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군단의 위협이 일단락 되었는데 악사들은 이제 어떻게 되죠 ?

바리마트라스를 가리켜 줄을 잘못 섰다고 한 잘아티스의 말이나, 로스락시온 같이 빛의 군대에 붙어먹은 사례를 보면 공허 세력에 붙은 악마 떡밥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당장 다음 확팩에서 공허 악마들이 나온다 해도, 실제 격아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 단계에서는 아직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위협이 아니다보니, 소격아 시점에서는 악사들의 사후처리를 두고 꽤 논란이 될 것 같지 않나요

사실 호드 측은 별로 문제 삼지 않을 거 같은데, 문제는 나엘이 있는 얼라 쪽. 특히 만년 동안 공들여 키운 사냥감을 영영 놓치게 된 마이에브를 필두로 한 감시관들이 가만 있지 않을 거란 말이죠.

물론 악사들의 공적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일단 군단의 악마들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 악사들이 100% 안전하다고는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실제 타락한 악사들도 많고 ) 감시관들이 성전 끝났으니 악사들 다시 가둬야 함 !! 하고 강력 주장하면 나머지 종족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쉴드 쳐주긴 애매하죠.(심지어 현재 악사는 나엘밖에 없으니 나엘 내부의 문제에 다른 종족이 왈가왈부하기도 어려움).

그렇다고 티란데나 말퓨가 감시관들한테 악사 걍 받아들이자 하면, 일리단 놓친 마이에브 또 꼭지 돌아서 노루 목 따버리려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애초에 워3에서 일리단의 탈태 모습을 보고 그렇게 극딜하며 결국 추방까지 먹인 말퓨인데 악사 받아들이면 군단 발샤라 퀘로 망가진 이미지에 더불어 캐붕까지 세트로 따라오는 거고...

뭐 어쨌든 악사가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이상, 일단 어떻게든 넘어가긴 할 거 같은데 과연 블리자드가 마이에브 조차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악사들의 사면책을 블리자드가 준비해 놓았을지 모르겠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