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벌써 안두인의 나이도 성년을 달려가고있다. 필자는 본디 하이잘 얼라이언스에서 빤스룩을 즐겨하던 흑대남 출신으로, 안두인의 성장을 대격변과 판다리아에서 함께한 인물이다. 그런 안두인이 브래드 피트와 멧 데이먼에 데인 드한 두 스푼 섞어 잘생기고 기골이 장대한 맨두인이 된 모습이 아즈호드로 넘어왔음에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잘 자라주었다)
사실 안두인 나이쯤되면 정략결혼이든 뭐든 하기 마련일텐데 아직 안두인은 혼자다. 본디 왕가 간의 결혼은 굉장히 빠른편이고, 또한 왕가의 어른이 정치적이든, 격조에 맞추든 짝을 정해주기 마련인데 볼바르와 바리안 모두 그런걸 하기엔 삶들이 너무나도 바빴다.
비슷한 나이(실제는 아니지만) 마일라와 바인은 사실상 발굽도장찍으면 바로 결혼직전까지 갈수있는데, 아직 안두인 근처에는 제대로 연애풍기는 냄새 하나 없는 여자 하나없다. 이러다가 양준혁과 볼진처럼 되기전에 안두인 역시 결혼이 시급하다.
(???:쉬..뿔..게임캐릭터도 결혼하는데...)
현재 스토리상에는 아무런 언급도 없지만, 그나마 유추해봄직한 안두인의 왕비 후보는 생각보다 간추려져있다. 한번 살펴보자.
2. 본론
필자가 생각하는 장단점을 꼽아봤다. 혹시나 말해두는데, 사진의 크기는 필자의 생각과는 관련이 없다.
ㄱ) 테스 그레이메인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테스 쪽이 연상이다.
장점: 외가가 그레이메인 일가. 근본충만. 게다가 겐과의 유사부자관계를 강화시켜준다.
단점: 외척이 매파인 만큼 휘둘리기도 쉽다. 외척이 강해 그 왕국이 잘되는 걸 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안두인이 갑자기 이방원으로 빙의해서 외가를 쓸어버린다??? 허어...
ㄴ) 텔리아 폴드라곤
격전의 아제로스부터 등장한, 갑자기 떠오른 다크호스. 게다가 대화스크립트 상태로 보아 스톰윈드에서도 볼듯하다.
장점: 알고보니 내 핏줄은 스톰윈드 최고존엄의 일가였던거임~~
여기에 쿨티라스 인맥이 빵빵해 동맹종족의 결속을 더욱 강화.
말이 볼바르의 딸이지 사실상 천애고아나 다름없다. 이는 테스의 단점에 비하면 갱장한 이점.
단점: 아버지가 리치왕. 이것이 터지면 엄청난 스캔들거리이다. 막시마 소리에기타의 스캔들따위는 일도아니다.
물론 텔리아에겐 죄가없지만..
이 둘의 연애감정이 너무 급조되면 오히려 스토리가 굉장히 망가지는 역효과를 불러온다.
ㄷ) 발리라 생귀나르
사실 발리라와 엮이는 이유는 5할은 하스스톤, 5할은 28cm 공포파괴자 야설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짜쟌!을 시전할지도 모른다. 잊지말자. 상대는 블리자드다.
장점: 블러드엘프다.
가정교사와 제자의 결혼이라...히토미 켜라...무엇보다 익숙함. 여기서오는 호감. 생각보다 중요한 과정이다.
단점: 근본이라곤 1도없는 길거리 나부랭이출신이다. 검투사? 그림자뭐시기? 왕가에 그런게 필요한가?
본인은 아니라고해도 블러드엘프라는 종족은 호드 소속. 이는 굉장히 큰 결격사유다.
ㄹ)남캐
현재 블리자드는 PC를 의식하고있다. 안두인이라고 위험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가?
3. 결론
아마 와우 캐릭터에서 꼬맹이시절부터 봐와서 장성해 결혼까지 지켜본 오리 아재들이라면 솔직히 눈물을 흘릴법하다.
아버지의 결혼생활은 비극적이게도 아내의 죽음으로 끝났지만, 안두인만큼은 나름 달달한 스토리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솔직히 글을 좀 늦게썼다. 식은떡밥에 불좀 붙혀봅시다 ㅎ
별백금
별백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