를 통해 적자주들 위치를 확인해서 그쪽방향 엄폐물을 찾거나, 1번처럼 아예 스팟이 되질 않거나 적당히 가까운거리는 이동하면서 적을 사격하거나(바이백 이동사격 상당히 우수합니다) 그언제나 자주포가 나를 보고있단 생각을 하고 한번스팟이된 이후라면 확실하게 엄폐물을 향해 이동후 전선을 천천히 이탈해야합니다.
스팟된 곳에서 아예 먼곳으로 이탈해서 다시 출현하는것도 매우좋은방법입니다. 왜냐면 제가마지막으로 사라진 그곳을 상대자주포들이 조준하고있기 때문이죠!
5. 쏠땐 화끈하게 쏘자
위에서 말한 절대 무리하지말자는 이야기들과 반대네요? 이건 소수와의 싸움을 가정한 이야기입니다.
다수와의 싸움에서는 클립을 다쓰는것보다 내 체력이 안까이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소수만 남은 상황에서 적과 가까이 조우한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하단을 가린 이쓰리와 제가 1대1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은탄을 항시 사용하기때문에 하단가린 이슬이는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큐폴라 맞추면 튕기고 눈썹도 맞추기어렵죠. 이런상황에서 이쓰리에게 한대를 맞고 확실하게 옆구리로 붙은뒤 옆통수에 클립을 쏟는다면?
한탄창 내로 확실하게 상대를 죽여야합니다.
소수만 남은 상황에서 재장전시간은 곧 나의 죽음으로 이어지고 바이백의 죽음은 팀의 패배와 같습니다.
괜히 쫄아서 어영부영하면 한대맞고 죽일거 두대맞고 죽이거나 내가 죽을 수 있기에 한탄창내로 상대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게 합시다!
바이백의 속도는 결코 느리지 않습니다. 상당히 민첩하고 포탑이돌아가기때문에 이점을 잘 이용하면 좋아요.
6. 바이백은 결코 느리지 않다.
가끔 공방에서 뵙는 초보 바이백분들에게서 보는 문제점 중 하나는. 한곳에 자리를 잡으면 주구장창 다른쪽라인 밀려가는데도 그자리에서 대기타시는겁니다.
1번이나 2번에서 말한건 결코 무한본진기방이 아닙니다.
오히려 훨씬 더 많이 움직이라는 뜻입니다. 상대라인이 밀고오면 스팟이 안되는 구석으로 도망가고 아군라인이 최대시야거리 바깥으로 밀고가면 백업하거나 다른 밀리는 라인 수비로 달려가고!
애초에 1번이 가능하려면 스팟을 띄워주는 아군들이 아직 그 라인에 살아남아있어야합니다.
바이백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기동력을 살려서 아군라인의 소방수가 되어주세요.
바이백 한대만 라인에서 스팟이 안되도 적들은 들어오길 망설이게 됩니다. 그사이 다른 분들이 백업오시거나 다른라인을 밀고 뒤치기를 갈 수 있어요.
7. 그외
첫발은 무조건 궤도를 끊어서 적들의 도탄기원 댄스를 막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그편이 연속으로사격할때 망설일 필요도 없어서 좋고요. 바이백의 탄창은 6발 그중 5발만 사용해도 상대를 잡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첫발은 궤도를 부수고 적의 약점을 마구마구 후벼파줍시다.
그리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마우스 왼쪽버튼을 누르고 있다면 바로바로 재장전이끝나고 발사됩니다.
바이백끼리의 싸움 혹은 정말 피할수없는 남자의 대결이 벌어질때 가끔 2초 지나고 다시누르고 2초기다리고 다시누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0.몇초의 차이가 바이백바이백싸움을 가릅니다.
바이백은 2초내로 에임이 제자리로 돌아오니까 그냥 누르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마치며
바이백은 정말정말정말 좋은전차입니다. 하지만 유저의 손을 정말 많이탄다고 생각해요.
생각없이 초반에 1선따라갔다가 자주맞거나 고폭찜질맞고 5초내로 삭제되는 바이백들 많이 보셨을겁니다.
바이백을 탈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내심입니다. 확실한 기회가 왔을때! 그때를 기다리며 마치 사냥꾼처럼 어둠속에 숨어계세요. 암살자 케릭터처럼 운용하면 그나름의 재미가 있어요!
다들 좋아하는 소고기 고폭의 존재이유(?) 경험치원 바이백이 아니라. 놀랬지 까꿍?! 으악! 하게만드는 무서운 바이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citon
아군 몸사린다고 다 도망가고 혼자 스팟떠서 쩜사당하고 차고가는경우도 종종있음
전에 킹타타고 10탑끌려갔는데 아군에 바이백이3대였는데 두대가 시작과동시에
쓰-로잉 ㅋㅋㅋㅋ 1분만에 바이백두대 뒈짐 ㄹㅇ
그런놈들이 이런글을 봐야하는데.. 바이백이 몸너무사리고있으면 욕하겟지만
암것도모르고 앞에가서 rr뒈짓하는거보단 덜먹을듯
그쪽으로는 아무도 안감
채팅창엔 "으악 바이백!" 이라는 외마디 외침뿐이고
바백 너프가 안될까봐....ㅜ.ㅠ
요즘은 세번 울기전에 울음그치는 경우도 꽤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