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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일리단의 행적 요약

Fullsun
댓글: 9 개
조회: 6511
추천: 5
2017-08-30 12:18:59
인내심이 부족해서 드루이드의 길을 걷지 못한 일리단은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힘을 불립니다.
살게라스와 직접 거래해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군단을 무찌르는 것이었죠.
살게라스를 속인 일리단은 수많은 악마들을 죽이고 승리했지만 동족들은 일리단을 기피했습니다.

무한한 군단을 본 일리단은 나름대로 방법을 찾겠다곤 했지만 그 방법들이 죄다 이상한 것들이어서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사형 선고가 내려졌지만
나이트 엘프의 정신적 지주가 된 형 덕분에 사형만은 면합니다.
대신 마이에브의 감시 속에서 무한한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죠.


(사진에서 말하는 대사는 "sometimes the hand of fate must be forced."먼 훗날 카드가에게 하게 될 대사입니다.)
불타는 군단이 돌아오자 우연히 일리단이 갇힌 곳 주변을 지나던 티란데는 간수들을 죽이면서까지 일리단을 풀어주었습니다.
풀려난 일리단은 형의 질타에 화가 나서 숲에서 소리치다가 아서스를 만나게 됩니다.
아서스는 굴단의 해골을 얻고 티콘드리우스를 처치하라는 조언을 해 주었고
일리단은 힘을 원해서였는지 아니면 티란데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남아서였는진 몰라도 그렇게 합니다.

굴단의 해골을 얻은 일리단은 거의 악마에 가깝게 변했으며, 티콘드리우스는 그의 모습을 괴기하게 여기다가 패배합니다.
완전히 악마처럼 변한 일리단의 모습을 본 말퓨리온은 당황했지만 일리단이 자의로 한 일이라는 걸 알자 일리단을 내쫓습니다.
만년 만에 풀려났다가 또다시 배신자 취급을 받은 것이죠.

하이잘 산에서 불타는 군단이 패배하자, 킬제덴은 떠돌던 일리단을 찾아가서 얼음왕관의 넬쥴을 파괴하면 힘을 준다는 퀘스트를 내립니다.
일리단은 퀘스트를 수락하고 직접 얼음왕관에 가지 않고도 넬쥴을 파괴할 방법을 찾습니다.
그 전에 일리단은 한때 섬기던 아즈샤라 여왕들의 종복인 나가들을 소환하여 하수인으로 부립니다.


일리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에 침입하여 성공적으로 살게라스의 눈을 얻습니다.
일리단의 앞에 자신을 추적하던 지긋지긋한 간수 마이에브가 나타났지만 누굴 생각하지 않고 눈의 힘으로 무덤을 무너트렸고,
마이에브는 탈출했지만 나이샤가 지박령이 됩니다.

일리단은 부서진 해변에서 달라란 폐허로 가서 얼음왕관을 파괴할 의식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말퓨리온이 마법을 감지하고 숲속에서 얼음왕관의 붕괴와 일리단의 주문을 보고서는 일리단을 잡으러 옵니다.
일리단의 주문은 저지되었고, 티란데의 생존 여부까지 속여가며 온 마이에브가 일리단을 처형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만
말퓨리온은 마이에브의 말과 달리 캘타스에게서 티란데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이에브를 묶어버립니다.

일리단은 형을 설득하여 함께 티란데를 구출했고 사면받고 자신의 군단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그 원대한 계획을 설명하진 않고 대충 중얼거리고 차원문을 열어 떠납니다.
마이에브가 말퓨리온과 티란데를 비난하며 이 차원문을 타고 들어갔죠.

그리고 일리단은 일리다리를 제대로 양성하고 쐐기돌로 여러 세상들을 나돌기도 전에 마이에브에게 체포됩니다.
최후변론이 어땠을지는 둘째치고 아서스가 죽고 아제로스가 깨어난 뒤까지도 감시관의 금고에서 썩을 상황에 처했죠.


하지만 일리단에겐 바다에서 불러낸 충실한 하수인 여군주 바쉬가 있었습니다.
캘타스를 잘 구슬려 데려온 바쉬는 일리단을 구출합니다.
마력 중독으로부터의 구원받을 방법을 찾는 캘타스에게 일리단은 구원은 불가능하지만 아무튼 자신을 따르라고 합니다.

일리단은 불타는 군단의 척결을 위해서였는지 야망을 위해서였는진 몰라도 지옥피 오크와 불타는 군단에 맞서 용감하게 싸웁니다.
군단의 여러 차원문을 닫고, 사로잡힌 붉은용들과 황천의 용군단까지도 잡아가면서 열심히 움직입니다.

아카마와 뒤틀린 드레나이들은 일리단이 불타는 군단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일리단의 세력에 합류하였고
검은 사원의 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키는데 큰 공을 세웁니다.
일리단은 마그테리돈을 제압하고 아웃랜드는 자신의 것이라 선언합니다.

