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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뇌피셜) 브원삼디가 죽어야 호드 스토리가 산다.

아이콘 끝없는갈증
댓글: 11 개
조회: 3370
추천: 19
2018-09-04 01:15:16
몬헌하느라 격아를 늦게 시작해서 저번주 금요일에 만렙단 와린이입니다. 금요일 이후 이런저런 컨텐츠하고 짜투리 퀘스트 마무리 해보니 앞으로 전개에 대해 그럴듯한 뇌피셜이 나와서 글 써봅니다.

왕의 로아 레잔은 죽었습니다. 배신자 줄에게서 왕국을 되찾기 위해 라스타칸은 v13d와 계약을 맺습니다. 계약 조건은 왕의 후손들이 대대로 브원삼디를 섬기는 것. 죽어서까지 말이죠.

왕의 로아가 된 브원삼디는 잔달라 왕국 전체에 더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할겁니다. 라스타칸의 핏줄이 왕으로 남아 있는 한. 브원삼디가 계약하는 시네마틱에서 언급했듯이 브원삼디의 힘은 강력하지만 왕의 로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라스타칸이 힘이 필요해서 급하게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은 엎어질거라 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라스타칸이 먼저 손을 내민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브원삼디와의 계약을 끊을수는 없습니다. 브원삼디와의 계약을 끊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둘 중 하나로 가지 않나 싶습니다. 라스타칸의 핏줄이 아닌 이가 왕이 되는 것 혹은 브원삼디의 소멸.

탈란지 공주를 제외하고 다른 이가 잔달라왕국의 왕이 되는 건 좀 어려워보입니다. 워낙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평판마저도 따로 있습니다. 탈란지 원정대. 반역을 성공할만한 인물이라면 스토리에 한번은 등장했을텐데 그럴만한 인물도 없습니다.

남은 건 계약 당사자 브원삼디의 소멸. 전 브원삼디가 플레이어 손에 의해 죽을 놈일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첫번째, 브원삼디는 고대신과 연결 고리가 많다. 퀘를 진행하다보면 브원삼디는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를 그 분이라고 칭하며 두려워합니다. 브원삼디가 반신 계열인 로아라는걸 생각해보면 로아보다 상위의 존재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 나오는 그분을 느조스라 생각합니다. 느조스가 죽음 계열의 힘인가는 확실하지 않지만 로아들은 고대신과 엮이기 쉬운 존재들입니다.

로아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티탄이 만든 로아와 자연발생 로아. 티탄의 힘으로 만들어진 로아들은 야생신 계열입니다. 야생신들은 에메랄드 드림에 닿아있는 존재들이죠. 군단을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에메랄드 드림의 타락에는 고대신의 입김이 닿아있습니다. 특히 느조스죠.

브원삼디가 자연발생한 로아여도 고대신과의 연결고리는 남아있습니다. 브원삼디가 티탄 이전에 생겨난 로아라면 연결고리는 강력해집니다. 티탄이 아제로스에 도착하기도 전에 아제로스를 점령하고 검은 제국 니알로사를 만든 이들도 고대신이기 때문입니다. 티탄이 온 후에 생겨난 로아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잔달라 왕국의 지리적 요소가 절묘합니다. 아제로스와 칼림도어 사이의 큰 바다 가운데에 있는 소용돌이. 이곳에는 고대전쟁당시 아즈샤라를 따르다가 수장되어버린 나이프엘프들이 타락한 나가들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때 나이트엘프를 나가로 바꾼 이가 느조스입니다. 잔달라왕국은 이 소용돌이랑 가깝네요? 흠터레스팅. 여기에 전쟁인도자 아즈샤라 영상을 조금 섞어본다면? 흐, 흠터레스팅!

살짝 덧붙이자면 리분 당시 요그사론은 자신을 죽음의 신이라 자칭했습니다. 이게 본인의 힘이 죽음계열이라는 건지, 아니면 고대신들이 죽음의 계열이라는 것인니는 잘 모르겠습니다. 후자라면 브원삼디와의 썸씽이 좀 더 그럴듯해지네요.

