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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Laiglinne님이 쓰신 글들을 보고...

Avalorth
댓글: 5 개
조회: 1225
추천: 22
2017-11-05 07:56:39
일단 역사게시판에 어울리지 않게 진흙탕 싸움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팩트 체크 및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글 올립니다. 사실 그냥 가만히 있을라다가 '니 해석이 맞겠니 블코 해석이 맞겠지' 라고 언급하신 부분에서 좀 어이가 없어서...굳이 혼자만 생각하시지 꼭 사람이 팩력배로 변하게 만드시네요. 사람 글쓰기 귀찮게시리...

현재 가장 논쟁이 된 부분은 직접 언급하신 '실바나스의 이적행위, 흡사 이완용' 이라는 부분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니 얘기가 좀 길어집니다만 인내심 좀 가지고 읽어보십시다.

일단 헬리야에 대해서 좀 얘기해봅시다. 그후론 시간적 순서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죠

헬리야의 직접적인 등장은 플레이어가 헬하임에 던져질때부터 시작됩니다. 그전까지는 퀘주는 브리쿨 할배 '하비'가 오딘인지 아닌지 알 수 없죠. 아무튼 용맹의 전당에 들어가기위해 하비가 주는 퀘를 열심히 하다보면 바로 앞전에 말씀드렸듯이 헬하임까지 끌려가게됩니다. 헬하임을 탈출하기 위해서 열심히 꿀잠 주무시는 구아름까지 피해가며 헬리야와 협상하기위해 플레이어들은 NPC와 열심히 뛰구요.

그러다가 실바나스와 헬리야가 모종의 계약을 하는듯한 장면이 나오고 실바나스는 사라집니다. 뭐 그 뒤론 헬리야가 '쓰벌 여긴 내 땅이여~' 하면서 땡깡부리다가 낙장불입이라고 본인이 내던진 계약 조건대로 헬하임에서 유저는 탈출하게됩니다.

사실 그 뒤로는 용맹의 시험 퀘스트라인 (스톰하임 추가 전역퀘 해금 등)을 제외하곤 헬리야에 대해 언급되는 내용이 없습니다. 굳이 뽑자면 전사쪽 연맹 전당에서 영혼의 아귀로가서 헬리야 뚜까패라는 퀘를 주긴 하는데 내용도 별거 없습니다. 그냥 오딘의 '님 계속 깝치면 그러다 디져요' 메세지를 몸소 보여준 것 뿐이죠. 아 뭐 하나 더 있네요. 시간대로 따지면 극초반이긴 합니다만 분노전사 유물퀘에서 헬리야의 존재가 언급되고 환영과도 조우하게됩니다. 그래봤자 그냥 오딘의 숙적이라는것만 보여주죠. 

그러다가 용맹의 시험 퀘스트라인이 나오고 발라르야르 전사들을 충원해야되는데 크발디르가 되가고 있는걸 목격하고 오딘은 빡쳐서 강력한 영웅들을 불러모아 헬리야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결과적으론 영웅들이 헬리야 처치에 성공하고 오딘은 용맹의 전당 밖으로 드디어 나오게되며 군단과의 전투를 도울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밤의 요새 공방전이 시작되면서 영웅들은 텔리스라 및 혁명파 나이트본들과 밤의 요새 탈환작전을 짜게되고, 엘리산드 및 굴단까지 처치하는데 성공하죠. 그리고 그 승리를 달라란에서 자축하며 설레발 오지게 치다가 살게라스 말 듣고 구경하던 킬제덴이 야마 돌아서 추가 침공을 감행하고 달라란 및 부서진 섬 대부분이 공격받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그전까지는 각 직업 연맹들이 한 깃발에 뭉쳐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아케루스 죽음의 기사들은 되려 성기사 전당 털겠다고 습격하고, 도움을 청하러 찾아간 사제 전당에서는 사제 온리니까 성기사는 끄지세여라며 문전박대까지 하는 웃픈 상황도 연출됩니다.  

아무튼, 킬제덴의 추가 침공으로 발등에 불 떨어진 카드가 및 각 연맹들은 요충지 방어 및 근본적인 추가 침공을 막기 위한 포탈 닫기 계획을 세우게됩니다. 최우선으로 달라란에 계속되는 포격을 막기 위해 부서진 해안을 공격하게되며, 이 과정에서 모든 연맹들이 출동해서 싸우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사실상 약간 데자뷰에 가까운 장면인데, 소군단때 진행했던 부서진 해안 퀘에서는 각 진영들 병력들과 같이 싸우는 장면이 연출되죠. 블리자드가 군단 발표때부터 얘기하던 '얼라이언스와 호드 같은 진영들은 실패했지만, 직업 연맹들은 성공할 것이다' 라는 부분입니다. 

플레이어는 이 과정에서 별동대로 활동하며 달라란을 공격하는 군단 함선을 파괴하는 작전을 펼치게되죠. 그 과정에서 메피스트로스와도 조우하게되며 함선을 파괴시키려고 일으킨 폭발이 플레이어를 덮치기 전에 간지타이밍 컨트롤을 보여주는 카드가의 순간이동 마법으로 현재 부서진 해안에 위치한 군단척결군 전초기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전초기지는 플레이어가 부서진 해안을 공격할때 '지나치는' 위치이며 그 당시 기지라고는 건설된게 아무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요컨데, 군단척결군이라는 조직은 킬제덴의 추가 침공이 이루어지기전까지는 없던 조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랴부랴 '흐미 시펄' 하면서 만든거죠. 

언급한 시간선 요약 짤은 아래와 같습니다.


뭔가 한가지 결론을 내려드리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설명을 한 것 같습니다만...이미 눈치 빠르신 분들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아실겁니다.

가장 얼토당토 않는 주장인 '군단척결군을 상대로 실바나스는 오딘의 최측근 및 병력 충당의 근원인 에이르를 공격했다, 그러니 이적행위이다' 라는 부분이 사실상 그냥 헛소리가 됩니다.

군단척결군이 없었어요 그땐. 뽄드 빨고 게임하셨는지 모르겠는데...

호드 영웅이건 얼라 영웅이건 브리쿨 할배 하비 말 듣고 열심히 퀘하다가 헬리야와 실바나스를 발견하는거구요. 심지어 호드로 플레이해보셔도 알겠지만 어리둥절 할만 합니다. 얼라이언스로 먼저 해봤을땐 내용이 어째 좀 안나온다 싶어서 호드로도 해봤더니 얼탱이 없긴 마찬가지...

결국 스톰하임 퀘라인은 얼라의 경우 공식적으론 창조의 근원 찾기, 비공식적으론 포세이큰 동행 추적, 호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창조의 근원 찾기, 비공식적으론 실바나스 돕기 정도입니다. 뭐 이게 아즈스나가 시간대가 먼저네 스톰하임이 먼저네 이런 얘기 할 것도 없어요. 양 진영 둘다 군단이랑 안 싸우고 딴 짓한겁니다. 굳이 이적행위라고 우기실라면 양 진영 다 똑같아요. 싸우라는 군단이랑은 안 싸우고 지들끼리 쳐 싸우면서 병력 및 함선/비행선 낭비하고 있었으니까요.

하나하나 따박따박 반박하기가 심히 괴로워서 그냥 큰 틀로 보고 이해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그리고 부심 부린다고 할까봐 말 안하고 있었는데 북미 거주 15년차입니다. 씹와석+씹와창이라 일 안하고 발번역하는 블코보다는 해석을 더 잘한다고 자부하네요. 

Lv15 Aval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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