그리고 킬제덴이 나타나게 되는데 일리단은 분노한 킬제덴 앞에서 위축됩니다.
일리단은 킬제덴의 엄명을 받들어 일리단은 노스렌드로 원정을 떠납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얼음왕관에 먼저 도달한 일리단이었습니다만,
아서스는 지하 왕국의 지름길을 이용했고 결전 전에 넬쥴에게서 받을 수 있는 힘은 전부 받은 상태였죠.
일리단은 캘타스를 도망치게 만든 아서스에게 다가가서 덤비고 탈태와 제물을 써가면서 압박합니다.
하지만 웬 일인지 서리한에 찔리게 되었고 아서스에게서 노스렌드의 찬바람에 죽으라는 저주와 함께 좌절감을 맛봅니다.

이 전투는 워크3 인게임 동영상과 소설, 와우에서도 사냥꾼과 왕자라는 얼음왕관 퀘스트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불타는 성전 가이드북에선 일리단의 흉계라고 적혀 있었고,
검은 사원 꼭대기에서 킬제덴에게서 숨은 채로 세상을 지배하겠다거나 아서스와 싸워 이기겠다는 상상이나 하며 지낸다고 여겨진 일리단이었지만
그도 나름대로 계획이 있었습니다.

좌절감을 맛보고 난 후 성장했는지 일리단은 일리다리를 양성하여 불타는 군단의 점령지를 쓸어버리고 빠지는 방식으로 불타는 성전에 항전했으며,
귀순한 악마 군단을 훈련시키고 모아놓은 마력을 제공하여 어둠달 골짜기에서 영역을 더 넓히려는 계획도 차차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웃랜드에 온 플레이어는 일리단이나 불타는 군단이나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 정도로 둘 모두에게 당하지만요.

외교력이 부족했던 일리단은 불타는 군단과 싸우던 중에도 불뱀 제단과 폭풍우 요새가 함락되었고 검은 사원까지 공격받습니다.
일리다리를 보낸 일리단에게 아카마와 플레이어들이 나타났고 일리단은 자신의 전투검과 기념품을 지키기 위해서 맹렬히 싸우다가 모두 속박해버립니다.
저 멀리 숨어있던 마이에브는 속박되지 않았는지 난입하여 일리단을 공격했고 일리단은 발악하지만 잘못 건드렸던 상대들에게 처치당합니다.
일리단은 죽어가면서 아제로스와 티란데를 걱정했지만 그가 죽은 후에도 아제로스는 여러번 지켜졌습니다.


밤의 요새에서 부활한 일리단은 먼저 굴단과 그 해골부터 조각냈고, 다시 만난 옛 적들에게 심연으로 따라오라고 하죠.

일단 일리단은 건드려선 안 되는 상대는 절대 건드리지 않고 본업이던 불타는 군단 척결에 매진합니다.
일리단은 나름대로 잘 지내게 되었고 자신을 힘들게 했던 킬제덴을 죽이러 갈 기회까지 얻습니다.

살게라스의 무덤에 다시 들어갔다가, 킬제덴의 본체를 상대해서 이긴 일리단은 영원의 샘 재창조급의 큰 일을 저지릅니다.
살게레이트 쐐기돌을 사용하고 카드가를 재촉하여 귀환하는 것까진 문제가 없었지만, 바로 뒤에 일어난 아제로스-아르거스를 이어버리는 것이었죠.
플레이어들에게 자기가 말했던 그 심연을 실컷 보라고 아제로스 상공에 불러낸 일리단.

변환마법으로 데스윙도 상대했던 카드가는 크게 당황했지만 일리단은 워크래프트 3 확장팩 인트로에서 했던 대사를 그대로 읊을 뿐이었습니다.


아무튼 일리단은 구원호에 탑승하게 됐고 벨렌의 신념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설파합니다.
일리단은 길을 직접 만든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리단답게 자신의 신념을 다른 이들의 신념보다 높게 쳤죠.

일리단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선 빛의 길을 강요하는 제라에게 안광을 발사하여 조각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무려 투랄리온의 검을 맨손으로 잡아내면서 또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죠.

이제 아제로스가 낳은 최대의 변수 일리단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일리단이 낸 큼직한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살게라스와 거래, 영원의 샘 재창조 시도, 동족 배신
2.굴단의 해골 득, 티콘드리우스 처치
3.나가 군단 소환
4.살게라스의 눈 발굴, 얼음왕관 타격
5.마그테리온 제압, 검은 사원 점령
6.불타는 성전에 항전
7.굴단 처치
8.아르거스 소환
9.제라 파괴
정도로 되겠군요.
일리단이 킬제덴에게 굽신거린 일과 그리고 아서스에게 패배한 일 때문에 그렇지
뜬금없는 선역 전개로 논란이 될 지언정. 결코 영향력이 없는 인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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