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봐도 우로봐도 가죽빤스나 입던 오크난민이 어중이 떠중이 힙스터 갱스터 세력 모아서 군사조직화 한 호드랑
수 천 년간 뿌리 박고 산업혁명까지 이뤄낸 후 똑같은 난민이라도 외계인을 받아들인 얼라랑은 상대가 안 됩니다.
다른걸 떠나서 호드가 전쟁을 뒷받침할 경제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밸런싱을 맞추려면 차라리 실리더스에 칼을 박을 게 아니라
아주 호쾌하게
스톰윈드를 날려버렸어야 합니다.
크으 그 거대한 칼이 수도를 아버지가 빚져가고 반란까지 막아가면서 지은
연방 정부 수도를 날려 버리는거지요. 물론 행정부 조직까지 싸그리 다.
우리 배가 몇척 있는지 기억 안나는 관료과 그럴 때 꺼내 보라고 만든 서류까지 죄다 말입니다.
(아제라이트? 그건 굳이 칼박힌데서 안나와도 되는거 아닙니까? 바다에서도 캐더만요.)
전선에서 안두인한테 보고가 딱 들어오는데
안두인이 들고 있던 수첩과 펜을 떨어뜨리고
안두인 린이 경악하며 안 돼!!!!!!!!
라고 외치면서 수도가 살게라스 칼에 박혀서 폭삭 망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겁니다.
그러면 안두인 린이 즉시 귀환해서 다른 건 몰라도 행정부 조직이라도 복구하려는 동안
남은 관료라고는 직접 전쟁터에 데려간 군무원 밖에 없어서 과로사하기 시작하고
서류도 다 없어져서 인구 센서스 다시 해야 하고
그럴 때 미쿡게임 스토리 답게 군산복합체가 "경제 회복은 전쟁 뿐이다!!" 라고 하고
"우리는 수도를 잃으면서 싸웠는데, 손해 본 건 없는 호드 놈들에게 왜 사정을 봐줘야 하나?"
며 배고파진 주전파들이 호드를 패면, 아귀가 딱 맞는거 아닙니까
이러면 행정부가 소멸한 안두인이 통제를 못하는 사이에 국지전은 결국 전면전쟁으로...!
호드 입장에서도 요시, 지금이 후려칠 기회다데스.
이래야 그럴싸한 개전이 되는거 아닙니까
호드 입장에서는 전쟁 나면 망하는거 한순간인데 중국이나 러시아 마냥 니들 항모 조질 수 있거든 하면서 입은 털어도
정작 미국이 항모 끌고 서해 오면 잠시 조용해졌다가 가면 입 터는 것처럼 해야 참고 인내하고 대국굴기니 뭐니 하지만
힘차이가 이렇게 분명한데 뭐, 역병? 그건 대기권 위로 뿌릴 수도 없는거 아니냐!
아니면 역병을 뿌리려면 최소한 대기권에 뿌려야 상대가 될 거 아니냐!
그럴 수 없으니까 핵무기처럼 게임 체인저가 못 됩니다.
그런거 믿고 선제공격하는건 진짜 우리를 석기시대로 되돌려주시오 하는 수준입니다.
중앙 행정부가 단방에 완전소멸하여 젊은 왕이 통제하기가 어려워진 거대 연방 왕국(얼라)와
행정부 조직은 보존되었어도 약하지만 전사들 성질머리는 죽여주는 부족연합(호드) 구도가 되어야
비등비등 싸우고 역병도 뿌리고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2차대전 때 독일군 쫄쫄 굶을 때 어마무시한 통조림 대량 투하해서 유럽을 다 먹여살리던 미국마냥
엄청난 영토에 식량 산출까지 하는 얼라이언스가
충격적으로 쫄쫄 굶어가며 핍절해서 호드랑 싸워야
호드가 함대를 응용해 여기저기서 얼라를 괴롭히면
아 제해권이라도 다시 장악하고 해군 수복하려면 이제라도 무시했던 쿨티라스에게 가서 머리도 좀 조아리고 해야겠다.
그래야 쿨티라스에 제이나도 보내고("후회하게 해드리죠!")
호드가 아 이거 가능성이 있다 저놈들 밥도 못먹으니 오염제독도 못하고 여타의 보복 투발 수단도 없다
저놈들 회복하기 전에 생산 및 논밭에 역병 뿌리자 이래야 개연성이 말이 되는 것이지요
부칸이 미국 상대로 핵투발해서 선빵하면 승리한다 이 정신으로
스톰윈드도 아니고 다르나서스를 때린다는 얘긴데
아니 다르나서스? 거기 상징성 말고 뭐가 있습니까?
부칸이 미쿡에 쏘려면 워싱턴이나 뉴욕을 쏴도 질게 뻔한데
전통있고 유서 깊은 미국 시작지라고 매사추세츠에 쏘면 어떻게 되겠어요
당연히 미국이 조지러 오잖습니까
지금 시작이 딱 이 상황이라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와우는 할 시간이 얼마 없어서 스토리 위주로 플레이했지만
그래도 내 자산의 상당부분은 블리자드 주식이란 말입니다..
물론, 스토리가 어쨌든 이번 확팩은 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트롤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죠.
앞의 음슴체는 다 무시해도 이건 매우 진지합니다.
와우 역사상 트롤이 나와서 망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블리자드 주식을 삽시다! 66달러입니다!
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