두번째 이유는 실바나스입니다. 왜 여기서 실바나스가 갑툭튀하지? 조금 아래서 설명하도록 하죠. 일단 실바나스는 지금 좀 맛이 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겐의 훼방으로 발키르의 힘을 넣지 못 한 이후에 좀 더 맛이 간거 같습니다.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대단합니다. 포세이큰의 미래에 대한 불안해 하고 있죠. 발키르는 인구수를 자연스레 늘릴수 없는 포세이큰의 희망이었지만 망했습니다. 스톰하임 시네마틱에서 겐이 말하는 것만 봐도 알수 있죠. 네 미래를 뺏었다.

미래를 뺏기고 막나가는 실바나스를 가로쉬처럼 소모하지 않을거라고 개발자들은 여러번 말했습니다. 개발자의 말이야 언제든 엎어질수 있는거라지만 그들의 말을 좀 믿어보자면 실바나스를 멈춰세울 고삐가 등장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 고삐를 죽음을 다루는 힘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실바나스에게 다시 미래를 바라보게 해주면서 머리를 식히는 거죠.

어차피 발키르를 얻고자 한것도 발키르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발키르가 써먹는, 죽은 이를 되살리는 힘이 필요한 것일 뿐. 이런 힘을 다루는 이가 누가 있을까요? 그럴 일은 안 일어난다구요?

짜잔. 그런데 절대라는 것은 없군요. 죽은 시체들을 일으켜 세워서 전투에 써먹은 사람은 누구?  V 1 3 D

브원삼디를 죽여버리고 실바나스가 죽음의 힘을 흡수해서 포세이큰과 잔달라에게 미래를, 호드와 잔달라 사이에는 더욱 굳건한 동맹을 만들어준다면? 일석이조 아닙니까. 비난 받는 실마나스를 멈춰세우는 거까지 일석삼조.  가로쉬 버전 2 or 가 짐 어서 시즌2 안 찍어서 비난을 면하는거 까지 고려해보면 일석사조?!

여기도 사족을 덧붙이자면 볼진의 재등장이 이 부근에서 이뤄지면 좀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바나스가 직접 죽음의 힘을 흡수하지 않고 볼진이 죽음의 로아가 된다든가 브원삼디의 공백을 채워줄 로아가 되는 것도 괜찮겠죠. 짬이 안 되니 왕의 로아까진 무리여도 조력자정도? 볼진은 지금 로아급에 올라선걸로 묘사되니 나름 쓸만한 스토리가 되겠네요. 스랄의 조력자였던 볼진이 죽어서 왕의 조력자가 된다? 그, 그럴싸 해!

세번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잔달라트롤을 플레이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플레이어가 다룰 케릭터인데 누군가에게 간섭 받으면 좀 거시기 하지 않겠습니까? 예전 리분 때 죽음의 기사들이 리치왕에게서 독립하는 것과 잔달라트롤이 브원삼디에게서 독립하는게 어쩐지 겹쳐보이는군요.

브원삼디가 죽어야할 이유는 여기까지고 한번 죽인다는 가정하에 좀 더 나아가볼까요  잔달라트롤이 아직 해금되지 않아서 어떻게 퀘스트가 나올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한걸 종합해서 한번 퀘스트라인을 세워보겠습니다.

일단 줄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그훈의 봉인은 풀려났고 왕국은 반역으로 인해 망한 상황. 힘을 받기는 했으나 점점 과도한 수의 영혼을 요구하는 브원삼디. 고뇌하는 라스타칸과 왕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탈란지 공주. 그리고 브원삼디의 힘을 탐내는 실바나스. 그 과정에서 밝혀진 브원삼디와 고대신과의 연결고리.

모든게 맞아떨어지면서 왕국에 이는 반역의 바람. 호드는 탈란지 공주를 도와 무능한 라스타칸을 실각시키고 배후의 브원삼디를 죽이면서 탈란지 공주는 왕이 되고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의 미래를 챙긴다. 볼진은 로아가 되어 등장하고 비어있는 왕의 로아자리 보다는 조력자를 자처한다. 이 반역과정에서 끈끈한 동맹의 가능성을 확인한 잔달라는 호드의 동맹종족으로 편입된다.

???? 그럴싸한데? 껄껄.

Lv79 끝없는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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